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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타자성의 자연학이 낳은 괴물같은 일상을 상상하기(가제...글을 다 쓰고 제목을 다시 생각해볼게요. 일단은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보았다)

 

 

1. 전염병의 사회학 - 공간과 일상 바꾸기


과거부터 전염병은 도시를 발전시켜왔다. 19 세기 유행했던 콜레라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지만 수인성 전염병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여 현대의 상하수도 시스템이 갖춰질 수 있도록 촉매 역할을 했다. 코로나-19 도 새롭게 변화되고 있던 현대의 사회상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왔다. 대세로 여겨지던 공유경제와 충돌을 일으키며 또 다른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1~2 인가구 증가로 인한 셰어하우스와 미니멀해지는 업무 공간에 따른 공유 오피스 등으로 활성화되던 공유경제는 멈췄고 코로나-19 로 인한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하려는 욕구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 확산과 학생들의 등교지연 등으로 평소보다 출퇴근 및 등하교 인구가 대폭 감소하며 전반적인 교통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전인 1 월 13일부터 3월 8일까지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1월 3주차에 비해 고속버스는 2월 1주차 기준 31%였던 감소폭이 3 월 1 주차에는 69%로, 시외버스는 23% → 66%, 택시는 10% → 32%, 시내버스는 12% →32%, 전철은 17% → 38%로 감소폭이 증가했다.


이동량은 줄어들고 코로나 19 로 집에 머무는 시간도 늘어나면서 소형화되던 주거공간에 대한 의미도 변화됐다. 기존에 휴식만 취하던 주거공간이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으로 업무와 주거 공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일과 휴식의 경계도 희미해졌다. 가족 구성원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 간 마찰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주택 공간 내 분리도 중요해졌다. 일과 휴식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외부휴식 공간에 대한 중요도도 높아졌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집중됐던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도심 내 공원이나 산, 도심 근처 캠핑장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문화의 변화, 놀이의 변화 언급하기. 이것이 다시 어떻게 사람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지 가볍게 언급하기.)

 

규모의 경제라는 논리하에서 모든 것이 대규모화되는 현상에 대한 반작용, 작은 식당, 작은 학교, 소규모 유통시설 등 국토의 저밀 활용도 상상해볼 수 있겠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동일한 밀도에서도 환기를 통하여 감염병 확산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건물에 대한 환기규제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위생철학으로 상하수도를 일괄적으로 설치하던 그 시대가 다시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사회적 밀도에 대한 공간적 규제를 감염병에 대응하여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는 자연과 어울리는 시간에 대해 기대하게 한다. 자연녹지에 대하여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수요가 예상된다. 밀폐된 체육관 대신 동네 산책과 등산, 자전거 타기 등의 야외 활동이 늘었다. 국민 누구나 녹지공간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밀도와 동선을 감안한 공간설계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적 시행으로 공간과 일상이 바뀔 것이다. 이미 소비 위축, 무급휴가, 재택근무, 재난지원금, 기본소득 등을 일상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경제악화와 소득감소에 대한 우려 또한 쏟아져 나온다. 이러한 외생적 충격에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국민은 사회적으로 가장 어려운 계층일 것이다. 건설현장 등의 일용근로자, 알바와 인턴으로 생계를 꾸려가야 할 청년, 가사도우미, 청소직과 판매직 등의 서비스 종사자들이 고용 악화 및 소득감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소득감소는 서민들이 월세를 체납하게 된다면 주거불안이 가중된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온라인 수업에 따른 장비들을 준비해야 하며 돌봄도 준비해야 한다. 미비된 가정은 학습은 물론이거니와 사회적 관계의 통로까지 없어진다. 온라인 대체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곳은 재빠르게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와 학원이라는 교육현장이 극한경쟁의 장소로 치부되어 왔지만 얼마전 학교가 유일한 삶의 낙이었던 거주시설의 학생은 코로나로 학교가 문을 닫자 자살했다.

 

2. 돌봄과 보건복지의 시대 - 멈추고 일상을 돌아보기


코로나는 특정 가구에 중첩되는 어려움을 가속화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언제 그리고 누가 어려움에 중첩될 것을 예상할 수 있을까? 불확실성을 안고 살아가는 요즘. 코로나-19로 주택과 도시 공간구성 변화에 대한 연구가 새롭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휴식을 담당하던 주거의 형태 변화부터 도시 기본구상 시 고려되던 인구수에 따른 토지이용에 대한 기준도 변화가 필요하다. 어떤 기준과 어떤 변화여야 할까?


이를 소수자-되기 관점으로 다시, 그리고 같이 살펴보자!


장애인은 전체 인구 중 260 만명이다. 법에 의해 불려지는 등록장애인은 5%(20 명당 1 명)에 달한다. 장애인 거주시설에 있는 장애인은 24,980 명이며, 입소 장애인의 77%가 지적 및 자폐성 장애를 가진 발달장애인이다(보건복지부, 2020) . 정신건강증진시설(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에 입소한 정신장애인 중 6 개월 이상 장기 입원한 정신장애인의 수는 44,733 명이다(국가정신건강현황, 2019).

 


3. 표준, 기준 따위들에 대응하기


나를 하나의 무엇으로 제압하려고 하지마! 기준 같은 소리하네! .... 정말?????

 


4. 대규모에서 소규모로 - 변화된 공간에서 변화된 일상 탐구하기


대규모야 안녕(bye...),,,, 그럼 넌 어떤 소규모 공간에서 살고 싶니??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우리는 무엇을 인식하고 행동해야 할까!!!!????

 

 

 

 

 

<참고문헌>


김기룡(2021). 탈시설 장애인의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 과제.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을 위한 연속토론회: 개인별 탈시설 지원계획 수립, 어떻게 할 것인가?

김기흥(2016). 국제표준화의 불확실성과 메르스사태. 한국환경사회학회
김도현(2021).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노동사회는 가능하다 : 공공시민노동과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에 대하여.
김병섭 외(2016). 위험사회와 관료책임
김용득(2013). 장애인거주시설 전환을 위한 종합매뉴얼-발달장애인을 위한 소규모거주시설의 설립과 개인별 지원의 실천.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김용득(2018). 탈시설과 지역사회중심 복지서비스 구축, 어떻게 할 것인가?: 자립과 상호의존을 융합하는 커뮤니티 케어. 보건사회연구
서미혜(2016). 메르스 관련 위험정보 탐색과 처리가 메르스 예방행동에 미치는 영향. 한국언론정보학회
이만우 외(2017). 장애인거주시설 소규모화 정책의 개선방안. 국회입법조사처

이진경(2010). 공간의 사회학, 혹은 공간의 정치학을 위하여. 대한건축학회

우석균(2015). 메르스가 한국사회와 보건의료에 던진 문제들. 한국의료학회

전진한(2015). 정치적으로 읽는 메르스 사태 일지. 한국의료학회
최준호(2020). 코로나-19 이후, 인간중심의 주거공간 연구와 방향. 한국주거학회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2018). 제 2 차 장애인거주서비스 기능과 구조의 혁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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