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위해 책을 읽으면서~ 왠지 비판적으로 르꼬뤼뷔제를 봐야 할것 같아서..그러고자 하는데
점차~빠져드는데요~~ ㅋ
개인블로그에~ 책읽고 약간 감상을 쓴 글인데~ 공유할려고요 옮깁니다..
읽은건 잘 읽었는데~ 발제문 쓰는건 또 별개네요~ 어떻게 써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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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공부하던 대학때도
도시설계 공부하던 대학원때도
사실 르꼬르뷔제를 제대로 공부하거나 살펴본 적은 없다
현대건축사 시간에~ 교수님이 몇시간에 걸쳐 그의 작품 슬라이드를 보여 주셨었다는 기억의 희미하게 있고... (난 현대 건축사 학점을 받은 기억이 없는데 drop했나? )
유럽여행때 실제 본 롱샹교회에서 비정형의, 빛과 아름다운 자연을 잘 이용한 조각같은 건축을 만든 미감이 뛰어난 건축가로 기억할 뿐인데~,
그가 도시계획가로써 입지를 갖고 있다는 걸 대학원때 알고서~
그리고 그가 제안한 많은 시스템들이 현대 도시의 근간을 이루는 것을 보고
르꼬르뷔제는 천재다~ 생각했었다
이번에 발제때문에 꼬르뷔제의 '도시계획'을 꺼내 읽고 있는데
연구자스타일의 건축가.... 안철수 같은 유순한 르꼬루뷔제를 상상했었는데
선동적이고 자신감많은(오만한것 같기도한) 상상 밖의 르꼬르뷔제의 문체에 놀라고
건축의 detail에서부터 도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의
그가 다룬 영역의 광대함과 또 그 깊이에 다시 한번 놀라는 중이다.
그러면서 대학교1학년때 멋도 모르고 강매당했던 한번도 열어 보지도 않았던
르꼬르뷔제 작품집 전집을 꺼내어 훝어보고 있는데
그의 깊이있는 제안들이 이렇게 많은 실제 건물과 계획을 통한 고민의 결과임을 알겠다.
그가 사회학자도 아니고 물리적 환경을 구축하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한세기가 지난 되돌아 봤을때 사회학적으로 결여되는 점도 많지만...
이후 다른 사람들이 주체적이고 창조적으로 그 solution을 활용하지 못하고
다소 무비판적으로 그것을 활용한 것,
자본가들이 오히려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확일화된 도시를 창궐하게 했지만 어찌 그를 탓하는가?
그가 신이 아닌걸~ 뭐.. 그 시대에 요구와 필요, 기술까지 정확히 읽은 답이었지 뭐
정반합이 세계가 굴러가는 원리라면
다음 시대는 저쪽이라고 정확히 방향을 가르키고, 또 가는 방법까지 잘 알려준
시대의 선각자지~
그 다음 경향이 제인제이콥스, 얀겔인거고
또 우리는 그 정반을 통해 이 시대의 합을 이야기 하는거고
와- 르코르뷔제한테 빠지셨군요~
preview를 보니 발제문이 매우 기대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