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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 참석안하고 강의만 들어서 무척 어려울거라 긴장했지만 다행히 재미있다.
듣던대로 시가 아주 멋들어졌고, 특히 장사 라는 시가 맘에 들었다.
코뮨을 이루고 자본주의를 대항하여 대안을 만든 다는 것이 쉽지 않았겠구나.
타니가와 간의 고민은 많이 배운 엘리트적인 공산당의 간부들의 지식과 노동자들이 서로 분리되지 않게
어떻게 이어줄까 하는 부분이었고, 그 연결을 시로써 한 것이였다. 미술하는 사람으로써 많은 귀감이 되었다.
예술가라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듣는자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듣게 하는 존재들 아닌가.
일본에서 저렇게 강력한 코뮨이 대를 잇지 못하고 소멸한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비단 신자유주의의 망령이 일본에 퍼진 것 만으로는 코뮨의 소멸을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코뮨이 퍼져 나갈 정도로 매력적이지 못하고, 젊은이들에게 호소력을 잃어버린 것은 코뮨안에 있었을 수도 있다.
타니가와 간이 큐슈지방의 마초적 성향이 있었다니, 그것이 영향을 끼쳤을 수 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작은 모순을 모른척 하고 넘어가면 결국 코뮨에 금이 가는 것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