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너머 104내 성폭력사건에 대한 탈퇴회원들의 입장
저희는 이번 미투 선언에 대한 수유너머의 대응 방식에 항의하여 연구실을 탈퇴한 '전'회원들입니다.
각자의 판단에 따라 서로 다른 시기에 연구실을 나왔지만, 일련의 문제들에 대한 공동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성명서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피해자는 가해자의 4월 8일자 최종 사과문을 수용했음을 밝힙니다.
그러나 수유너머104(이하 수유너머)는 사건 보고 이후에도
피해자에 대한 접촉이나 사과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회원을 탈퇴한 우리가 공동 성명서를 작성하게 된 이유는, 남은 회원들을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 사건의 해결과정에 있어서 수유너머 측의 부적절한 대응과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의사결정구조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탈퇴한 것이 아닙니다.
수유너머가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미투 선언을 공동체 전체의 문제로 받아들여 해결하려 하지 않았고,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의 요구사항을 절충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봉합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거듭되는 회의 과정에서 더 이상 우리의 다른 목소리가 받아들여질 여지가 없다는 무력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는 미투 선언을 하면서 이것이 단지 자신의 문제 뿐 아니라,
연구실에 만연한 성차별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지자들 또한 사건 해결 과정에서 이 점을 강조하며,
이번 사건이 단지 징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부 수칙 제정, 젠더 감수성 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건의 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유너머 측은 이 문제의 본질적인 면을 들여다보고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며 연구실의 위계적 구조를 반성하려는 태도가 아닌,
수습의 태도로 일관해 왔습니다.
1. 수유너머는 이번 사건을 ‘성폭력’ 사건으로 규정하고 가해자를 ‘가해자’로 명명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지난 3차 회의에서 최종 합의안 - ‘가해자에 대한 5년 자격 정지’라는 징계결정이 났습니다.
그럼에도 수유너머 측 핵심 연구원들을 비롯한 적지 않은 회원들은, 최종 공지에 ‘가해자’와 ‘징계기간 5년’을 명시하는 것을 거부하였습니다.
거부에 대한 근거는 징계기간에 대한 피해자의 요구를 최대한 받아들이는 대신,
가해자의 신원 보호를 위해 공지문의 공개수위를 조절한다는 내용을 3차 회의에서 합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피해자와 지지자들이 이해한 공개수위의 조정은 가해자의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사실 적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유너머 측 핵심 연구원들 중 상당수는 이번 사건이 ‘성폭력’이 아니고 피해자는 존재하나 ‘가해자’는 존재하지 않고
우리가 합의한 기간은 ‘징계’가 아니라 단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분리기간’ 일뿐이다,
가해자를 ‘가해자’로 명명한다면 징계기간을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하였습니다.
그 주장들은 지난 3차 회의의 합의안이 피해자가 고발한 피해사실을 제대로 인정하고 공동체 문화 해결을 다짐하는 데서 나온 것이 아닌,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내부적으로 수습하기 위한 절충안이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들이었습니다.
2. 수유너머는 동일한 가해자에 대한 피해사례 4건이 추가증언으로 확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건이 직접적인 징계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최종 징계 결정 사유에 포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참조사항’으로 삼자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의견 개진의 근거나 성폭력 판단여부의 근거로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관련 피해 사례들이 “우리 공동체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며 심지어 10년 전의 일도 있다”는 식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미투 운동은 단순히 한 개인이 당한 성폭력 문제를 고발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가 속해 있던 조직문화에 문제를 제기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운동입니다.
또한 피해자가 그 동안 권력 관계 때문에 밝히지 못하고 있던 피해사실을 공론화시키고 연대를 요구하는 운동입니다.
그러나 수유너머는 이런 미투 운동의 본질을 보려 하지 않고,
이번 미투 선언을 단순히 일회성의 사건으로 파악하여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진실공방’으로 접근하려 하였습니다.
이러한 접근방법은 4차 회의에 참석한 회원들 중 성폭력이 아니라는 회원들의 판단에 가장 중요한 근거로 작용하였습니다.
3. 수유너머는 사건 해결 과정에서 피해자와 지지자들에게 무수한 2차 피해를 입혔습니다.
수유너머는 가해자를 징계하는 것 또한 가해자에 대한 ‘폭력’이라는 식으로 프레임을 만들어 가면서
그 와중에 피해자가 볼 수 있는 회원게시판에 미투 운동을
조리돌림, 마녀사냥, 심지어 제노사이드 등에 비유하는 글을 올리며 2차 피해를 입혔습니다.
또한 4차 회의에서 젠더 감수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회원들이 돌아가며 이번 사건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판단을 이야기하도록 내버려둠으로써,
무수한 2차 가해성 발언이 쏟아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애초에 피해자 앞에서 하지 못할 말은 하지 말자는 몇몇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피해자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하면서까지 자신들의 ‘마음대로 말할 권리’를 지키려 하였고,
이 회의에서 충격을 받은 회원들이 이튿날부터 연달아 탈퇴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4. 수유너머는 이번 사건의 원인이 연구실의 위계적인 문화와 권력구조에서 비롯한다는 것을 부정하였습니다.
피해자가 이번 사건이 회원과 비회원과의 위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유너머의 핵심 연구원들은 이 점에 대해 줄곧 부정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위계는 회원들 사이에서도 작동했습니다.
거듭되는 회의에서 핵심연구원들은 ‘진실공방’이나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합의를 도출하려는 접근방법 이외의 이견에 대해서는
‘적대의 정치’나 ‘감정적’이며 ‘극단적’인 판단이라고 주장함으로써 폐쇄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더 나아가, 수유너머 핵심 연구원들은 이번 사건의 해결과정에 있어서,
피해자와의 연락망, '공동체수칙제정' 이나 '젠더교육기획' 등의 TF, 고충처리 위원 등의 추후 조치는 신입회원에게 떠넘기면서도,
조사위원회를 구성함에 있어서는 신입회원은 ‘공동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공동체내 권위와 위계에 대한 문제제기는 회의에서 제대로 된 안건으로 채택되지도 못한 채 번번이 묻혔다는 점을 밝힙니다.
이에 우리는 수유너머 104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합니다.
1. 수정 전의 사건 관련 최종 공지문이 피해사실을 피해자의 동의 없이 게시하고,
선택적인 사건의 기술로 2차 가해를 유도한 것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십시오.
2. 가해자의 ‘가해자성’에 대한 인정, 이번 사건이 ‘성폭력’ 사건이라는 인정 없이
가해자 피해자 의견의 절충으로 문제를 봉합하려고 한 점에 대한 해명과 사과문을 발표하십시오.
3. 피해자와 지지자들이 요구했던 ‘징계기간 5년’이 단지 이번 사건 뿐만이 아닌, 동일한 가해자에 의한 4건을 참작한 요구였음을 최종 공지문에 기술하십시오.
4. 사건 해결 과정에서 피해자와 지지자들이 거듭 2차 가해성 발언에 노출되도록 한 점을 사과하고,
더 이상 이런 발언들이 수유너머 홈페이지에 게시되거나 댓글로 달리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주십시오.
5. 이번 사건이 수유너머의 위계적인 문화와 권력구조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것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회원제도 개선, 공동체 수칙 마련, 전체 회원 대상 젠더감수성 교육 이수 등)를 마련하여 공지하고 실행해 주십시오.
6. 1차 회의에서 피해자에 대한 공동체 차원에서의 사과문을 발표하기로 한 결정을 실행에 옮겨 주십시오.
7. 해당 사건 관련글 및 공지사항을 더이상 ‘소소한 일상’ 게시판이 아닌, 홈페이지 첫 화면의 단독 배너 혹은 팝업을 만들어 게시하여
공동체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해결과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십시오.
2018.04.11
탈퇴회원 고산, 김현수, 박예지, 심아정, 윤영실, 장한길
댓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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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비회원인데
지나가던 관람객인데요...정말 병이세요.....? 댓글다신거 쭉 봤는데 와 님 진짜 무섭네요;; 소름;;;;...글은 절대 지우지 마시고요...그냥 내버려두세요. 특히 이전 마지막 댓글(예전에evil 아이디로 다신 글)은 정말 압권이거든요. 공동체 내에서 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고, 또 어떻게 정의되어 가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글인듯 하여 현타느끼며 봤습니다. 걍 난장판이네요. 와... 여기 이정도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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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현재 공동체에 속하지 않은 외부인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너무 질타하진 마세요.. 저도 많이 혼란스럽지만 저런 반응의 책임을 저분 개인에게만 돌릴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타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때로는 우리들의 거울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를 공동체 내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확장시켜 바라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이 글은 수유너머를 너머 외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아마 저 분도 그러한 경로를 통해 방문하신 듯 합니다. 정상 비정상으로만 문제를 접근하는 것은 타자의 완전한 배제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결정을 너무 성급히 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Evil님 너무 죄책감 갖지 마세요. 선생님의 의견에서도 생각 할 거리가 많았습니다. 다만 다음 부터는 조금만부드럽고 유연하게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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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선생님들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
이기적으로 보이실 수도 있지만, 용서해주세요.
화가 났던 이유를 곰곰히 되짚어 보니, 불안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 못난 생각이 자꾸 안좋은 방향을 상상하게 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날을 세워서 못할 말을 너무 많이 내뱉어버렸네요...제가 미쳤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의 선한 의도를 의심한 것이 저의 가장 못난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망상을 품었던 것 같습니다...저는 흥분하면 항상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골라서 내 뱉고,
이렇게 횡설수설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
To Evil "나는 네가 지난번에 한말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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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응 원래 인간은 한입으로 두말하기 좋아하는 동물이거든 그런것도 아직 모르니까 답답하게 살고 있지 :) 평생 그렇게 답답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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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길
지지할 명분은 그다지 없습니다만..피해 호소인과 그를 둘러싼 동료들이 터무니 없는 말을 하리라고 의심하지도 않습니다. 부디 잘 해결 하시길 바랄 따름입니다. 그 이상의 윤리적 제스쳐를 굳이 넷상에서조차 아끼는 이유는, 제가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것도 아니고, 피해/가해 간 인과가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 감지할 수도 없고, 이런 류의 사건들은 항상 구체적인 정보값이 빠진채로 공론화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철저히 비밀을 유지하는 것이- 피해자가 원하는 경우나, 가해자가 악질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성폭력 케이스를 다루는 원칙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마냥 지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곤 합니다. 감정적으로 전혀 동기화가 안되거든요. 그렇다고 감정적 동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이러한 사안을 해결하는데에 윤리적으로 옳은지도 모르겠고요. 그래서 특히 성폭력 사건을 해결 하기 위해선 더더욱 조직 내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대면한 자리에서 비판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역량과 용기가 필요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손쉽게 이슈로 만들어서 사람들이 한마디씩 거들게 하면 될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그런 방식이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자캠의 문제제기도 그렇고, 점점 너무 쉽게 SNS 따위에 기대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당장은 여론의 지형을 바꾸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런 방식으로 여론전을 실행하는 순간 이미 성폭력 케이스와 피해자의 고통은 사라지고 인터넷상에서 벌어지는 진실공방의 문제만 남게 됩니다. 결국 모든 문제에는 물리적인 현실 속에서 사건을 해결할 선수가 필요한 겁니다. 물론 나름대로 노력도 하셨을 것이고, 결국 무력감을 느끼며 나오셨겠지만, 그렇게 공동체를 나온 이상 이미 문제를 방기했다는, 혹은 해결을 포기했다는 인상도 조금은 받게 되네요. 구경꾼들이 '지지합니다' 한마디 쓰고 휙 달아나지 않는 수준의 공론화를 원하신다면 연구실 외부 인원이 보다 여러분의 호소를 납득할 수 있게, 오프라인 상에서 개입할 마음이 들 만큼 확신할 수 있는 정보를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피해의 경험은 신체에 각인된 흔적이라 정보로 환원될 수 없기에 이런 요구가 백치의 것이라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애초에 여러분이 공개적인 서한의 형식으로 본 문제를 가시화시킨 한, 좋든 싫든 선의의 구경꾼들을 낀 채 피해의 경험을 정보와 진실 공방으로 환원시켜야만 합니다. 외부자로서 이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의미한 정보 값이 없는 상황에서 함부로 공감을 남용할 수 없으니까요. 위의 댓글들에서 보이는 '지지'라는 말이 얼마나 쉽고 무의미하며 자기만족적인 것인지 아는 저로서는, 지지 이상의 개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드리는 말씀이니 악의 없이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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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U
심아정 선생님 안녕하세요..
수유너머 전체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을 탈퇴회원 명단에서 발견하고 너무 걱정됐었는데 이리도 화까지 나 계시니 마음이 너무 아파 급한 마음에 답글 달아요.
뭔가 큰 오해들을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일단 위 선생님의 이의제기부 대상 문서를 링크하시면 선생님 글이 아니라 힐데님 글이 나옵니다. 이 글을 쓸 때도 개인적으론 힐데님 정도가 입장문 주 작성자이고 선생님은 이름만 올리신 걸로 생각했고 탈퇴를 주도하셨다거나 하는 생각은 못해봤었어요. 당시 이미 지지글들이 계속 끊겨 있었기 때문에 아카이빙 차원에서 정리 메모라는 생각으로 작성한 거구 이 페이지가 다시 활성화될 줄은 몰랐어요. 약간의 내용수정도 했으니 검토 후 추가 이의나 (삭제 포함) 도움 요청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돌이켜 부끄러운 글은 맹세코 단 한 건도 쓴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가해인정이나 미투 자체에 대한 반대는 더더욱 전혀 아닙니다. 다만 당시 분위기가 특히 댓글은 모두 익명으로 쓰는 분위기라 저도 무심결에 그랬던 것 뿐이지 다른 뜻은 전혀 없었고요, 애초부터 당연히 비회원들이 아니라면 주요 회원분들은 누군지 아시리라 생각하고 썼습니다. 말씀하신 자기소개 같은 건 한 기억이 없고요...
비난, 욕설, 폭발 등에는 절대 휩쓸리지 않았고, 아예 상대조차 하지 않았으며 다만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이론적 개입과 관점 제시를 위한 몇 편의 글을, 기존의 반성폭력운동들에 대한 검토 결과의 축적에 기반해 처음부터 계속 일관된 입장에서 기입했을 뿐입니다. 이러한 이론, 관점, 입장이나 내용 자체에 대한 가르침을 주실 이의 제기나 비판은 무엇이든 언제나 감사하겠습니다만 전혀 아무런 근거도 없는 오해들은 좀 곤란합니다.
그래도 계속 불만이 있으시면 지난 글이라도 아이디 수정까진 불가능하겠지만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낙관이라도 찍어 놓을 게요.
힘 내시구 가능하다면 전 선생님께서 앞장서 복귀를 설득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선생님의 반폭력 운동이나 페미니즘 활동은 지속적으로 열심히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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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빌[비회원]
인간에 대해 알면 알수록 진심으로 개를 존경하게 된다 - 쇼가 말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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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옳은 지적이십니다.
그래도 어떤 경우에든 절대 희망을 버리시면 안되고, 비판적 문제의식과 대상을 구체화하시면 상대에게도 세상에도 더 도움이 되며, 본인 스스로도 염세주의, 비관주의에 빠지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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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원
그동안 꽁떡 어플이랑 채팅사이트 여러개 쓰면서..
나름 어디가 꽁떡하기 좋았는지 정리해 볼겸 끄적거려봄.
1. 달*한**
실시간 다수 매칭이라서 경쟁 타야함 막판에 긴장감 오짐
처음이 어렵고 살아남으면 이후로는 수월함
요즘은 심사가 까다로워져서 새로운 남여 유입이 없어보임
2. ㄷ단*
한창 랜덤채팅 인기탈때 흥했던 곳으로 홈런후기도 많았고
나같은 평민들도 이곳에서 꿀 많이 빨았음 최근에 다시 깔아봤는데
사람도 없고 조건글로 넘쳐난다. 쪽지 보내고 기다리다 보면 간혹
월척이 뜨기는 하는데 여유 시간 많을때 해야함 강태공들이
많으니 월척 톡아이디 받으면 곧바로 다른쪽으로 이어가야함
3. 슈**ㅌ
여긴 작년에 핫 했음 이메일로만 가입하고 먼저 접속한 사람을
밀어주는 매칭 방식이라서 일반 랜덤 방식이랑 확실히 틀려 가끔
재미 보는데 기다리기 짜증나면 기본 택시비 정도로 만날 수 있음
4. ㅇ*ㄷ이
최근에 누가 기혼녀 만난 후기썰 올려 유명세 탄 곳으로
짧은 거리순으로 먼저 매칭돼서 경쟁타며 시간뺏길 염려가 적음
요즘 유행하는 채팅이고 만나서 꽁떡하기까지는 여기가 가장 쉽다
조건거는 일부 생계형 여성들 차단하고 대충 쪽지만 몇개 날려도
바로바로 답장옴 의외로 오전에도 많고 여자들도 찾기 귀찮으면
가까운 거리순으로 살펴보기 때문에 기다리면 쪽지도 먼저 온다
(좌표: https://bit.ly/3OThLRO (PC 가능))
지금 대학생들 공강 많아서 사람도 많고 나는 4번 같은 경우가
귀찮게 설치 안해서 좋고 목적이 확실한 애들로 걸러져 있어서 쉽다
간혹 근거리에 30대 후반이 보이기는 하는데 지금은 들어가서 근거리
접속자만 봐도 20대 여자가 더 많다는걸 확실히 알 수 있다
아프면 병원에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