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에 생태위기와 기후위기, 자립, 공동체, 먹거리, 생명, 적정기술 따위에 관심 두는 분들이 계실까요.
그분들께 전국귀농운동본부라는 단체에서 진행하는 '자립하는 소농학교'라는 교육 활동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저는 아래 소개될 교육 활동(소농학교)의 담당자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소농학교를 다녔던 참가자이기도 해요.
저 또한 그곳에서 정다운 도반들을 만나고 귀중한 배움을 얻을 수 있었기에
이런 좋은 경험을 여럿과 함께 나누고 또 선물하고 싶었어요.
수유너머104 공동체 분들께도 반갑고 도움이 되는 정보이기를 바랍니다.
-- 아래는 소농학교 소개글이에요. --
전국귀농운동본부가 ‘자립하는 소농학교’ 13기 교육생을 모집합니다!
자립하는 소농학교는 농사실습학교입니다.
생명을 가꾸는 농사를 배웁니다.
올해로 13번째입니다.
3월 12일부터 강의를 시작합니다.
생산성이나 규모나 경쟁력을 가장 높은 가치로 삼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이 시대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저마다 바라는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 모든 분을 소농학교로 초대합니다.
이곳에서 작게 피어나는 소농의 꿈이 모여서
새로운 세상을 여는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 소농학교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오롯이 겪으며 철을 아는 사람이 됩니다. 농기계를 최소로 쓰면서 자신의 몸을 조금 더 믿게 됩니다. 눈길을 낮춤으로써 땅에서 살아가는 풀벌레들과 눈을 맞춥니다. 흙에서 난 것을 다시 흙으로 되돌려 주면서 자연의 둥그런 순환고리 안으로 자기를 들여놓습니다. 씨앗을 받고 나누고 심으면서 생명과 생명이 이어져 있음을 깨닫습니다. 씨앗 한 알에 담긴 수많은 사연을 상상합니다. 동기들과 함께 밥 지어 먹고 함께 땀 흘리며 마음을 나눕니다. 스스로 서고 서로를 살리는 길을 함께 찾아갑니다.
■ 교육 기간과 시간
- 2022년 3월 12일 ~ 11월 19일 (매주 토요일 정규수업)
- 지역현장실습 1~2회 (금~일, 2박 3일)
■ 대상
생명을 가꾸면서 자립하는 소농을 바라는 모든 분
■ 교육 장소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 소농학교 실습장(4호선 대야미역 근처)
■ 내용
농사 철학, 밭농사 벼농사, 채종과 갈무리, 풀과 벌레, 제철 먹을거리로 밥상 차리기, 생활기술, 마을과 공동체 따위
■ 문의
전화 031-408-4080
전자우편 sonong@refarm.org
자세한 내용은 링크해서 확인해 주세요. http://www.refarm.org/edu/view/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