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강연] 인문학 공부, 그것을 왜 하려는가?
우리는 언제 공부를 하게 될까요?
대부분은 공부하지 않기 위해 공부를 하게 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에 가기 위함이지요.
그렇게 해서 공부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기쁨을 만끽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더 이상 공부하지 않아도 될 중년의 나이에 갑자기 공부를 결심하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자신이 알고 있던 것이 더 이상 자신의 삶에 아무런 의미도 주지 못한다고 여겨지거나
혹은 자신의 삶을 가꾸기 위한 공부는 정작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고 느낄 때 그렇습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를 해야지?
어쩌면 이때부터 진짜 공부다운 공부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 안에서는 외면 받던 인문학 강의가 대학 밖에서 적잖은 호응을 불러일으킨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수유너머 104에서는 제도권 학교를 벗어난 ‘인문학’과 ‘공부’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는 공개 강연을 마련했습니다.
40-50대의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기다립니다.
강사: 손기태 (수유너머 104)
일시: 2017년 9월 30일 저녁 7시 - 9시
장소: 수유너머 104 강의실 (2층)
대상: 서울시민 40-50대 누구나
주관: 수유너머 104,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
강사 소개
손기태 (수유너머 104)
신학과 종교학을 공부하였다. 스피노자를 공부한 이후로 신학과 철학, 그리고 종교는 늘 주된 관심사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최근에는 바울의 정치신학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도들과 만나면서 신학적 사유의 또 다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고요한 폭풍, 스피노자』를 썼고, 수유너머 동료들과 함께 쓴 책으로는 『이것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불온한 인문학』, 『욕망, 고전으로 생각하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