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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의 또 다른 코뮤넷 <수유너머 N>이 아현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오셔서 연구실 코뮨의 증식을 축하해 주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일시 :  2009년 1 0 월  1 6 일 ,    p m  7  :  0  0   ( http://nomadist.org/

 

 

 

<수유너머 N> 강좌 안내

 

 

<수유너머 N>은 매 분기별로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여러 강좌를 통해 강사와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며 새로운 지식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경험을 쌓아가고자 합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삶을, 그리고 삶으로부터 다시 공부를 길어내는 느리지만 부지런한 여정을 밟아가며 코뮨주의적 공동체로서 우리의 실험들을 이어가려 합니다. 배움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가꾸려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204-4 2층 수유너머N (오시는 길 참조)

전화: 070-8263-0910

문의: 조원광(010-4531-1956)

접수계좌: 우리은행 1002-934-254761(조원광)

 

 

 

출범기념 특강 ∥ <외부, 혹은 사유의 정치학>

 

강사: 이진경

수강료: 9만원

시간: 오후 7시

 

나는 “유물론이란 외부에 의한 사유”라고 이해한다. 외부에 의해 사유한다는 것은, 불변의 내적 본질 같은 것은 없으며, 어떤 것도 그것과 만나는 외부에 의해 그 본질이 변화함을 보는 것이다. 맑스에게서 배운 이러한 사유의 방식은, 블랑쇼 이후 현대 사상의 전면에 부각된 ‘외부’의 개념과 미묘하게 이어지고 갈라진다. 많은 경우 매우 근본적인 위상을 갖는 이 개념은, 동시에 매우 정치적인 개념이기도 하다. 외부를 향해 열려 있음은 나와 다른 것, 이질적인 것을 긍정함을 뜻하고, 뜻밖의 것을 긍정하는 것을 뜻하며, 그런 외부와의 만남을 통해 ‘나’나 ‘우리’ 혹은 ‘조국’이라고 불리는 내부가 변화하는 것을 긍정함을 뜻한다. 외부에 의한 사유가 ‘혁명’의 정치로 이어진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이 강의는 이 외부의 개념을 통해서 현대사상의 중요한 거점들을 연결하는 지도를 그리고자 한다. 이 지도는 다시 맑스를 거쳐 스피노자 등으로 거슬러 올라갈 것인데, 거기서 우리는 내재성의 장과 만나게 될 것이며, 내재성이란 ‘외부에 의한 사유’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로써 정치 내지 실천의 관점에서 사유에 대해 사유하게 되리라고 믿는다.

 

1강 10.30(금) | 내부와 외부: 서론, 데카르트, 칸트, 헤겔

2강 11.01(일) | 내부화의 한계경험: 맑스(소외론), 하이데거

3강 11.02(월) | 타자와 외부: 레비나스, 블랑쇼, 푸코

4강 11.03(화) | 외부와 잠재성: 들뢰즈

5강 11.04(수) | 내재성과 외부: 맑스와 스피노자

 

 

 

*본 강좌는 5일간 연속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10월 31일 토요일은 수업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수강을 원하시는 분은 위의 접수계좌에 입금하신 후, <강좌 신청 및 확인> 게시판에 강좌명과 입금자명을 남겨주세요. 

(수강생명과 입금자명이 다를 경우 꼭 게시판을 통해 알려주세요.)

*접수확인이 되신 분들은 개강일(10월 30일) 오후 7시 이전에 수유너머N으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연구실에는 주차가 불가능하오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수유너머 N>에서 진행하는 모든 강좌의 수강료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강좌 신청 및 확인> 게시판의 공지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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