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 고민하다가 당일 오전에 급하게 결정해서 등산반에 처음 나가봤습니다.

코스 난이도가 낮고 시간도 2시간 반 정도로 예상되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올라가 봅니다.

오늘 코스는 백련공원지킴터에서 시작해서 완만한 진달래 능선을 올라간 뒤에 대동문을 찍고 하산하는 거였지만

대동문 직전에 다른 길로 들어서서 계획과 달리 구천폭포쪽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1시간 조금 넘는 짧은 하산길이였지만 경사도가 높은 바위길에서 즐겁게 쇠줄에 몸을 기대면서 내려와 봅니다.

상체운동도 되고 더 좋군요ㅎㅎ

구천폭포의 냉기 덕분에 더위도 잠깐 잊을 수 있었습니다.

하산 후 여러 맛집 중에 평양냉면집을 골라봅니다. 정말 맛나게 냉면을 먹고

소라샘이 쏘시는 커피를 마시고 이번 등산 모임은 해산합니다.

주말 오전에 붕 뜨기 쉬운 시간을 짧게 운동하면서 좋은 공기랑 경치 구경도 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좋아질 체력은 덤이고요 ㅎㅎ 다음번 모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오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