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인문학연구소의 화요토론회는 삶과 앎의 새로운 전환을 추구하는 열린 배움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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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트랜스인문학연구소 제 32회 화요토론회
인게니움(ingenium) 개념과 새로운 사유체제
-스피노자, 비코, 그리고 랑시에르를 중심으로-
발표자 : 박기순(충북대 철학과 교수)
사유란 무엇인가? 이 문제는 생각하는 존재인 우리 인간에 대한 탐구로, 그리고 바로 그 생각을 통해 이루어지는 인간의 윤리-정치적 실천에 대한 성찰로,
그리고 사유를 통해서 존재가 규정되고 드러나는 한에서 결국은 존재론적 성찰로 우리를 이끄는 매우 중요한 물음이다.
이 문제에 관련하여 근대 철학자 스피노자와 비코, 그리고 현대 철학자인 랑시에르는 하나의 개념을 매개로 서로 공명하고 있다. 인게니움 개념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통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로 대표되는 고전적 고대와 데카르트에 의해 개시된 근대와 동시에 구별되는 사유에 대한 새로운 이해, 새로운 사유체제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장소 : 수유너머104 1층 카페
일시 : 2019년 8월 27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대상 : 발표 주제에 관심있는 분들 모두 (무료)
발표자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철학과에서 바슐라르의 과학철학 관련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4대학에서 스피노자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는 충북대 철학과에서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스피노자를 중심으로한 초기 근대철학과 랑시에르, 푸코, 들뢰즈, 바디우 등 현대 프랑스 철학 및 미학이다.
<덕의 귀환>(서울대출판문화원, 공저),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문학과지성사, 공저) 등이 있고, '푸코의 헤테로토피아 개념', '스피노자의 코나투스 개념과 목적론의 문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