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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관련

유심 2012.02.17 16:22 조회 수 : 24

 

 

다음은 경남지역활동가 강의 메일을 주고 받은 내용 중 핵심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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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화/목 두 요일 중 하루로 정하고, 장소는 마산 315 아트센터

주제는 사회운동 관련 주제면 모두 좋다

페이는 교통비 따로 지급

강사료는 20~30만원을 우리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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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강좌형식은 대찬성입니다.

 

 그리고 강사비는 교육진행하는 제 입장에서 항상 마음에 걸리는 부분입니다.

 다드리고 싶은데 규정이라는 것이 항상 제 손목을 옭아매지요.

 그래서 가능하면 그 금액 맞춰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먼곳까지 오시는 분들에 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곧 예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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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메일이 갔고 일을 진행했으나. 강사료는 이상하게 나왔죠.

문의 해 보니

 

 

1. 강의비는 교통비는 실비로 지급하며 강사비는 공동모금회 기준으로 나간다고 했다.

 

2. 보통은 강좌를 기획할 때 강사의 이력을 다 확인하고 보통 독강(1인강의)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오해가 없다.

그런데 이번 강좌는 그 수순대로 진행되지 못했고, 연합강좌라 여러 명의 강사에 대해 정보를 일일이 알 수 없었다.

 

3. 경남자활센터에서는 금액에 대해 한 번도 정확히 말씀드린 적이 없다.

(강사료가 사후에 결정되는 방식으로 일이 진행될 꼴.) 

 

4. 강사료를 더 챙겨드리려고 경남이주민센터 대관료를 빼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

 

강사료 책정기준

특별(장,차관)   22만(+13)

1급(박사 졸업) 18만(+10)

2급(박사 수료, 석사, 학사 졸업이되 5년 이상 강의 경력) 13만(+5) 

3급(학사 졸업) 10만(+4)

 

그래서 위의 규정에 따라 지급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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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에 받은 메일


갑자기 안면도 없는데 편지를 쓰려니 좀 쑥스럽네요;

아마 보시는 분도 그러실듯...

저는 경남자활협회에서 근무하는 교육담당 오수연입니다.

공동모금회에서 교육사업을 지원받았는데 대상자는

경남지역시민단체, 풀뿌리 단체 활동가분들입니다.

자활과는 전혀 다른 영역이라 사실 교육사업을 진행하는데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산ymca, 경남정보사회연구소,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진해복지관, 경남여성회등

여러 단체들의 관심있는 분들이 모여 6차례 넘는 기획회의를 거쳐서 여러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인문학도 기획을 했습니다. 5회기 정도로 강연을 듣고 이후 작은 소모임을 꾸려

공부를 할 수 있는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일회성 교육을 지양하자는 의미로 이후 공부할 수 있는

인문학까지 기획을 했지만 역량있는 강사분을 모시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얼마전 창원 성산 도서관에서 남산강학원에서 인문학 평전을 7회 걸쳐 진행을 했습니다.

거기서 문성환선생님을 뵙고 저희의 교육의도를 말씀드렸더니

 아마도 수유너머N이 잘 맞으실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마산이라는 시의 오랜 저항의 역사도 있고

아무래도 대상자들이 활동가분들이다보니 인문학 내용을 막연하게나마

역사나 철학쪽의 불온한 인물들과 그들이 바꾸어 놓은 세상에 대한 내용을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주로 순응했던 자들보다

거스르고 어긋났던 자들에 의해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교육시기는 1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5회기 교육입니다.

대략 30에서 50명정도로 교육인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헥헥~ 처음부터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니 목이 멥니다. ^^

바쁘시겠지만 메일보시고 회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사람들과 좋은 하루 되세요~

 

(사)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 오수연(055)255-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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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후 받은 메일

답장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의 성격에 대한 부분은 두 가지로 논의가 됐었습니다.

첫번째는 삶의 방식과 자세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대상자들이 지역의 활동가분들이라 열악한 상황속에서 자신의

일들을 해나가다보니 많이 지쳐있다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인문학을 통해 새로운 회복의 기운을 불어넣고 이후 지역활동에 활력과 열정을 불어넣자라는 의도였습니다.

두번째는 현재 우리 사회를 둘러싼 여러 불합리한 구조속에서 우리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여러 상황들을 보면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구호를 외쳐야 할 것 같은데

우리 자신을 먼저 무장하자라는 의미에서 인문학을 둘러보니 수유너머N의 '불온한'이라는 단어가 참 많이 와 닿았습니다.

불온한 인문학 2기에서 스피노자, 푸코에 대해 공부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철학쪽도 �찮은데

저희가 막연하게 생각하기로 권력에 의해 역사에 묻혀버린 저항가나

당시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역사의 흐름을 바꾼 분들이

분명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첫번째 의견은 1~2회 교육에 맞는 주제라 5회에 걸쳐 강의를 받기에는 무리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공부하는 모임으로 갈 수 있는 주제는 두번째 주제가 낫다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방향을 정하기는 했지만 정확한 그림은 아직 안 그려져서요

내용에 무엇을 담을지는 수유너머와 같이 협의를 하면서 정하고 싶습니다.

교육 시기는 1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요일은 화요일이나 목요일이 나을 것 같습니다.

장소는 통합 창원시에서 진행할 예정인데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강의비는 교통비는 실비로 지급하며 강사비는 공동모금회 기준으로 나갑니다.

이 부분이 제일 어려운데요 나름 터득한 방법이 있어서 좋은 쪽으로 해결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 답이 됐는 지 모르겠습니다.

편하실때 전화주시면 직접 통화하면 좋겠습니다.

그럼 추운데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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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메일

답장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의 성격에 대한 부분은 두 가지로 논의가 됐었습니다.


첫번째는 삶의 방식과 자세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대상자들이 지역의 활동가분들이라 열악한 상황속에서 자신의

일들을 해나가다보니 많이 지쳐있다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인문학을 통해 새로운 회복의 기운을 불어넣고 이후 지역활동에 활력과 열정을 불어넣자라는 의도였습니다.


두번째는 현재 우리 사회를 둘러싼 여러 불합리한 구조속에서 우리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여러 상황들을 보면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구호를 외쳐야 할 것 같은데

우리 자신을 먼저 무장하자라는 의미에서 인문학을 둘러보니 수유너머N의 '불온한'이라는 단어가 참 많이 와 닿았습니다.

불온한 인문학 2기에서 스피노자, 푸코에 대해 공부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철학쪽도 괜찮은데

저희가 막연하게 생각하기로 권력에 의해 역사에 묻혀버린 저항가나

당시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역사의 흐름을 바꾼 분들이

분명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첫번째 의견은 1~2회 교육에 맞는 주제라 5회에 걸쳐 강의를 받기에는 무리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공부하는 모임으로 갈 수 있는 주제는 두번째 주제가 낫다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방향을 정하기는 했지만 정확한 그림은 아직 안 그려져서요

내용에 무엇을 담을지는 수유너머와 같이 협의를 하면서 정하고 싶습니다.


교육 시기는 1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요일은 화요일이나 목요일이 나을 것 같습니다.

장소는 통합 창원시에서 진행할 예정인데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강의비는 교통비는 실비로 지급하며 강사비는 공동모금회 기준으로 나갑니다.

이 부분이 제일 어려운데요 나름 터득한 방법이 있어서 좋은 쪽으로 해결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 답이 됐는 지 모르겠습니다.

편하실때 전화주시면 직접 통화하면 좋겠습니다.

그럼 추운데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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