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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피털리즘3. 정치의 몰락 4.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개인의 자질.

(p.170-232) 2014.12.05. 발제자: 연희

 

*제품의 실제 효능과 환상

*사소한 제품의 차이와 광고가 주는 환상: 샤론 주킨(Sharon Zukin)의 의견에 따르면 이제는 소비자에게 물건이 어떻게 무엇으로 만들어지는 가인 생산지식production knowledge이 중요한 게 아니라제품에 대한 감각적인 평가. 생산기법의 차이에 대한 어렴풋한 이해, 제품에 대한 뒷이야기를 짜 맞추는 상상력기교지식craft knowledge이 요구됨. 장인이 어떻게 물건을 만드는지 몰라도 장인처럼 생각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는 설명-하지만 각종 판촉기법이 장인처럼 생각하는 것을 방해함

각인기법: 한 상품을 눈에 띄게 하면서 다른 상품과는 멀어지게 만듦

플랫폼방식platform construction: 제품의 기본골격은 같지만 겉모양을 바꾸고 다른 상표를 붙임.- 금박입히기gold plating(속어로 필요하지 않은 비싼 부품을 의미)로 나아감(자동차 산업, 컴퓨터 산업에 흔함. 주요부품은 임금이 저렴한 지역에서 하고 금박 입히기는 판매처와 가까운 곳에서 하는 방식-슈코타와 아우디는 기술에서는 별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데 광고영상이나 이미지를 통하여 아우디에 대한 환상을 불러일으킴

에드워즈 데밍 (Edwards Deming) : 일본 기업들은 잔고장이 없도록 설계된제품을 만들어서 다른 기업과의 차별화에 성공.

소비자의 광고 참여: 관광객처럼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자극을 받고 제품의 차이를 부각하는 과정에서 소비자가 관여.(어빙 고프만Erving Goffman):미완의 광고에서 여백으로 남아있는 결말을 소비자가 완성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를 광고에 끌어들임. 같은 광고를 보고도 소비자의 마음에 일어나는 상상은 각각 다름.

고프만과 드보르(Gye Ernest Debord)에 따르면 소비자가 물건을 포기하는 것이 상실이 아님-버리는 것은 새로운 자극

 

*기계의 엄청난 효능이 소비자에게 의미하는 것

마이클 불(Michaek Bull)은 사람들이 워크맨을 이용할 때 듣는 노래는 2-30곡이라는 것을 밝혀다. 그러나 아이팟의 상업적 성공은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효용을 가졌다는 점. 월마트의 경우도 엄청난 물량으로 욕망을 자극함.(예전에는 일상적인 것을 낯설게 함으로써 구매욕 자극)

 

*고용 안정성을 위협하는 효능 중시 풍조: 갖고 싶다는 욕구에 이어 상품의 효능에대한 열정이 생김: 소비자는 물건 속에서 만들어낸 쾌락을 좇음.

*정치 소비자로서의 시민: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소멸하는 열정의 정치적 전개-의지의 힘이 일상에서 사물의 표상 너머에 있는 지적 원천을 찾아낼 것이라고 생각.(세넷은 환상이 현대 사회에서 비중이 너무나 커서 변화에 대한 희망을 갉아먹는 다고 주장함.

 

(시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한 이유)

*플랫폼 정치: 이념이 다른 여러 당이라 하더라도 실제로 드러나는 공식적인 행동은 유사함. 아렌트의 철학은 법을 바꾸었지만 정책에서 반영되지 않음. 정치의 관료주의도 책임은지지 않으면서 권력은 중앙집권적이 됨.

*정치적 금박 입히기: 상품의 광고 행위와 정치 행위가 일치함. 재맥락화(recontextualizing)을 통해 사실을 왜곡시킴. 이민노동자는 자국의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는 데도 정치적 오명을 뒤집어 씀.

*인간성이란 휘어진 목재: 자신이 가진 것을 불충분하다고 느끼는 소비자의 문제. 일상을 그저 임시적인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정책이 만들어지는 토대를 무시함

*사용자 중심의 정치에 대한 신뢰 강요: 시민이 소비자처럼 행동하고 장인처럼 행동하지 않음-정치인들이 태만해짐

실리 브라운: 생산자와 소비자의 분리. 그는 정보의 과잉이 우연한 일이 아니고 가공되지 않은 정보가 늘어나면 새로운 정치 현상이 만들어지는데 정보 관리를 위한 정치적 통제의 중앙 집중화됨. (정보의 양이 늘어나면 일일이 대응할 수 없어지고 무관심하게 됨)

정치에 있어서도 시민들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아는 것에 대한 자발적인 열정이 없음- 현 경제 상황이 장인처럼 생각하기 어려운 정치적 상황을 만들어냄

*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치 신제품: 새로운 정책들이 쏟아지면 대중의 신뢰가 떨어짐: 먼저 정책이 잘못 됐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잦은 정책 변화는 일관성이 없다고 느낌. 영국 노동당은 노동 정책을 잘 수행했음에도 국민들에게 존재론적 불안감을 갖게 함 (영국의 실업자들은 자신들의 받는 복지 혜택이 노동당 정부의덕분이라고 생각하지 못함. 이는 정치인들이 정책의 소비자처럼 행동했기 때문. 경제적 문제도 시민들은 정치의 문제로 받아들임)

 

4.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개인의 자질

 

*사건과 경험의 축적: 사회자본주의적 관료제 형태로 돌아가지 않으면서 불안정을 유발하는 새로운 제도에 맞서기 위한 시도.

1. 병렬조직: 영국과 미국에서 기존 노동조합을 대체하는병렬조직의 설립: 기존 노동조합은 조합원 자격을 특정한 산업이나 직능과 관련된 사람으로 구성하지만 병렬조직은 비정규직 노동자도 받아들임.

2. 일자리 나누기: 일주일에 며칠 하루에 몇 시간 일해도 지속가능하면 노동자들의 불안이 감소함

3.“기초소득” :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기초 소득을 주고 개인에게 맡기는 것( 실업 수당을 줄 필요도 없고 개인의 수입을 조사할 필요도 없어짐). 새로운 상황에서 시간을 재구성함으로써 사람들이 인생설계를 길게 할 수 있게 하는 것.-기초자본: 기초소득에서 나아가 성인들에게 목돈을 제공하자는 취지(브루스 에커만(Bruce Ackerman의 주장)- 영국의회는 기초자본을 제공하는 법을 제정.

(개인 유용성의 발휘)

퍼트넘은 스스로를 유용하게 만드는 힘은 자발성이라는 의견이지만 개인의 유용성 문제를 취미의 차원으로 끌어내릴 위험이 있다.

1.실제로 사람들은 지위(status)와 전문가 정신을 중요시 여긴다: 지위의 근본적인 가치는 정당성에 두어야한다. 사람들이 힘들고 보수가 낮아도 이직을 하지 않는 이유는 그 일이 가진 정당성에도 있다. 그러므로 가사 노동에도 보수를 주어야한다.(보수를 받으면 사회적으로 잊혀지지 않는 존재가 되고 자신이 쓸모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됨)

2. 장인 정신: 헌신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아무 것도 돌아오지 않아도 무언가를 제대로 해낸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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