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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러웨이의 종과 종이 만날때, 그리고 곤란함과 함께하기에서는 마굴리스의 공생이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물론 처음에 등장하는 데리다(거의 이해가 안되었지만 ㅜ.ㅜ)부터 들뢰즈-가타리의 되기, 맑스의 교환개념 등등 다양한 철학의 개념들이 등장하지만, 해러웨이는 항상 나라는 사람이 살아가는(성장하는) 과정에 늘 언제나 많은 것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반려종 조차도 그래서 나를 형성하고 있는 존재이며 그런 만남인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 더이상 예외적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마도 상식(?)적으로 받아들이는것 같다. 하지만 유기 편애와 유기 공포, 테크노 편애와 테크노 공포의 이분법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또한 해러웨이가 비판한것 처럼 야생의 존재와 가축을 대치시키는 이분법도 벗어나기 쉽지 않다. 감상적이어서 유형화되기 쉬운 노인 여성과 그녀의 소형견의 형상에 대해 우리가 갖는 이미지는 어떤가.

살아가기 위해서 생명체는 생명체를 먹지만 어느 쪽도 일부밖에 소화할 수 없다. 배설은 말할 것도 없고 상당 부분 소화되지 않은 채로 남는다. 남은 일부와 빈틈은 죽어야 할 존재란 것을 상기시키는 신랄한 존재다. 아픔과 전신의 쇠약을 경험하는 가운데 생생하게 되는 존재. 생물이란 게놈의 생태계, 공동체, 커뮤니티, 일부 소화된 식사, 죽어야 할 경계 형성체이다. 거리의 애완견과 늙은 여자도 이러한 경계 생성의 산물이다.

상이한 복잡성의 양상들이 전경화하고 배경화하거나 대립하는 것 보다는 해러웨이가 보여주고자 하는 리얼(?)한 삶은 '생성적 마찰' 혹은 '생성적 껴안기'이다. 해러웨이는 제국주의적인 인류세와 자본세의 이 어려운 시대에 '부분적인 치유'와 '적절한 회복' 그리고 네 가지 science art artivist worlding 라는 프로젝트를 언급한다. 각각의 프로젝트는 순진무구하지 않고, 위험하고, 헌신적인 "서로의 삶들에 참여하는 되기"의 케이스들이다.  붙잡고 쏘는 촉수 달린 것들과 함께 만드는 것이고, 얽혀진 복수종 생물의 함께 되기의 SF 실뜨기이다. 세계안에서 세계의 존재들의 만남, 그리고 상호작용을 통해서 구성되는 유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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