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쿠니야, 도쿄의 유명한 서점이죠.
거기서 독자들이 선정한 책을 선정해서
'인문대상' 이란 걸 주나 본데
30권의 후보 작품에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이 노미네이트되었다네요.
--한국에선 1쇄도 다 안 팔린 인기 없는 책인데 말입니다.^^;;
제가 원래 상복이라곤 없어서
이십년 학교다니면서도 상이라곤
개근상 밖에 받은 적이 없으니
이런 상을, 더구나 외국서 주는 상을 받을 리는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책 많이 내는 일본에서
베스트30에 들어갔다니 기쁩니다.
번역해준 카게모토 군도 틀림없이 기뻐할 거 같습니다.
(이 소식을 알려준 아마구치 유키 상, 감사해요!)
위안부 문제가 '최종해결'되었다는
어이없는 기사를 보고 열 받은 아침에
일본서 보내온 작은 소식에 기뻐하자니
참으로 미안하고 속이 아픕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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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사
와~후보에 든 것만으로도 넘 기분 좋네요.
수상도 은근히 기대하겠습니다.
(수상하시면 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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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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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하면, 쏘지 뭐.
(수상할 리 없으니, 맘 놓고 질러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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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손
와, 축하드려요. 일단 쏘고 나서 수상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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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zario
오오 일본에 수상식하러 가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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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축하드려요 쌤!! 영어로도 번역하면 영미권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될 거예요~~ 영어쓰는 애들의 안목이 쪼끔 걱정되긴 하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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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
불어번역해서 유럽을 강타하자구요. 난민문제에 "불온한 존재의 존재론"으로 불을 지핍시다.
쌤! 추카추카! 쏘고나서 수상하는게 순서인듯ㅋㅎ. 운명은 준비하고 기다리는 자에게 좋은 몫을 준다!!!!
-민페는 존재의 본질이다_그 책에서 읽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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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시면 반드시 수상하실겁니다~~^^ 안쏘면 상 안 줌ㅋㅋ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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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a
와, 이 책 여러 명에게 추천했는데 ...저도 엄청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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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
리바이던을 넘어선 괴물입니다. 그녀는. 스스로 혼이 비정상임을 인정했으니 만약이 무효겠지요.
리바이던 보다 더한 괴물이에요. 그녀는. 제가 아니구요.
잠못이루는밤 즐거운 공상, 솔라리스 수상이 결정되었습니다.
솔라리스는 그 상을 거절합니다.인문학자로서.....거시기 머시기 피차의 부끄러움을 전할 뿐.....
우리는 왜 매일 국치일 속에 살아야하나요?
우왕... 이게 왠일이예요!!!
명예로운 상이네요 진짜.
정말정말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