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워크숍 :: 해외연구단체ㆍ연구자와 함께하는 워크숍입니다!


비포와 함께 하는 가상인터뷰 

수유너머N 은선, 유리 그리고 비포 세미나를 함께했던 이원석님이 비포와의 가상으로 인터뷰를 구성 해봤습니다! 가상이라고 해서 이게 모두 저희 상상으로만 구성된 것은 아닙니다. 비포가 다른 매체와 인터뷰한 것을 번역하고 그의 책을 중심으로 인용하여 편집한 내용입니다~ ;-) 

 

Q. 당신은 해적 자유라디오 알리체의 창시자이자 미디어 액티비스트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미디어 액티비스트가 계기나 라디오 알리체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http://www.radioalice.org/

A.라디오 앨리스는 1976년 포테리오 오페리아 즉, 혁명적그룹과 아우또노미아 운동을 경험과 함께한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우리는 앨리스 라디오를 단지 정치적의미로만 생각하지는 않았으며 공동체의 경험을 종합해내는 것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우리는 작은 그룹들 '페미니스트, 게이, 노동자들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제가 이 '작은 그룹'의 성격을 강조하는 것은 우리는 라디오를 국가의 결정을 결정을 말할 수 있는, 혹은 말 할 수 없는 사람들의 정치적인 조직이라기보다, 우리는 라디오를 다른 경험들의 교차점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든 경험은 그 모든 경험들과 다르죠. 우리는 하나의 관점을 타자에게 혹은 다른 공동체에게 관철 시키지 않으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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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라디오 알리체의 원고를 보면 상당히 시적이고 또 음악과 어우러져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A. 미학적 패러다임은 우리에게 새로운 지평을 만들어 줄겁니다. 시의 미학은 당시 현실적 상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상황이 그 시적인 음율들을 만들기도했고 그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라디오 알리체를 했던 볼로냐라는 도시가 그런 특성을 만들어냈지요. 볼로냐는 본디 강한 노동자 운동의 전통을 지닌 도시였죠. 그런데 학생운동이 70년대 급부상하고 남쪽 이탈리아에서 일자리를 찾아 온 사람들로 가득하면서 운동의 간극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운동방식, 생활방식은 전혀달랐습니다. 그런데 이 전통적 노동운동과의 거리는 이 간극이 되려 예술과 정치의 언어를 즉각적 언술의 기술을 발견하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1973년 들뢰즈 가타리의 앙띠오이푸스에 대한 강의 시리즈를 같이 경험했고요, 마오-다다이즘이 부상하면서 예술과 삶의 간극을 좁히려고 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다다이즘으로 삶과 예술의 간극을 좁힐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다다이즘을 경험한 결과 그것은 그냥 이름뿐이지 즉각적 예술적 언술이 대중과 대중을 뛰어넘어 생기있게 하는 효과를 만들어 주리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다다이즘의 목표는 젊은 프롤레타리아트들의 삶 속에서 현실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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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코그니타리아트란' 어떤 개념인가요?

A.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가 기존의 도그마를 대체하자 학문적 맑스주의의 교의들은 진행중인 변형을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늙은 스탈린주의 관료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직업을 바꾸었으며, 사유화와 경쟁에 대한 신자유주의적 숭배의 지나치게 열성적인 전향자가 되었지요. 그러나 동시에 주체화의 새로운 형태들이 출현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새로운 반역자들은 불안정 노동자, 예술가, 엔지니어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코그니타리아트로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인지적 프롤레타리아는 최고의 교육을 받고도 실업 상태에 놓인 과도 생산에 의해 착취당하는 창의적 계급이죠. 이 새로운 계급은 새로운 언어, 새로운 지평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찾고 있었던 건 더 이상 미래의 새로운 전체성에 대한 가능성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고통에서 분리되는 지평, 그리고 사회적 자율의 지평이었습니다. 

 

Q. 말씀하신대로 코그니타리아트는 물질적 생산과 육체노동이 강조되던 이전의 공업 프롤레타리아트와 다른 조건에서 노동하고 활동합니다. 따라서 계급의식의 획득 만으로 봉기의 주체로 나설 있을 같지가 않습니다. 코그니타리아트가 혁명적인 계급으로 변환되기 위해선 결정적인 계기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근대적인 정치경제학적 지식은 공황을 우려하게 만드는 현재 상황에서 유용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결여된 것은 사회적 상상력이고, 또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풍요) 시간( 향유) 대한 새로운 관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혁명과 미학과 치료가 하나되는-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모색을 의미합니다. 소유보다는 향유를, 내일보다는 오늘을, 축적보다는 음미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런 것일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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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술 중심 사회에서 우리가 처리해야 정보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확장하는 하나의 요인으로도 수도 있겠지만, 이를 정신병의 증가와 연결하는 당신의 입장은 부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정신병적 현상을 줄이기 위해 정보처리 압박을 줄이고 사이버 공간과의 접속을 줄이고 통제해야 한다는 건가요? 너무 소극적이지 않나요?  

A. 외려 사이버 세계의 과잉 자극에 우리를 방기하는 것이야말로 소극적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감각적 경험을 회복해야할 때입니다.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을과 들에 송이를 눈길을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웃음 소리에 귀를 열고, 허공을 스치는 바람 줄기에 우리의 살갗이 깨어나야 합니다. 이게 진정으로 적극적인 경험일 것입니다.

 

Q.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미디어의 힘에 대해 보르리야르는 실재를 초과하는 힘을 갖는다는 점에서 과잉실재(hyper-reality)라고 명명합니다당신은 보드리야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그의 이런 생각에 이어지는 ‘내파(implosion)’라는 전략은 니힐리즘적인 것처럼 보입니다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전지구적인 전산망이 새로운 유형의 총체성의 토대를 형성하고매트릭스가 사건을 대체하고 있습니다이게 바로 근대적 합리성의 궁극적인 지점입니다체계가  자신을 과도한 논리로 밀어붙이게  때에  결과는 폐지일 것입니다내파는 외파(폭발) 유발하게 마련입니다바로 -스펙타클의 파국이라 - 9.11에서 우리는 사건의 회귀를 목도하게 됩니다이게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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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세미나 참가하는 서울 사람들에게 한 말씀? 

친구인 사부 코소에게 한국의 친구들을 꼭 만나보라고 수유너머에 꼭 가보라고 권유를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있지는 않지만 간접적 정보를 통한 한국의 노동운동은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학생운동, 예술가들의 움직임과 연관되는지 몹시 궁금합니다. 서울에서는 어떤 반란적 움직임이 있을지 무척 기대 됩니다. 또한 이번세미나가 지적 착취에 맞서 투쟁하는 학생들에게 그리고 삶의 자본주의적 불안정화와 기업 및 금융체제의 전 지구적 독재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는 노동자에게 쓸모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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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씨유순~~ 프랑코 베라르디 국제워크샵  http://www.nomadist.org/xe/inter/1506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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