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으로 이사온지 4개월여째 서예동아리방의 일상은 여전히 그 시간이 되면 하나둘... 요즘은 거의 가득 찰 정도로 10여분가깝게 모여 11시 다되어가게 갈 생각도 안하고 붓을 잡고 있답니다. 이번주에도 새회원님이 와서 붓잡는법부터 하나하나 배우고 갔는데요. 10월1달간은 주에 1~2명의 새회원님이 와서 서예도구를 넣을 곳을 찾지못해 잘 안오시는 분의 서예도구를 책장에 옮겨두고 책장칸에 서예도구를 놓았으나(아예 칸마다 이름을 적어 놓아 어느분 칸인지 또 누가쓴 글인지 이름표도 붙여 진도도 알수 있게 했답니다) 이젠 더이상의 임의로 서예도구를 정리할 수도 없어 다음날 큰 맘먹고 회원님카톡에 공지를 내렸답니다. 처음 서예실에서 뵈었던 샘들이 이곳 새보금자리로 온 이후 바빠서인지 아예 오지도 않아 새 회원이 오거나 책장에 서예도구 함이 누구것인지도 몰라 옮기지도 못하고 ... 그러고 있다가 아예 잘 안오시는 분 것은 책장에 옮겨놓자는 생각에 공지를 내렸답니다 고윤숙샘답글처럼 바쁘시더라도 한번쯤이라도 꼭 금요일이 아니더라도 오셔서 한자라도 쓰고 지도를 받았음하는 맘이 굴뚝같답니다. 바빠서 못오시는 서예회원님들께 너무 무례하고 그런글 보내 내내 맘이 안좋았답니다. 무례함을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항상 붓을 언젠가는 잡겠다는 생각을 놓지 마시어 조만간 얼굴을 꼭 뵈었으면 하는 맘이 더 큽니다. 서예쓰는 날이면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묵향냄새가 그립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