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는 수유너머

* 18번째 산타는은 설악산 공룡능선을 탔어요. 무려 11명이 등반했지요.

처음에 어처구니 없이 기상예보에도 없는 비가 와서, 누구를 재물로 바쳐야 한다느니 인심이 숭숭했지만,

남한 산장 최대의 뷰를 자랑하는 소청 산장에서

비현실적인 노을과 은하수를 보면서 우리는 기쁘게 꽐라가 되었답니다^^

남은 술은 소청에 묻어 두었어요. (돌무덤을 주시하시라~)

이번 산행은 가을 첫 산이 되겠군요.

뜨거운 여름도 가고, 웬지 서글픈 가을이 되었지만

또 무지 바쁜 9월이기도 하니,

마음의 여유가 아주 조그마해졌을 줄로 압니다...만,

그래도, 가요.

하루 산 탄다고 인생 망하지 않잖아요 ㅋ

* 일시 : 2014년 9월 26일(금) 오전 9:30

* 장소 : 불암-수락산 (새로운 메뉴입니다. 두번 다시 오지 않을ㅋㅋㅋ)

              * 상계역 1번 출구

* 준비물 : 먹을것, 마실거, 추우면 입을 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