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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화요일(6월 22일) 저녁 7시 30분 김남시 선생님의 화요토론회가 있습니다.

 

 

 

          <아이와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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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남시 선생님의 발표 주제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A. 저의 주제는 ‘아이와 인문학’이라는 어쩌면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있지만, 거품을 다 빼고 이야기하자면 제가 말씀드릴 주제는 ‘아이와 함께 사는 삶’에 대한 단상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닙니다. 거기에 ‘인문학’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인 이유 역시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건 인문학이란 “우리의 삶”에 대한 사색 혹은 반성이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인문학에 대한, 제가 가지고 있는 매우 나이브한 정의에서부터 기인합니다. 이 모든 나이브함과 단순함이 인정된다면, ‘아이와 인문학’이라는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아이와 함께 사는 삶’에 대한 짧은 생각에 다름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 질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삶의 모든 영역과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문학자들이 유독 ‘아이와 함께 사는 삶’에 대해서는 그렇게 활발하게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는 데에는 무언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해보아야 할 사정이 있을 듯 합니다. 저는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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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로운 인연을 기대하며^^ 간단한 자기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A.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공부했습니다. 학부를 졸업하고, 석사 과정에서는, 비판이론에 대한 관심을 이어 하버마스에게서 미학적 논의의 가능성을 찾아보는 논문을 썼습니다. 미학과 조교와 긴 군대 생활을 마친후 독일 유학을 갔습니다. 베를린 훔볼트 대학 문화학과에서 하르트부트 뵈메 교수의 지도하에 박사학위 논문을 썼습니다. “타자의 그라마톨로지”라는 제목의 논문에서는 서양 정신사에서 알파벳과는 처음부터 다른 문자로 받아들여진 대표적인 타자의 문자, 이집트 문자와 그 이후 중국문자를 둘러싼 철학적, 신학적, 나아가 미학적 담론들을 문화사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2009년 귀국해 현재 서울대, 성균관대 등에서 미학, 철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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