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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공지

menestrello 2014.09.27 01:57 조회 수 : 1591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세미나 시간표를 보면 많은 세미나와 강좌가 있는데 그 중에 '요가'라고 있습니다. 후기는 커녕 공지도 없고 도대체 하기는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가끔씩 야밤에 보면 늘 열려 있던 철문은 닫혀 있고 안에서는 괴상한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조명은 어둠침침하고 모두 같은 자세로 누가 왔는지 신경도 안씁니다. 회원들만 하는 건가? 무슨 비밀 모임인가 싶어 물어보기도 조심스럽습니다.
저도 처음 요가를 시작하기 전에 그렇게 궁금해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제 시작한 지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아 남들한테 알려주고 할 정도의 실력은 안되지만,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수유너머104에서 진행하고 있는 요가에 대해 FAQ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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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가 궁금하다고?


● 요가는 왜 공지가 없나요?
공지할 내용이 없어요. 그냥 시간 되면 시작하거든요. 휴가철, 연휴 그런 거 없어요. 얼마 전 추석 연휴, 연구실은 이사 준비다 뒷정리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그냥 시간 되면 했어요. 시간 변경도 장소 변경도 없어요. 아, 이사하느라 장소가 바뀌긴 했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확인해보고 싶다면 세미나 시간표를 보면 됩니다.
현재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10시에 4층 강당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아무나 참여할 수 있나요?
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세미나나 강좌 참여 여부와도 아무 상관이 없어요. 사실 지금 함께 하시는 분들 중에는 요가만 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한때 세미나나 강좌에 참여하셨던 분도 계시고, 연구실로 전화해서 그렇게 연구실에 처음 오는 분들도 계세요. 요가 특성상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여건상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해도 요가만큼은 꾸준히 하시는 것 같아요.
참여하고 싶다면 미리 요가 반장님한테 연락 주시고, 운동복 챙겨서 시간 맞춰 오시면 됩니다.

● 요가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두 시간 동안 진행하고 끝난 후에는 둘러앉아 차를 마시면서 30분 가량 담소를 나누어요.
8시 되면 바로 시작하려고 보통 시간 여유 되시는 분들이 10분정도 일찍 오셔서 함께 준비를 해요. 바닥 청소하고, 매트리스 깔고, 걸레질하고, 그렇게 정리를 하고 자리에 앉아서 사람들 기다리면서 앉아있어요. 처음 오신 분이 있으면 자기소개도 하고 보통은 서로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어요.
요가는 복근운동부터 시작하는데 자세가 바뀔 때마다 이진경 선생님이 구령(?)과 함께 다음 자세를 간단히 설명해요. 학원처럼 알려주는 분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에요. 동아리 형식으로 일찍 시작했던 분들이 옆에서 잘못된 자세가 보이면 알려주고, 알아서 눈치껏 따라하는 식이에요. 물구나무서기나 아치자세 같은 난이도가 있는 자세는 보통 따로 알려드리기도 하고요. 처음 오신 분의 경우 특별히 숙련된 조교가 붙어서 알려드려요.
물구나무서기 자세에 이어 휴식자세를 끝으로 요가를 마치면, 각자 간단한 뒷정리와 함께 차 마실 준비를 해요. 이때까지 누워 자는 사람이 있으면 가운데 두고 차를 세팅해보고 싶지만 아직 그런 적은 없네요. 차를 마시면서는 말 그대로 담화를 나누어요. 궁금한 자세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요.
시간 맞추기 힘드신 분들은 편한대로 하시면 되요. 조금 늦게 와도, 중간에 가봐야 할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요가를 진행하는 데에 별로 방해될 것이 없으니까요.

● 요가의 난이도는 어떤가요?
여러 종류의 요가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하타요가를 해요. 실내에 온도나 습도를 평상시와 다르게 하는 별다른 장치 같은 것도 없고, 음악도 없어요. 한여름 한겨울에 에어컨이나 온풍기는 켜요. 자세들 중에는 제법 난이도가 있는 것도 있어요. 기본적으로 유연성을 길러주는 자세들이 대부분이고 근력이 필요한 자세들도 있어요. 자세나 명칭은 하는 곳마다 다른 것 같아서 뭐라 딱히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이제 막 요가를 시작하는 사람부터 10년 넘게 한 사람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골고루 구성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 첫 시간 가벼운 마음으로 아무런 부담 없이 오셨다간 끙끙거리면서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사실 첫날은 누구나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가시더라고요 ^^
그렇게 몇 번 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이제 요가를 마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도 딱히 뻐근하거나 한 건 없어져요. 
그렇게 한 달 정도를 하다 보면 또 한 번의 슬럼프가 오는 것 같아요. 몸은 힘든데 딱히 눈에 뜨이게 느는 게 보이지 않으니 말이에요. 그렇게 한 두번 빠지고 오랜만에 오면 또 다음날 고생하니 악순환이에요. 그럴 때는 집에서 기억나는 자세 몇 가지만이라도 조금씩 해보는 게 큰 도움이 되요.
아마 비슷한 이유로 헬스장을 (할인하니까!) 6개월씩이나 등록해놓고는 두어달 지나 어떻게 환불할까 고민해 본 분들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되네요.
저도 마찬가지의 슬럼프를 겪었는데 '그냥 때 되면 하는 거지'라고 생각하고부터 꾸준히 하게 됬던 것 같아요.
한 때 아팠던 관절이 요가를 시작하고 다시 아파오는 경우도 있어요. 한 때 고장났던 부위에 몸이 적응해서 그 동안은 별 문제없이 생활해왔는데, 이게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대부분은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꾸준히 요가를 하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두 시간이라 꽤 긴 것 같지만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충분히 갖기 때문에 조금 익숙해지면 요가를 마치고 나도 지치지 않게 되더라고요. 가끔 이 쉬는 시간을 이용해 푹 주무시는 분들도 계세요.

● 회비가 따로 있나요?
요가 회비가 따로 있어요. 한 달에 20,000원으로 공간 사용료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6개월 선불 이런것도 원하시면 받아요. 할인은 모르겠네요.

● 따로 준비할 것이 있나요?
요가할 때 입을 편한 복장만 있으면 되요. 땀이 많은 분은 손수건이나 수건도 함께 챙기시면 좋을 테고요.
차담 때 서로 나누어먹을 간식을 간단하게 챙겨오시면 좋습니다. 집에서 처치 곤란한 간식거리를 가져오시면 요긴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 꾸준히 하는 분들은 요가를 하면서 나름의 효과를 본 사람들이 많아요. 허리나 어깨 골반 등 주로 관절 때문에 오랜 기간 고생하다가 병원도 가보고 운동도 해보고 했지만 효과를 못 보던 사람들이요. 그러다 보니 요가 하면서 좋아지면 또 쉬고, 안좋아지면 다시 나오고 하는 사람도 있고요.
그래서 연구실에는 이런 소문도 있더라고요. 요가를 안 하는 한 회원은 어디 아파도 이진경 선생님 앞에서는 아픈 티도 못내고 생글생글 웃다가 뒤에 가서 애고고 죽는 소리 한다는...
요가!가 아니어도 좋으니 미리미리 건강을 챙기는 게 가장 좋겠죠? ^^


시간 :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10시 + 차담
장소 : 수유너머104 4층 강당
반장 : 최영진(OㅣO - 팔9l7-칠3O구)
회비 : 20,000원/월
준비물 : 편한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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