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일꾼 1948-2020 : 여러분의 대표를 뽑아 국회로 보내시오 - 동물당 매니페스토(Animal Party Manifesto) “동물들은 어떻게 투표하는가 혹은 우리는 어떻게 동물에게 투표하는가(How animals vote, or how to vote for animals?)” -
• 전시장소 : 일민미술관(서울시 구 세종로 세종대로152, 동아일보 옛건물) • 작가이름 : 이동시 (이야기와 동물과 시) • 퍼포먼스 : <동물당 창당대회> 2020. 4.9(목) pm7:30 (예정, 변동가능)
모든 인간이 ‘정치적 동물’이라면 모든 동물은 ‘정치적 인간’이다. 인간사에서 선거제도의 변천사가 더 많은 이들을 정치적 의사결정의 테두리 안으로 포함시키는 권리확장의 과정이었다면, 그 제도가 미래에 직면하게 될 가장 급진적 도전 중 하나는 비인간-동물의 포함 여부일 것이다. ‘동물보호’, ‘동물복지’ 등을 내세우며 서구 의회 정치에 이미 자리 잡은 소위 ‘동물을 위한 대의 정치’. 이번 전시에서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사회 구성원 중 가장 억압받는 존재들의 의사가 정치적 데모스로서 선명히 드러나는 ‘동물에 의한 직접 정치’의 가능성까지를 상상해본다.
김도희회원의 초대의 글
모두들 무탈히 지내고 계신가요? 섣불리 ‘초대’라는 걸 하기 어려운 시국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꼭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요~ 제가 일민미술관에서 오늘부터 오픈하는 전시에 참여하였습니다. 단체전이고, 작가그룹의 1인으로 참여한 것이긴 하지만, 제게는 첫 전시인만큼 소중한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고, 감상도 듣고 싶고, 칭찬이라도 받으면 더 좋을 것 같고 뭐 그런 마음입니다;@
전시의 큰 주제는 ‘선거(새일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도 감동도 의미도(?) 느끼기 힘든 선거철이지만... 작가그룹 ‘이동시’는 ‘동물의 정치적 주체성’에 관해 영상, 설치, 웹사이트, 퍼포먼스로 구현해 보았습니다. 전시장이 광화문이라 접근성이 높고 관람료도 무료이니, 오다가다 잠시 들러주시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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