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일요일 저녁 요가를 함께 하고 있는 아샤입니다.
요가한지 8개월이 훌쩍 넘었는데 처음으로 후기를 쓰네요. -_-;;
(쓰려고 몇 번 노력은 했으나 매일 같은 동작을 반복 하다보니 딱히 후기 쓸 거리가 없더라구요.)
그러나 그런 저로 하여금 후기를 쓰게 만든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으니...
그건 나중에 밝히도록 하죠. -_-a
어쨌든 요즘은 일요일 요가시간에 식구들이 훌쩍 늘었습니다. (그에 비해 수요일은 아직 단촐하지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무려 9명이 함께 요가를 했다는~
요가반이 시작된 이후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듯 합니다.
현재 사정이 있어서 쉬고 있는 지연언니와 고은씨가 돌아오면 공간이 모자랄지도 모르겠어요.
음~ 이런 행복한 고민을... ^^;
그럼 이쯤에서 제가 후기를 쓰게 된 이유를 공개하죠. 두둥!!
요가가 끝난 이후에는 항상 차담시간을 갖습니다.
차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죠.
지난 일요일도 여느때와 같이 차담시간을 가진 후 집으로 향했습니다.
평소보다 시간이 좀 늦었지만 설마 막차를 놓치지는 않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참고로 전 집이 수원이라서 강남에서 광역버스를 타야합니다.)
연구실에서 요가하면서 한 번도 막차를 놓쳐본 일은 없거든요.
그런데... 그런데...
설마설마 하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눈 앞에서 막차를 놓친거에요. T.T 아악~~
한동안 완전 패닉상태에 빠졌던 저는 정신을 차리고 만약을 대비해서 은행에서 돈을 찾았습니다.
마지막 방법은 택시를 타고 집까지 가는 거였거든요.ㅠ.ㅠ (피같은 돈...)
그런데~ 하늘이 도우셨는지 집근처는 아니지만 수원으로 가는 다른 버스의 막차가 들어오는게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야호~ 그래서 우선은 그 차를 탔습니다. 심장이 어찌나 두근거리던지...T.T
그리고 수원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집까지 갔어요.
어찌어찌해서 집에 무사히 도착하기는 했지만 막차를 놓친 그 순간은 너무 막막했다는...
어쨌든 다음 주 부터는 차담 후 좀 일찍 일어나도록 해요.
막차 놓치는 건 다시는 경험하기 싫어요.
완벽한 메뚜기 자세를 꿈꾸며~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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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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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꾸댁
아이크~! 그래도 차가 있어서 다행이었네엽^^;
손싸개를 한채로 요가에 매진하는 저 귀여운 아기~!ㅋㅋ
야샤의 전문가스런 자세와는 안어울리는데 왜 자꾸 둘이 겹치지?
싸이즈 때문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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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
제 아기 때 사진이라고 해도 믿겠죠? 훗~ 귀여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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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아이쿠, 정말 손에 땀을 쥐었겠넹.
나도 시간이 아슬아슬 했어요.
그래도 무사히 갔으니 다행다행다행 ^_^
ㅋㅋ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지만 그건 만나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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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걱정된다 싶더니, 결국 놓쳤군요.-.-;; 삼가 애도의...아, 아닌가?^^;;
그래도 우리 이젠 11시면 일어나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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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선
아이쿠. !!! 고생하셨네여~~~ 이제 꼭 칼퇴근 해야겠씁니다.!
날쌘 아샤 님도 막차를 놓치게 만드는 요가반의 긴긴 차담 시간^.^
맞아요 이제 열한 시를 넘기지 않도록 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