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를 소소한 활동과 함께 보내고 그림동아리가 다시금 매력적인 커리큘럼(?)과 함께 돌아왔답니다ㅎㅎ

자고 일어나면 조금씩 낮아지는 체감온도를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믿으며 몸도 맘도 시려지는 이 계절에 따듯한 보탬이 되고자 그동은 지난주부터 무려 뜨개질을 시작하였어요~

학교나 지하철에서 예전에 흔히 볼 수 있던 뜨개질 소녀, 아주머니, 할머니, 0.00009%의 남정네.. 이셨거나 정성담아 뜬 따듯한 목도리를 내 님께 선물하고팠거나 소중한 자신의 목에 걸치고 싶었지만 차마 귀찮고 엄두가 나지않아서 망설이다 잊혀져간 시절이 있거나 도래하신 분이라면 걸음마부터 시작하는 그림동아리 뜨개질 class(?)에 함께 해보아요~~ㅋㅋ

사실 무엇을 뜨던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바늘과 실로 빚어낸 그 형상 자체에 그것을 뜬 사람의 마음이 깃들어 있으니까요..응?

그래서 저희는 지난주 우연히 발견한 아담한 일본풍 카페에서 일본풍 그릇에 나오는 일본풍 푸딩과 간식등을 먹으며 아무거나 어떻게든 떠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요ㅋㅋ

노련한 뜨개고수가 오신다면 제가 두 발 들고..는 못하지만 (냄새나요..미안) 저희가 맛좋은 커피와 함께 VIP Service로 모셔보도록 할게요^^ ㅎㅎ 그냥 저에게 안뜨기라도 가르쳐주신다면.. (일주일째 겉뜨기만 하고 있어.. 이제 안보고도 뜰 수 있어..) 격하게 환영하겠어요~!ㅋㅋ

저희는 예술성 뿐만아니라 실용성도 함께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두마리 토끼.. 그래서 둘다 못잡는건가..) 저는 목도리를, 희주 누나는 엉덩이 깔개(?)를, 서린 누나는.. 무언가 정교한 정사각형을(?), 광호는 방석..이 될 예정인 무언가를 뜨기 시작했는데요ㅎㅎ 이번주 진행상황이 궁금하시다면.. (나도 안궁금한데.. 안궁금하겠지..) 저희 반장인 서린 누나에게 연락주시거나 댓글을 달아주시고 참관하셔도 무관하답니다ㅋㅋ 그렇지만 참관하면 무언가 뜨고 싶어서 좀이 쑤실테니까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답게 뜨개 바늘과 털실 (우리집 고양이가 환장하는 그거.. 감 오시죠?ㅎ)을 가져오시면 올 겨울 따듯이 보낼 준비를 시작하실수가 있어요~ㅎㅎ 꼭 내가 안하더라도 내 맘이 담긴 털뭉치가 누군가를 따듯하게 해준다면 올겨울 나와 너의 맘에 온기를 더할 수 있을거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