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사회 Flora Society
전시 일정
2014년 3월 27일 (목) – 4월 20일 (일)
팩토리
경복궁역 3번출구 200m직진, 경복궁방향으로 우회전 mk2 , 가가린 옆
관람시간
화 – 일, 오전11시 – 저녁7시
참여작가
김주현
나타샤 프리치 Natasha Frisch
리슨투더시티 Listen to the city
박선민
이소영
킷-토스트 Kit-toast
기획
홍보라 (갤러리 팩토리 대표)
임혜진 (Samuso 전시팀)
*프로그램*
<리슨투더시티, 내성천의 버드나무 군락, 세밀화 2014 수채화, 색연필 >
4. <식물사회> 워크숍 03 : 4월 12일 (토) 16:00
- 리슨투더시티의 세가지 생태학 토크 진행
:리슨투더시티 박은선, 권아주
내성천과 강을 다니면서 느낀 바를 가타리가 제시한 세가지 생태학과 연계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5. <식물사회> 기획자 & 참여작가 토크 : 4월 19일 (토) 16:00
<식물사회 Flora Society>전시에는 국내외 작가 5명(팀)이 참여하여 기존 작업을 주제와 공간에 맞춰 발전시키거나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신작들을 제작해 선보인다.
김주현은 유기적으로 쌓여 하나의 형태를 이루는 나무 구조물 위에 살아있는 식물들을 두어 전시장 외관과 내부에 설치한다. 작가는 자연 생태의 여러 요소들이 만들어 내는 상호 연관성에 관심을 가지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고민해왔는데, 이번 전시 작업들은 그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과학적 체계와는 다소 거리가 먼, 지극히 사적인 방식으로 오랜 시간 식물들을 관찰하고 분류하고 기록하며 작업에 반영해왔던 작가 박선민은 이번 전시에서 실제 식물들을 이용한 설치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흑색과 백색을 기준으로 ‘색’으로 분류된 식물들이 중심이 될 것이다.
나타샤 프리치(Natasha Frisch)는 트레이싱 페이퍼(tracing paper)를 이용하여 자연과 일상의 여러 형태들을 만들어왔는데 이번 전시에는 도시 한 켠 길모퉁이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혹은 지나칠 수 있는) 녹색 공간 속 작은 식물들을 영상과 설치 작업을 통해 조명한다. 영상 작업에서는 실제 식물과 작가가 만든 종이 식물이 나란히 놓이고 공기에 흐름에 따라 그 두 가지 식물들의 미세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킷-토스트(Kit-toast)는 목공, 니팅(neating), 디자인, 출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번 전시에는 니팅을 이용한 목공 구조물 작업이 전시 공간에 장소 특정적으로 설치되어, 다른 작품들 사이를 오가며 공간에 입체적으로 개입할 것이다.
갤러리 팩토리 2층에는 리슨투더시티(Listen to the City)의 책과 드로잉이 전시된다. 도시성에 대한 사고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온 콜렉티브인 리슨투더시티는 최근 수년간 4대강 개발지 주변의 식생들을 관찰해왔다. 그 과정과 결과물에 담긴 강과 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전시 작업과 워크숍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눌 것이다.
또한 전시에는 참여자들이 제공하고 리서치를 통해 마련한 자료 아카이빙이 포함된다. 그리고 이번 전시는 일정 기간 동안 열리는 전시의 형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행형 프로젝트로서 지속되며, 기획자, 참여 작가, 생태/식물 전문가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다각적인 협업의 방식을 통해 만들어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