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공간 소네마리의 네번째 전시는 샤먼 문화와 관련된 퍼포먼스 작업을 꾸준히 보여주신 이수영 작가님의 개인전을 준비했습니다.
일본 유곽의 귀신 이야기입니다.
대구에 100년이 넘게 이어져 온 유곽촌이 있다는데, 들어보셨나요?
식민지시절(1909) 생겨 그 장소를 '야에가키쵸'라고 불렀고, 해방된 후에도 쭉 그렇게 불려왔다고 해요. 그곳에 출몰하는 기모노를 입은 일본 귀신의 이야기로부터 퍼포먼스는 시작됩니다. 그 목격담을 말하고 듣고 다시 말하고 기억하는 주문(呪文)의 취지로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연구공동체 수유너머 104 소네마리 맞춤형, 퍼포먼스 포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중간중간 틈새에 끼어들고 함께 난입하는 색다른 퍼포먼스 포럼, 같이 만들어보아요^^
그리고 장소의 령, 귀신 이야기를 한참 하게 될 이 날은 마침 할로윈이기도 해요.
그래서 으스스 분위기를 더할 드레스 코드를 제안합니다!
핏물 뚝뚝 떨어질 듯한 레드 코드 대환영합니다. 어둑한 장소를 더욱 검게 만들어줄 블랙 코드도 좋아요. 어두운 레드 또는 블랙 드레스 코드로 잊지 말아주세요~
일시 2017. 10. 31. 화. 19:00~20:30
(드레스 코드: 핏빛 레드 또는 블랙)
장소 수유너머104 (서울시 서대문구 성산로 315 1층(연희동 435)
문의 070-8270-0910 / www.nomadist.org/s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