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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페미니즘] 6/10 쪽글

해인유 2019.06.10 16:22 조회 수 : 11

지금까지 읽은 부분과 질문들을 두서없이 정리해 보겠습니다.

 

3. 고통나누기 - 실험동물과 인간의 도구적 관계

-실험실에서 노동조건을 나누는 건, 인간 대 인간의 관계가 아닌, 인간 대 동물의 관계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실험실에서 인간과 동물 모두 노동주체이다. 이는 동물이 반응만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응답할 수 있는 존재라는 의미이다. 실험실의 인간과 동물은 진행중인 내적 작용 속에서 서로에게 주체이고 객체이다.

-도구적인 내적작용은 언젠간 죽을 운명들이 만들어 낸 그물망에서 필연적인 관계임을 인정해야 한다. 자기 유사성의 관계에서 구성된 일방향적인 사용은 별개의 문제다(인간만을 주체로 간주해 실험동물을 도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중요한 것은 역사적 상황에 놓인 실천에서 책임있는 '고통 나누기'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다. 이때의 '나눔'은 희생자의 위치에 서자는 의미가 아니다. 

-실험실의 동물을 보는 관점: 실험실에서 동물은 인간의 타자가 아니다. /실험동물은 상당한 정도로 자유가 없는 상대(파트너)이다./실험동물은 의미 있는 타자이다.

-도구적 관계 되기는 부자유와 침해의 정의가 아니다. (대칭적인 관계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선 '반려종'을 떠올려라. 

-고통은 종종 도구적 장치에 의해서 직접 야기되고, 고통이란 것은 대칭적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고통도 죽음도 아무리 사람들이 열심히 응답하려 해도 대개의 경우 대칭적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고통의 대칭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기쁨 혹은 자유인가? 아니면, 고통을 주는 자-인간-를 의미하는 건가? 아니면, 인간이 동물에게 가하는 고통을 느끼고자 한다고 해도, 그것을 그대로 느낄 수 없다는 의미인가?)

-이때 필요한 도덕적 감수성은, 복잡한 상황을 대면하고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기억, 감지할 근본적인 능력을 함양하고 실제로 응답하는 것이다.(고통 나누기)

-'죽인다'에는 충분한 이유(가령, 희생이라는 대의)란 없다.

-희생의 논리를 넘어서 필요한 것은 근절주의가 아니라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하는 노동의 적당한 위치 부여를 고안해 내는 것이다.

-심신이원론은 인간만이 '마음'을 가진 존재로 보는 것을 의미하는 가? 개를 마음을 가진 신체로서 응답이라는 관계성에서 실험실과 관계시킨다는 것은, 개를 단순히 객체가 아닌, 주체이기도 한 존재(응답할 수 있는 존재)로 보는 자는 것을 의미하는 게 맞는지?

 

4. 검증되는 삶

-개의 '중요한 타자성'을 알아가는 과정을 샤프의 고군분투를 예로 들어 설명.

-'물질적-기호론적인 노력'이 되는 무엇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5. 잡종견 클론을 만들고, 호랑이 구출하기

-번식을 해당 종의 풍요를 위해서만 제한한다고 했다. 4까지는 별 생각 없이 읽었는데, '풍요'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자 불편함이 느껴졌다. . (물론 인간과 개가 놓인 구체적인 맥락이 다르지만) 이러한 논리를 인간에게 적용할 수 있는가? 장애를 지닌 인간의 번식을 제한한다고 하면 큰 문제가 될 것이다. 해러웨이는 '개선,개량'이 근대화와 제국주의화 담론의 일부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방향성을 거부할 수 없다고 했다. 풍요를 위한 번식의 제한이 견종에 대한 사랑이라는 측면이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브리더와 개가 상호주관적인 관계가 아닌 주체-객체의 관계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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