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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와표현문제 1강 후기(정리)

jaerim 2019.09.14 14:56 조회 수 : 154

 17세기 과학 혁명의 시대에 태어났던 스피노자가 “진정한 좋음/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찾았던 방법은 과학의 “필연적 법칙”이었다. 스피노자는 모든 것은 자기 존재를 보존하려는 경향성, 코나투스를 갖는다고 생각했다. 존재가 타자와 마주칠 때 변용이 발생하는데, 변용이 존재 역량을 증진시키는 경우 기쁨을 느끼고 감소시키는 경우 슬픔을 느낀다. 즉, 스피노자에게 감정이란 주관적 느낌이 아니라 힘의 증감, 존재론적 이행이다. “좋음”이라는 가치 판단은 이러한 감정에서 기원하므로 주관적이며 상대주의적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스피노자의 윤리학은 회의론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지만 그는 수동적인 감정과 능동적인 감정을 구분함으로써 “진정한 좋음”으로 가는 길을 제한한다. 스피노자는 인과관계를 들여와 “내가 어떤 결과의 온전한 원인일 때”를 능동적, “내가 그 결과의 부분적인 원인일 때”를 수동적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인간이 외부 원인들로부터 독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피노자는 그 해결책을 공통의 본성을 갖는 타인과의 마주침에서 찾는다. 우리의 본성에 의해 결과가 설명될 수 있는 것을 능동이라 한다면, 우리와 공통의 본성을 가진 자와 함께 무언가를 할 때 작업의 결과는 공통 본성에 의해 설명될 수 있으며 능동적이라 할 수 있다. 공통의 것을 지닌 개체들과 함께 하는 것 즉,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능동적인 기쁨을 만드는 방법이며 진정한 행복으로의 길이다. 하지만 우리는 수동적 감정에 일상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수동적 감정은 본성에 합치하지 않는 것이기에 능동적 감정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통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감정은 참된 인식에 의해 정서적 힘이 강해지며, 감정에 대한 참된 인식을 갖기 위해서는 폭넓은 사고가 필요하다. 폭넓은 사고란 공통 법칙에 의해 적용되는 여러 대상과 구조, 세계에 대한 사고이다. 참된 인식은 최고의 인식 대상 즉, 신에 대한 인식이다. 그런데 스피노자에 따르면, 실체인 신은 모든 것을 자신 안에서 생산하므로 모든 것들을 통해 자신을 표현한다. 따라서 자기 자신에서 내적 원인으로서의 신을 인식하고 자기 자신을 신의 부분으로 인식할 때 우리는 진리를 직접 보고 향유하는 것이다. 이러한 앎과 체험의 결합이 최고의 행복이다.

슬픔

능동

기쁨

능동적 슬픔=불가능

(∵코나투스는 스스로 파괴하지 않음)

능동적 기쁨

(본성에 합치)

수동적 슬픔

수동적 기쁨

ex.쾌 ,부, 명예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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