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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인가부터 전서를 시작했습니다.
구양순체 해서인 비문
구성궁예천명도 다 쓰지도 않은 주제에...-.-;;
사실 전 예서가 좋아서 그걸 배우고 싶었슴다.
그러나 그게 다 순서가 있는 것인지라
작년 7월부터 열쉬미 해서를 썼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났는데도 제가 보기에도 아직 머~얼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 예서는 금생엔 배우기 틀린 거 아닌가 싶더군요.
서예가를 꿈꾼 것도 아니고
다만 글자에 홀려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인데...
하여 사부님인 고윤숙 샘의 난감해하는 얼굴을 못 본 체하고는
우겨서 전서를(그래도 전서부터 해야할 듯하여)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쓰면서 보니 전서가 너무 좋아졌씁니다.
그림인지 글씨인지 싶은, 모호한 형상도 그렇고
한 글자 알아볼 때마다 웃음짓게 만드는 유머 감각이란 정말!!
오늘은 3주째인데, 마지막에 쓴 거 붙이고 보니
음...너무 졸렬하여,
처음에 쓴 걸로 바꿔 붙였습니다.
그런데 붙이고 보니
그게 그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