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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하는 일인

처음에 요가를 할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속으로 요가 사부님을 막 째려보고 마음속으로 "그만좀 해! 하고 소리치기도 하고ㅋㅋ

근데 그게요 요가를 하면 자신의 힘이 조금씩 증대된다는 걸 느껴요!

요가를 하지 않을때는 요가를 잘하시는 분들을 보고 신체를 참 잘 콘트롤하는구나 뭐 이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막상 요가를 해보니 마음먹은데로 몸이 움직여지지 않아요.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고 정신을 집중해도 마찬가지예요.

정신을 집중하면 뭐 약간은 도움이 되긴하죠.

신체의 동작은 신체의 모든 능력이 신장되지 않으면 안되더라고요. 콘트롤이 아니고!

오직 능력(power)이예요. 

그리고 그걸 매번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아요^^

천칭자세에서 처음에는 엉덩이가 땅에 붙어서 꼼짝을 안하는데, 어느 순간 대지로 부터 탈영토화를 확하는거죠(저도  좀 있어보이라고 ㅋㅋ) 그리고 요가매트에서 한뼘쯤 떨어진 공중을 재영토화하는 거예요..  사부님은 중간에 읍하고 기압을 넣는 걸로  봐서 공중에서  또 다른식의 탈영토화를 감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한번도 보지는 못했어요. 제 코가 석자라서 눈돌릴 틈이 없어요.

저는 지금 요가매트에서 딱 한뼘위의 공중을  재영토화시간을 늘리는데 온 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능력이 뒷걸음질치기도 해요. 딴 생각을 하거나 뭐 그럴때는 엉망이 되죠.. 그러니까 신체의 능력이란 건 정신과 신체가 분리된 능력이 아닌거죠.

내 몸의 힘줄, 뉴런, 심지어 내몸에 있는 미생물들까지의 얼마나 함께 리듬을 타느냐 하는 문제인거 같아요.

저는 제게 요가를 끈질기게 권해준 연구실 친구가 고마와서 그 친구에서 다른 식으로 잔소리를 하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요가하라고 잔소리를 하고 다닌답니다.

우정의 힘은 참~ 그 덕에 사는 거 같아요. 

 

요가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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