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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화요토론] 대중의 흐름과 한국의 촛불시위   원격강의 

[화요토론]은 삶과 앎의 새로운 전환을 추구하는 열린 배움의 장소입니다. 사회와 문화, 예술과 정치,
일상과 세계를 아우르는 모든 주제에 관해 경청하고 질문하고 응답하며, 사건의 시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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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4.14(화) pm7:30  ▶원격강의 (100명)  ▶주제에 관심있는 누구나 무료   

 

     강의주제 (이진경)       "이번 발표에서 나는 2002년부터 2019년 사이에 진행된 촛불시위에서 발견되는 시위양상의 변화를 추적해보고자 한다. 2002년 이후의 촛불시위가 시위양상에서 그 이전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새로운 매체환경을 중요한 조건으로 하며, 이는 '흐름으로서의 대중'이 잠재적으로 상존하는 상태를 만들어낸다. 이로 인해 이전에는 생각하기 힘든 빈도로 거대 대중시위가 반복되게 된다. 2002년 연이어 나타난 세 가지 아주 다른 성격(‘정치’, ‘유희’, ‘투쟁’)의 대중운동은 그러한 사태가 처음으로 현행화된 경우였다. 이는 자발성과 비조직성, 탈중심화, 분자적 감염, 비인칭적 리더십 같은 새로운 현상과 이어진다. 이후 2008년, 2016~17년, 그리고 2019년, 촛불시위는 반복되며 한국사회에 강력한 힘을 행사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것 이상의 큰 차이를 보여준다. 이 발표에서 나는 이 차이를 좀더 분명하게 부각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차이는 '촛불시위'라는 특이한 시위의 양상이 조건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시위로 다르게 반복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반복되는 촛불시위 안에서도 되돌아오는 이 차이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줄 것이다."

 

     강사소개: 이진경       본명은 박태호. 1987년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이란 책을 내면서 사용했던 필명인 이진경이 뜻밖에 허명을 얻으면서 본명은 잃어버렸다. 전태일과 광주시민들의 유령이 떠돌던 시절에 대학에 들어가, 그 유령들에 홀려 강의실 아닌 거리에서 대학시절을 보냈고, 대학을 마칠 무렵엔 혁명을 꿈꾸는 ‘지하생활자’가 되었다. 1990년, 감옥에서 겪은 사회주의사회의 붕괴를 통해 희망이 절망의 다른 이름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때 얻은 물음을 들고 여러 영역을 돌아다니며 답을 찾고 있다. 『철학과 굴뚝청소부』 『히치하이커의 철학여행』 『노마디즘』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등의 철학책을 썼고, 『수학의 몽상』이라는 대중적인 수학사책을 쓰기도 했으며, 『필로시네마』라는 영화 관련 책도 썼다.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학위를 받았는데, 박사논문 「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은 서양건축사에 관련된 것이었다. 『맑스주의와 근대성』 『자본을 넘어선 자본』 『미―래의 맑스주의』 『코뮨주의』 『대중과 흐름』 등의 맑스적 책을 썼고, 니체적-스피노자적 관점에서 쓴 일종의 ‘에티카’로서 『삶을 위한 철학수업』을 쓰기도 했으며, 심청전 같은 고전소설에 대한 ‘반인륜적 독해’라 할 『파격의 고전』을 쓰기도 했다. 최근에는 ‘존재의 존재론’에 대한 관심 속에서 『김시종, 어긋남의 존재론』이란 책을 썼다. 1999년 이래 지식공동체 ‘수유너머’에서 활동하고 있고,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원격강의 참여        줌어스(ZOOM.US)를 이용한 원격강의 참여가이드

1. 강의 참여대상 :: 이 강의는 [수유너머104]의 원격강의에 접속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100명)

2. 어플 다운로드 :: 원격강의 참여를 위해 줌어스를 PC/휴대폰에 다운로드합니다.   https://zoom.us/download

3. 이어폰 연결    :: 원격강의 참여에 사용할 PC/휴대폰에 이어폰(마이크 달린)을 연결합니다.

4. 원격강의 참여 :: 4.14(화) pm7:15 다음 링크를 클릭하여 원격강의에 참여합니다.   https://us02web.zoom.us/j/112845882

5. 원격강의 시작 :: 4.14(화) pm7:30 강의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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