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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성의 자연학 프로포졀

졈미 2021.06.10 19:20 조회 수 : 53

“인류는 19세기나 20세기 사람들이 믿었던 것과는 달리 생산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고 에코토피아 사람들은 주장했다. 생명을 가진 유기체들은 씨줄과 날줄로 짜여진 직물처럼 얽히고 설킨 관계를 이루며, 이음매가 없는 이 작물을 항상 안정상태로 유지한다. 인류는 이 관계를 되도록 안정상태로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자리를 차지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 에코토피아 사람들의 생각이다. 이것은 현재의 소비생활을 희생해야 한다는 의미지만, 그 대신 미래의 생존을 보장해줄 것이다. 미래의 생존은 옛날의 교리인 ‘구원’과 거의 비슷한 종교적 대상이 되었다. 인류의 행복은 지구상의 다른 생물들을 얼마나 많이 지배하느냐가 아니라 그들과 얼마나 균형을 이루며 조화롭게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다.”(71)

 

에코토피아의 현실 가능성

1. 서론

어네스트 칼렌바크의 소설 <에코토피아>(1975)의 시간적 배경은 200년대의 어느 무렵이다. 에코토피아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 북부를 포함한 일부 지역이 연방으로부터 탈퇴하여 독립한 국가의 이름이다. 이 나라가 연방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이유는 생태학적 안정상태, 즉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창조하기 위해서였다. 기자 윌리엄 웨스턴이 인간과 생태계의 공존을 이루고 있는 유토피아, 즉 에코토피아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 대해 취재하기 위해 파견된다. 그는 에코토피아를 공식적으로 방문한 최초의 미국인으로 온갖 소문과 편견, 그리고 베일에 쌓여있는 에코토피아를 최대한 객관적인 자세로 기사를 쓰려고 노력한다. 화자는 미국에서의 삶의 방식과 너무나도 다른 에코토피아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 충격을 받고 혼란스러워한다. 왜냐하면 에코토피아의 삶은 미국과 정확하게 정반대의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 속 에코토피아 사람들은 무력하고 수동적이며 힘이 없는 것으로 여겨져왔던 ‘물질’을 하나의 생동하는 물질로써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제인 베넷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연장되고 동질적이며 무력한 것으로 간주되어온 물질이, 실은 행위성의 원천이고 언제나 우리의 안과 옆에서 흐르는 힘이며, 항상 인간의 몸과 얽혀 잇는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사물로 여겨지고 있는 사회이다.

이 에세이에서는 어네스트 칼렌바크가 묘사하고 있는 ‘에코토피아’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물질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그런 관점의 변화에서 오는 장점과 단점에 대한 설명을 본론에서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에서는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왜 ‘에코토피아’를 추구하고, 추구해야하는 이유를 서술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와 연결해서 문학의 역할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고자 한다).

 

결론

-> 오랜 기간동안 자연에서 소외된 인간이 다시 자연으로 편입

-> 생태 사회 추구는 단순히 환경 보호가 아닌 인간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길

-> 인간은 자연에 의존적인 존재이다.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인간은 자연을 지배해야하는 존재로 여기는 것은 인간이 오만한 것이다.

-> 생태 사회의 추구는 결국 진정한 인간성의 회복인 것이다.

-> 이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자연에서 스스로를 소외시키고, 인간 사회에서도 소외를 느끼기 때문이다.

-> 인간적인 삶을 추구해야한다.

-> 인간이 소외될 수 밖에 없는 것은 대상과 경험을 어떻게 인식하는 것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연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깨는 것이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에코토피아의 정치, 경제 제도

2)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 및 소통, 가치관

 

3. 결론

 

참고문헌

김석희, 어네스트 칼렌바크, 에코토피아, 1991

제인 베넷, 생동하는 물질

머레이 북친, 사회생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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