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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한국 사회와 호모 에코노미쿠스' 인사원에서는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를 읽고,

그의 논의가 한국 사회에서도 유용한지를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르디외의 책은 문장이 매끄럽지 않아서 읽기가 힘들었는데요,

그 내용은 소문으로 들어 익히 알고 있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취향을 결정하는 것은 학력과 계급이고,

그 취향은 문화 자본으로 기능하면서 다른 계급과 자신을 구분한다는 게 요지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음악 취향을 가지고 분석한 통계들을 바탕으로 분석해 본 결과

부르디외가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들이 한국에서 유효하다고 보긴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통계를 만들기 위해 작성된 설문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고,

학력과 계급의 문제로 환원되지 않는 한국인의 취향에 대한 원인들에 대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후자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쪽글을 참조해 주세요.


10월 9일 7시 30분 강의에서는 푸코의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9-11강을 읽습니다.

그리고 이날 역시 과제가 있습니다. 세 개의 질문 모두에 답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푸코는 미국식 신자유주의가 경제적 프레임을 비-경제적 영역으로 확장/적용한다고 말합니다.

1) 이것의 예가 무엇이며, 왜 그것이 예가 될 수 있는지 서술해 보세요.

2) 이런 인식론적 변환이 어떤 영향을 가져 오는지, 요약하거나 추측해서 서술해 보세요.

3) 만약 관심 영역에서 그런 변화를 입증할 수 있는 근거가 있으면 제시해 보세요.


그리고 강의가 끝나고 회원 여러분들은 모여서 잠깐 회의를 했으면 합니다.

'한국 사회와 호모 에코노미쿠스'팀이 웹진에 기획 연재 형식으로 글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가 배웠던 이론가들을 중심으로 '경제적 인간형'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면 합니다.

아마도 맑스, 푸코, 부르디외, 폴라니 등을 다루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내일 좀더 나누기로 해요. ^^


아, 그리고 강의 자료 제본한 것이 왔습니다. 금액은 3800원입니다.

이 자료는 내일 나눠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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