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인문학연구소의 화요토론회는 삶과 앎의 새로운 전환을 추구하는 열린 배움의 장소입니다.
사회와 문화, 예술과 정치, 일상과 세계를 아우르는 모든 주제에 관해 경청하고 질문하고 응답하며,
사건의 시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2019년 트랜스인문학연구소 제 27회 화요토론회
1919년 3월 1일, 그 새로운 얼굴
발표자: 권보드래(고려대)
3.1 운동은 식상할 만큼 익숙하면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건입니다. 이 발표에서는 얼마 전 출간한 책 <3월 1일의 밤: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을 중심으로, 3.1 운동의 봉기 대중이 참여했던 세계사적 변동과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꼭 백 년 전인 1919년 봄에, 죽고 다치고 갇히면서도 일어서고 또 일어섰던 사람들, 그들을 움직인 힘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비판하고 갈망했던 정치, 사회, 문화적 논제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장소 : 수유너머104 1층 카페
일시 : 2019년 3월 19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대상 : 발표 주제에 관심있는 분들 모두 (무료)
권보드래
텍스트를 '읽는' 문학의 시각과 사회, 역사적 주제를 결합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190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반도의 사회, 문화적 경험을 검토하면서 그 속에서 다 추구되지 못했던 가능성을 살려내는 작업을 주로 해 왔습니다. <한국 근대소설의 기원><연애의 시대><1910년대, 풍문의 시대를 읽다><1960년을 묻다>(공저)<3월 1일의 밤> 등의 책을 냈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