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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워크샵 마지막 날 후기!

id 2013.06.25 14:40 조회 수 : 1615

 

저에게는 사진으로 시작하여 후기로 마무리를 하는 훈훈한 국제워크샵이었네요...ㅎㅎ

 

 

그러나 늦게 올리는 후기...-_-;;;

 

학기말이라 분주한 와중에, 반드시 시험 전날에는 후기를 쓸 시간이 날 거라는 제 예상이 딱 맞았어요.

 

왜 그거 있잖아요.... 시험 전 날 딴짓하고 싶은거...ㅋㅋㅋㅋ

 

 

그래서 씁니다, 후기!

 

마지막날에 비포는 어떤 이야기들을 던져주었을까요?

 

 

4번째 날 강의의 끝에서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게임을 시작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 놓았습니다.

 

그 답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물론 그 전날 '거리에서 머리로'(ㅈㅈㅎ식으로 하면 '거머리')라는 답을 은근슬쩍 제시한 바 있었는데요.

 

머리로?  그 머리는 과연 무엇이관대? 그리고 그렇다면 어떻게?  그리고 머리로 하는 것의 효과는?

 

과 같은 수많은 물음들을 갖고 마지막날 강의를 듣기 시작했죠 ㅎㅎ

 

 

마지막날이고 시험을 치고 돌아온지라 정신이 없어서 필기는 많이 하지 못했는데요.

 

그날 비포가 배포(롸임이 맞는돠!)했던 글(The Next Game)에 잘 정리되어 있고 해서, 그 글 중심과 강의때 간간히 적었던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글은 아마도 배포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원문은 올리지 못하는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ㅠ)

 

 

카오스 매트릭스와 일반지성

 

머리로! 그 머리는 바로 일반지성이라고 합니다.

 

이 일반지성의 장이 주목할 만한 것이긴 하지만, 언제나 그 자유와 특이성을 박탈당한 채 자동-기계들에게 종속될 위험은 언제나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는 무지무지무지 빠른 속도로 정보들이 흘러가는 카오스 속에 놓여져 있다는 것. 그래서 정교한 것들 정치적인 결정들은 느리기 때문에 무화될 수 있다는 것.

 

그 안에서 일반지성을 투쟁의 장으로서 조직해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게 비포의 말입니다.

 

 

 

민주주의는 죽었다

 

비포가 그동안의 강의에서 근래의 투쟁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것들이 결국 아무것도 바꿔놓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그 운동들은 실패한 운동이라고 했죠. 

 

결국 아무런 효과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렇다는 것인데, 새로운 재구성의 운동이나 주체화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거죠.

 

비관주의적 전망을 가진 비포의 쓴소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전지구적 기업에 대한 저항들도 마찬가지이고요. 

 

때문에 우울증이나 정신질환등이 퍼지고 있다는 겁니다.

 

 

 

미래의 대안

 

그렇다면 이러한 빠른 흐름들 연쇄들 속에서 그것을 어떻게 인간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것인가 하는 문제가 중요해 집니다.

 

 어떻게 인간의 인지 활동이 연쇄들에 종속되지 않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지평은 무엇일까요?

 

비포는 여기서 무려....'상상력'을 말합니다.

 

이 상상력이 일반지성이 갖고 있는 자율적 잠재성을 해방 시킬 수 있는 대안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입니다.

 

 

상상력

 

상상력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과 생각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이며, 때문에 새로운 지평을 볼 수 있는... 자유의 조건이 된다는 것입니다

 

 

 

경계(제한)

 

코드는 항상 경계를 짓고 잇으며, 그 제한된 공간 안에서만 사고하도록 우리를 이끕니다.

 

그런데 그 바깥에는 항상 언어의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이 경계를 넘어 흐르를 때, 우리는 세상의 반대쪽을 발견할 수도 있고 시야를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경련과 "카오이드"

 

그 매트릭스에 갇힌 우리의 학습, 기억, 언어들은 자동화되고 있고, 때문에 상상력도 위기에 처한 것이 지금의 상황입니다.

 

그렇게 연쇄속으로 말려들어간 우리들은 무한한 가속화에 따라가기 위해 일종의 경련을 수반하게 되고요. 

 

여기서 우리는 상상력을 통해 창의적 형태발생을 만들어내야 하며, 그것이 바로 들뢰즈 가타리가 [철학이란 무엇인가]에서 언급한  "카오이드"라고 비포는 말하지요.

 

"카오이드"란, 카오스를 새로운 질서로 변형시킬 수 있는 일종의 기호적 작인이자 두뇌의 안쪽과 바깥쪽 사이의 관계를 재구조화하는 재동조화의 작인입니다.

 

이 카오이드가 바로 경련과는 다른 후렴구를 만들어내고, 경련의 리듬을 감소시킬 수 있는 언어적 작인이라는 것이지요.

 

 

예술과 신경가소성

 

그렇다면 이런 황에서 유기체는 항상 경련을 일으키고만 있어야 하는가?

 

유기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예술을 통해 새로운 카오스를 구성해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로 말이죠.

 

비포는 시가 이미 형성된 단어들의 의미를 초과하는 역설적 행위이고 이는 어떤 경계를 넘어설만한 것들을 구축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기호자본주의의 명령 아래 질서화 되고 있는 가소성들에 다다를 수 있는 길을 상상력이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게 가능한 것인지 여부는 모른다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우리가 다뤄야 할 지점이고요.

 

 

 

 

여기까지가 비포가 배포(!!) 했던 글의 요약이고요.

 

이것과 관련해서 비포가 제시했던 세세한 방향들 중에 물러남, 철수를 통해 지속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외부의 자율적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도 했었는데요.

 

수유너머가 그런 대안이 될 수 있을거라는 이야기도 했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활동들을 만들어가야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그 경계와 질서들을 헤집어 놓을 수 있을 것인지를 계속 고민해야 한다는 과제를 툭 던져주었다고 할까요.

 

 

 

흔한 말들 인 것 같으면서도 날카롭게 꽂히는 부분도 있었던 마지막 날의 강의였습니다.

 

피로에 피로로 물든 비포와 택샘과 워크샵세미나원들의 불꽃 같던 한 주가 끝나는 순간이었지요.

 

 

비포는 후에도 메일등을 통해 서로의 사유들을 나누자는 약속도 하고 돌아갔고요.

 

언제 또 만날지 모르지만 함께 답을 찾는 방법은 어떻게든 찾을 수 있으니까요.

 

가속화된 정보영역을 활용해서 말이죠!ㅎㅎ

 

 

어찌됐든 그래도 서로 얼굴을 맞대고 만나고, 이야기들을 나누고, 눈 마주치고 하는 것들이 여전히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기대보다 실망한 것도 있었지만 말이죠.

 

그렇게 만나고 부딪히면서 문제의식들을 나누고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바꾸어가기도 하고 그런 것이겠죠?ㅎㅎ

 

비포는 이제 다시 언제 만날지 모르지만

 

곧 다른 국제 웤샵이 안타깝게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또 어떤 자극들이 우리를 침범해 올지 기대가 됩니다ㅎㅎㅎ

 

또 다른 기대를 안고 마지막 후기 마쳐용~~

 

(후기 올려주시기로 했던 분들, 너무 늦었다 생각 말고 지난것들도 차근 차근 정리해 올려주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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