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하지 않으면 목소리가 커지지 않는 만세 샘의 '한국 사회와 호모에코노미쿠스' 강의에서는
9월 25일에 맑스의 <자본1> 26-28장과 이진경 샘의 <자본을 넘어선 자본> 7장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교시 이날 수업의 핵심 키워드는 '본원적 축적'이었는데요,
자본이 지닌 자가 증식성 혹은 운동성의 기원을 노동자가 형성되는 과정과 연결시킨 논의들이 오갔습니다.
2교시에 '현대의 노동자들은 왜 노동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라는 주제로
쪽글들을 써왔기 때문에 좀더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실의 삶이 '부채'로 구성되기 때문에, 노동의 구도가 자아 실현의 구도와 겹치기 때문에,
욕망의 점진적 상승 때문에 등 그 이유는 수강생마다 조금씩 달랐습니다.
(구체적인 의견이 궁금하신 분들은 쪽글들을 참조해 주세요.)
이번 주 10월 2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부르디외의 <구별짓기> 19-127쪽까지를 읽고 만납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도 변함없이 과제가 있었죠.
1. 부르디외는 계급이 전통적 영역 외에 여기저기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그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정리해 보라.
2. 진짜 그런가? 한국에서도 그런가? 관심 영역에서도 그런가?
3.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 수업은 다른 수업과 과제의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책을 읽고 생각하고 이론을 한국적 현실에 적용시켜 보는 것이죠.
그러니 수강생 여러분 모두 깊이(?) 생각하시어 멋진 의견들 쪽글로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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