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얘기하려다 깜빡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이번 국제워크숍과 유사한 행사가 있어 알려드립니다.
도미야마 이치로가 다음 주에 한국에 와서 우리가 읽고 있는
책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아마도 비공개 행사는 아닐 것이므로 관심있는 분은
국제워크숍의 예행연습 삼아 참석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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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야마 이치로 교수 초청 강연 및 집중토론
탈식민지화를 떠맡는 언어의 존재방식에 대하여
-프란츠 파농과 오키나와로부터 생각한다-
일시: 2015년 1월 22일 3시-6시, 2015년 1월 23일 10시-13시
장소: 성균관대학교
제1일 (식민지 문제와 근현대 일본): 2015년 1월 22일 3시-6시
탈식민지화를 떠맡는 언어의 존재방식에 대하여1
―『전장의 기억』, 『폭력의 예감』을 둘러싸고
사회: 황호덕(성균관대 국문과/동아시아학과)
토론: 이혜령(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후지이 다케시(성균관대 사학과) 김항(연세대 국학연구원),
통역: 김동건(성균관대 비교문화연구소)
제2일 (탈식민주의 이론과 동아시아 근현대) : 2015년 1월 23일 10시-13시
탈식민지화를 떠맡는 언어의 존재방식에 대하여2
-『유착(流着)의 사상』을 쓰기까지
사회: 황호덕(성균관대 국문과/동아시아학과)
토론: 권혁태(성공회대 일본학과), 차승기(조선대 국문과), 강우성(서울대 영문과)
통역: 김동건(성균관대 비교문화연구소)
연사 및 강연 내용 소개
도미야마 이치로(冨山一郎) 일본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 글로벌 스타디즈 연구과 교수. 1957년 일본 교토 출생. 고베외국어대학, 오사카대학을 거쳐 현직. 프란츠 파농과 이하 후유(伊波普猷)를 사상적 준거점으로 삼아, 오키나와 이민/사상사를 연구해왔다. 오키나와인, 일본인이라는 범주를 노동 규율 및 전시 군율 문제와 연관시킴으로써 일상과 역사적 기억을 전장의 한복판에 현전화하는 일본 (탈)식민주의 연구의 새로운 절단면을 만들어냈다. 자본주의와 식민주의, 국내 프롤레타리아트 문제와 제국주의 내셔널리즘, 일상과 전장을 중층적으로 분석하면서도, 매번 저항적 언어의 소재(所在)를 묻는 도미야마의 동아시아 탈식민주의 분석은 폭력적 저항의 앞자리에 서면서도 피식민자와 식민자에 대한 임상적 관찰을 통해 언어를 통한 탈식민지화의 근거를 끝까지 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프란츠 파농의 사례에 비견될 만하다.
이번 강연회를 통해서는 폭력과 언어가 길항하는 영역에 초점을 두고, 그의 주요 저작인 『전장의 기억』(1995:한국어판 2002), 『폭력의 예감』(2002:한국어판 2009) 『유착의 사상』(2014:한국어판 근간)의 주저음을 형성해온 프란츠 파농에 대한 읽기를 재검토한다. ‘예감하다’, ‘몸을 벼리다’, ‘말려들다’와 같은 동사들과 함께 한 그간의 글쓰기에 대한 자기 분석을 듣는 한편, 향후 한일 (탈)식민주의 연구의 과제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목요일 오후, 금요일 오전이네요.
다케시 선생님께서도 첫날 출연하시는군요. ㅎㅎ *^ ^*
연구실에서 함께 갈 사람들이 있는지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