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토론회는 삶과 앎의 새로운 전환을 추구하는 열린 배움의 자리입니다.
사회와 문화, 예술과 정치, 일상과 세계를 아우르는 모든 주제에 관해
경청하고 질문하고 응답하며, 그렇게 사건의 시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2022년 트랜스인문학연구소 :: 67회 화요토론회]
주자학: 인간의 자연화[天人合一]라는 이상
"
요즘 세상에 유학(儒學)이란 학문을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더군다나 주자학(朱子學)이라면 망국의 학문으로,
지금도 가정과 사회 조직 내에서 온갖 불화를 야기하는
청산해야 할 대상이 아닌지.
하지만 같은 종교를 신앙하는 사람들 간에도 그 이해와 실천은 천차만별이다.
주자학도 예외일 리 없고
이를 '억압의 규범학'으로 보는 것은 제한된 정보와 인상에 근거한 오해일 수 있다.
주자학은 불가지한 자연[天命 = 性]에 대한 깊은 신뢰를 핵심으로 하기에
이를 훼손하는 '고정된 신념이나 견해'를 경계한다.
그것은 정해져 있는 정답을 가르쳐 주기보다는
저마다 처해 있는 유일무이한 상황 속에서
스스로 중심을 잡고 '길[道]'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이다.
11월의 화요토론회에서는 김현경 선생님을 모십니다.
그가 동양철학, 특히 유학, 그 가운데 주자학을 공부하며 정리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일시: 2022. 11. 08(화) pm.7:30
장소: 수유너머104 (1층) / 온오프 병행
Zoom링크를 클릭하여 접속
[Zoom 초대링크] 회의 ID: 754 757 8818
https://zoom.us/j/7547578818?pwd=bEdSenYzOWhCMVI3cEN3cFRLL1Jwdz09 (비번: 1234)
[현장참석자 요청] 참석하시는 분은 모두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립니다~~!!
발표자 : 김현경.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설 한국학대학원에서『주희의 천인합일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신여대 연구교수로 근무하면서 『성리대전』번역 사업에 참여했다.
강원대, 한국외국어대에서 강의했다. 지금 그는 '농부'다.
<왕필 유무론으로 보는 도덕의 기초>, <선진제자와 주희의 이단 비판>
『주자의 자연도덕학』지식과 교양.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