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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와다 요코의 눈속의 에튀드를 통해서 본 다른 종과의 만남

 

강우근

 

다와다 요코의 <눈 속에 에튀드>라는 소설을 통해서 사람이 다른 종과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헤러웨이의 관점을 빌려서 에세이를 쓰고자 합니다.

일본어와 독일어로 소설을 쓰는 다와다 요코는 <눈속의 에튀드>에서 토스카와 크누트라는 북극곰에게 화자성을 부여하고, 언어를 빌려주어서 쓰는 주체로 만듭니다. 다와다 요코에게 언어라는 것은 새로운 세계와 인접하고자 하는 것이며 매끈하고 정확하게 이어지지 않아도 되는 것. 불일치를 통해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결합하려는 시도입니다. 그 언어에는 다른 나라 권 사이의 언어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과의 만남도 있습니다.

다와다 요코가 베를린의 자연사박물관에 2011년에 박제된 북극곰 크누트를 소설로 쓴 이유에는 ‘크누트’라는 인간과 다른 종과의 만남을 통해 세계를 인식하기 위해서입니다. 토스카라는 어미 곰은 크누트를 낳은 채로 방치를 했습니다.

여기서 동물 권익 보호 운동가 프랑크 알브레히트는 ‘크누트를 인간이 길러서는 안 되고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크누트가 뇌염이라는 장애를 앓고 태어났기에 자연 본능으로 토스카가 장애가 있는 크누트를 죽게 놔두었다, 는 인간적인 추측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토스카의 사육을 담당했던 토마스 되르플라인은 크누트에게 정성을 쏟았습니다. 소설 안에서 사육사인 화자를 통해서 말해진 돌봄의 과정을 해러웨이의 관점에서 쓰고자합니다. 크누트는 기후위기 속에서 저희에게 대변할 수 있는 종으로도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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