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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청소한 파란 하늘 위에 다양한 구름모양이 연출한 멋진 풍경을 올려다 보며 수원 화성둘레길을 걸었다. 일행이 둘 뿐이라 오븟하게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부담 없이 하루를 충분히 즐긴 트레킹이었다.
모든 곳으로 통한다는 사통팔달에서 비롯했다는 팔달문 앞에 도착하여 먼저 점심식사를 했다.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더니 값도 싸고 맛있는 반찬이 가득한 뚝배기집이다.
우리는 남쪽에서 출발하여 다시 팔달문까지성곽을 따라 완주했는데, 주변 경치에 홀려 행궁 관람을 깜박 놓치고 팔달문 근처 영동시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런데 옛시장의 정겨운 모습은 간데 없고 썰렁하고 눈에 선 시장풍경이었다. 경기 탓일까?...
작년에는 행궁과 정상쪽만 올랐었는데 이번에 성곽길을 완주해 보니 수원의 진가를 알 것 같다. 하루에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코스로 강추하고 싶다.
춘희샘이 함께해주셔서 트레킹 잘다녀왔습니다. 후기도 기꺼이 올려주시고, 사진도 근사하네요. 춘희샘의 눈썰미 덕분에 놓치기 쉬운 풍경들을 구석구석 구경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