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토론회는 삶과 앎의 새로운 전환을 추구하는 열린 배움의 자리입니다.
사회와 문화, 예술과 정치, 일상과 세계를 아우르는 모든 주제에 관해
경청하고 질문하고 응답하며, 그렇게 사건의 시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2022년 트랜스인문학연구소 :: 69회 화요토론회]
단테움: 건축은 어떻게 선언manifestos이 될 수 있는가? "
프로젝트 《단테움》은 시대에 대한 발언이자 선언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문학작품(단테 『신곡』)을 단순히 건축으로 번안해낸 것을 넘어
건축이 역사의식(현실)과 시학의 총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여기서 우리는 인류의 오랜 〈문화코드〉였던 건축이 오늘날 ‘자본의 코드이자 하수인’으로
변질‧전락하고 말았다는 문제의식을 끌어내고 사유해야 한다.
이번 토론은, 토마스 슈마허Thomas L. Schumacher의 해석을 넘어,
메말라버린 건축토양에 〈인문학적 사유〉의 가능성을 새로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일시: 2023. 1. 10(화) pm.7:30
장소: 수유너머104 (1층) / 온오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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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초대링크] 회의 ID: 754 757 8818
https://zoom.us/j/7547578818?pwd=bEdSenYzOWhCMVI3cEN3cFRLL1Jwdz09 (비번: 1234)
[현장참석자 요청] 참석하시는 분은 모두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립니다~~!!
발표자: 송종열 (『단테움』 번역자)
건축비평가. 대학에서 〈건축인문학〉, 〈건축비평〉, 〈건축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건축비평서 『꽃과 칼: 건축 아르고스』(아르코 비평지원), 『시티 몽타주』(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단테움』, 『패셔닝 비엔나』, 『근대건축이론 역사적 탐구 1673-1968』(근간), 『건축의 이론과 실천 1993-2009』(공역)이 있으며, 「비판적 글쓰기: 역사와 이론 사이에서」, 「건축-인문학 논의에 관련한 비판적 소고」 등 다수의 논설이 있다. 현재는 ‘건축비평 토대 놓기’를 주제로 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