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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10월, 11월 선물목록입니다^^

id 2012.12.04 22:49 조회 수 : 4170

 

002.JPG

 

 

이번에는 두달치를 가지고 돌아온 주방매니저 임당 입니당ㅎㅎ



지난 두 달(10월 ,11월) 동안에도 주방 및 여기저기거기에 많은 선물들이 들어와서

 

염치 불구하고 퍼묵퍼묵 했습니당ㅎㅎ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보실까나요???

 

먼저 10월입니다!

 

10월선물1.jpg 10월선물2.jpg

 


 

연구실의 귀요미 지안, 아버지가 사오신 보이차와 홍차를 싸왔습니다.ㅎㅎㅎ(허락은 맡고 싸온것일까요....?ㅋㅋㅋㅋ농담이고요...)



 

고기공급책인 줄리언니, 소고기를 잔뜩 부위별(!!)로 가져왔고요, 이후에도 김이 100장(?)가량 든 박스로 3박스나 김을 증정해서 맛나게 묵었습니다.

                                            이후 단감도 한봉지 싸왔고요ㅎㅎㅎ감이 풍년입니다. 저 단감 무지 좋아해서 즐거운 10월 이었지요.



 

그리고 카페 마담 뽐언니, 각종 과일들 1Box,  그 이후에도 사과 단감 강정 등등의 명절용 메뉴들과 깍두기, 장조림, 양념게장(!!!)까지 선물했습니다.

                                                이분이야말로 집안 냉장고를 털어오는게 아닐까 의심스러운 현장이고요 네...

 



요새 선물을 퍼나르기에 여념없는 유심, 각종 전 나물 양장피 송편 조기에다가 예쁘고 청결한 쌔 수저통을 사왔습니다 ㅎㅎ

                                                                   이후에도 굴 철이 되자마자 생굴을 사와서 저녁식탁을 풍성하게 해 주었고요.

 



그리고 저의 콤비, 주방매니저 하얀,  명절음식을 정말 모조리 싸오는 주부9단(?)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ㅎㅎㅎ (이런게 주부라면... 참 쉽죠...?ㅋㅋㅋ)

                                             그밖에도 고생스럽게 수원에 있는 장이 야채가 싸다며, 무거운 야채를 바리바리 사서 장봐오곤 했어요ㅜ 고생 진짜 많았음!

 

 


진석오빠 대추를 선물하셨는데.... 자식을 많이 낳으라는 의미인가요....?  (죄송합니다.) 그 대추 저는 못먹어 보았으나 엄청엄청 맛있더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누군가 쓴) 허우대멀쩡 한샘, 믹스커피를 2박스 선물했네요. 역시 달달한(것을 좋아하는) 남자!ㅋㅋㅋ

 



신자유주의 세미나와 최근 다시 일으킨 자본세미나 하는 성현, 식용유 1박스와 믹스커피를  한박스 선물했습니다. 식용유는 아직까지 주방 창고에 쟁여두고 잘쓰고 있어요, 성현~

 



연구실 각종 행사 및 뒷풀이에 휴일을 다 바친 쿠다언니,  촉촉 오징어(역시 안주!), 그리고 저 맨 위 사진의 감 1박스를 선물했습니다.

                                                                       저 감은 공부방 창틀에 예쁘게 홍시로 익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홍시쟁탈전....네 그거슨 분명 전쟁.... 누가누가 익은거 빨리 먹나, 누가누가 많이먹었나로 끊임없는 논쟁이...)

 



그리고 제가! 매일 오가다가 귤이 쌀 때, 귤도 한봉지씩 사다 나르고, 반창고도 좀 가져다 놓고, 과외집서 얻은 시골단감도 가져왔습니다. ㅎㅎ

 



맛있는 김치와 청국장을 정기적으로 보내주시는 감사한 정애자쌤, 마마님 청국장에서 김치 3종세트 보내주셨어요. ㅎㅎ 연구실 식구들은 다들 새김치라면 환장하지요.고맙습니다~

 



그리고 이진경샘 들기름, 들깨가루, 참치, 카놀라유를 선물하셨습니다. ㅎㅎㅎ 이런 자잘한 식재료들 항상 신경 못쓰는 부분인데 선물받아서 너무 기뻤어요 ㅎㅎ 

 




신흥 요정 미라님이  맨손 설겆이를 걱정하며 마미손 고무장갑을 선물했습니다~ㅎㅎ

                             아 그리고 스테이플러 심이 떨어지고 다들 귀찮아 했을때 심도 4통 선물하셨어요 (역시 요정!)

 



나랏일 하고 계신 만세오빠  월급을 털어서 맥주를 3박스나 실어날랐습니다. 은색 맥주캔에 '군납'찍혀있는걸 심히 오랫동안 봤던 것 같네요~ ㅎㅎㅎ  잘마셨어요 ㅎㅎ

 



언제나 감사한 김융희샘께서 열무와 콩 호박과 고추를 보내주셨지요. 저 콩이 콩깍지째로 와서 하나하나 까느라 엄청 고생했었는데, 밥에 넣었더니 말도못하게 맛있었어요.

                            


                                               

사과철이 되었군요! 이철교의 원년멤버(?) 하귀영샘이 맛난 거창 사과를 1박스 보내주셨고요!

 



이철교하는 욱은 항상 어디서났는지 비정기적으로 달걀을 한 판씩 선물하지요. 그 선물 10월에 잘 받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구수하게 생겼지만 영국영어를 잘하는 것으로 확인된 은손언니가 까만봉지에 아욱을 한묶음 들고와 시원한 된장국을 끓여먹었지요.

                                                            그리고 특식을 한번 하셨죠! 스파게티와 토마토샐러드로 흔치않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사진자료는 아래에

은손특식1.jpg

 



웃음소리가 농익은 정아언니도 특식을 했습니다. 벼르고 벼르던 누룽지탕에 칠리새우 그리고 중국식 야채볶음까지!

                                                           재료 선물도 많이 하셨고요, 맛도 있었고 (누룽지도 딱딱...)ㅋㅋ

                               구론데.... 저의 식탐으로 인해 사진이 없습니다ㅠ 혹시 사진자료 있으신 분(또는 정아언니 스스로) 댓글에 좀 달아주시면 감사~^^

 

 

 

10월 모든 선물들, 그리고 혹시 칠판에 쓰는 것을 놓쳤을지 모를 모든 선물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네, 10월이 끝나고 11월입니다. 본격 겨울이 왔죠.

 

시장에서 채소값도 올라가고 장보기가 몹시 힘든지라 선물이 많을거라 생각 못했는데, 칠판 한가득 선물목록이 있어서 계속 지우고 다시쓰며 흐뭇해 했습니다요.

 

같이 보실까요?

 

11월선물1.jpg 11월선물2.jpg  

 



요가와 생물학 세미나를 하시는최선숙샘, 맛난 황태 한 박스와 말린표고를 크게 한봉지 가져다 주셨습니다.

                                 요즘 연구실 국물맛의 비밀은 최선숙샘으로부터 온 것!

                         게다가 김치도 두 통이나 가져다 주시고, 고구마도 한 박스 가져다 주셔서 아직까지 맛있고 든든한 간식으로 자알~ 먹고 있습니다. ㅎㅎ

 

 


꾸냥한살림의 케일을 두봉지 선물했습니다. 샐러드에 넣었었는데 씹는맛이 달콤하고 향이 아주 좋았어요.ㅎㅎ 잘먹었다우~

 



이철교 하시는 서린님이, 밥당번 하던 날 잡채 재료(만) 잔뜩 사오시고 잡채 만드는 실력은 안가지고 오셨다는 훈훈한 얘기를 우준으로부터 열다섯번쯤 들었었지요.    어찌저찌 잡채는 완성되어 진짜로 맛있게 한가득 먹었답니다

 



 그리고 인터뷰하러 왔던 협성대의 지역개발학과 학생들이 박카스 1박스를 가져왔습니다. 아마도 이철교 세미나를 준비하며 밤 새던 인원들이 각 2병씩 해치웠던 것으로....

 



또 다시 등장한 아낌없이 주는 유심(ㅠ), 부케만한 브로콜리, 단호박 그리고 우리밀라면을 종류별로 가져다 주었어요. 그 라면 진짜 맛있더라구요ㅎㅎㅎ ( 비빔면 두개 남음)

 



정훈오빠가 간만에 하는 저녁당번인지라 크게 한턱 쏘셨습니다.  만두전골 양장피 잡채재료를 몽땅 선물하시고 만들어주기까지! 그날 완전 과식...

                                  그리고 화요일 회의 끝나고 뒷풀이때, 이런날은 정종이지! 하며 백화수복 댓병 1병과 오뎅탕을 위한 오뎅도 2봉지 선물하셨고요

                                                 아직 끝나지 않았지요. 가자미 고등어 열갱이 등등 생선을 한무더기 선물했어요. 다들 살이 오동통 실하고 맛있음! 

 




정아언니도 이날, 여차저차 사연은 많았으나 백화수복을 댓병보다 아주 약간 작은 병으로 하나 선물하셨고요ㅎㅎㅎ 

                  이후! 쌀기금도 무려 5만원이나 쾌척하셨습니다.

                  언니가 애교작렬하는 목소리로 "임당~ 쌀기금 있어어~~?" 라고 물어보는 순간의 설렘(?)이 잊혀지지 않는군뇨!ㅋㅋ 

 



아, 놓칠 번 했습니다. 지안이 눈물의 찹살떡 한박스 내려놓았고요ㅎㅎㅎ

 




김융희샘이 배추와 무를 한박스 보내주셨습니다.

                       사실 말이 한박스지 정말 큰 박스로 보내주셔서 한동안 시원하고 달큰한 배춧국과 배추무침을 원없이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11월 말에도 배추 우거지를 한박스 보내주셨어요.

                         겨우내 시원한 우거지 된장국을 먹을 수 있을만큼 많은 양 입니다ㅠ 아 이것도 너무 달큰 맛있어요.  

                                 




하귀영샘이 다시 사과를 한박스 보내주셨는데, 이번에는 더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철교 밥당번 하시던 날, 전날 저에게 택배가 늦게 도착하진 않을지 염려하시며 콩돈까스와 콩햄으로 맛있는 카레돈까스를!

                                                         우리는 '이것은 고기맛이난다!'며 기뻐했고요,,,ㅎㅎㅎ

 




제가 또 빠질 수 없는지라, 지난번 밥당번 하시던 날 앞치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던 모 오라버니의 지나가는 말을 소홀히 듣지 않고 예쁜 앞치마를 구비했습니다!

 



그 날 요가하러 오신 딸기샘, 김장을 했는데 영 맛이 없다고 겸손을 표하시며 김치를 크게 한통 선물하셨는데, 진짜 맛있어서 감동하며 잘 먹고 있습니다~

 



이번달에도 정애자샘 청국장 크게 두 덩어리와 맛있는 각종 김치, 무우청으로 만든것으로 추정되는 우거지를 보내주셨어요.

                       시래기는 겨우내 보관하기도 좋고 정성도 많이 들어가는 식재료라 김융희샘께도 정애자샘께도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이과두주를 사랑하시는 이진경샘이  이과두주 6병 선물하셨고요, 자가 소진하시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좋아하는지라 매우 많이 마셨습니다ㅎㅎ)

 



그리고 '농사의 재구성'을 주제로 화토 하러 오신 박정수샘, 농사지으면서 어째 빈손이냐는 요정님의 말에, 시장에서 장봐오신 연근, 주방용비닐봉투,  당면을 쾌척하셨어요.

 



마지막으로 은손 언니,  '맛있는 매콤한 짜장소스(?)' 였던가요? 하여튼 이름이 길었는데 그것을 사와서 이철교에서 짜장떡볶이로 유용하게 해먹었지요.(사진엔 없습니다ㅠ)

 

 

 

 


제때 제때 올렸어야 했는데, 두 달치 한꺼번에 올리느라 좀 집중이 안되는 감이 있지만....ㅠㅜ(흑흑 다 저의 불찰이어요)

 

그래도 선물 받고 맛있게 먹었으니 다들 꼼꼼히 하나하나 읽어주시며 감사하는 마음 한번씩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다 쓰고 읽어보니 결론은.....저의 식탐 뿐이군요.... 온통 맛있었어요. 감동했어요...  잘먹었었어요......네네...ㅎㅎㅎ;;;;;

 

아무쪼록 먹는 양보다 먹는 횟수(!!)를 늘려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보면서ㅋㅋㅋㅋ  글을 마치겠습니다요.

 


 

10월 11월 선물해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혹시라도 빠져서 못적은 선물해주신 분들,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선물해 주실 분들, 미리 감사드립니다.(- -)(_ _)(- -)

 



이미 12월이 4일이나 지났는데, 벌써 선물 칠판은 또 채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따뜻한 연말에 연구실을 찾는 여러분들의 무거운 양 손을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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