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본 ^^_
인사원_ 2016년1학기_ 이데올로기와 주체_ 정정훈선생님
평등자유명제의 의의
에세이프로포잘_20160530_이미라
01 문제의식
-발리바르는 이데올로기의 문제설정 위에서 알튀세르 이데올로기론을 보완해 간다. 알튀세르 가 경제적·정치적 영역에서의 계급투쟁을 해명하려 했고, 또한 그 숱한 저항과 반란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가 재생산될 수 있는 원인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지만, 정작 그에게 쏟아지는 것은 ‘기능주의’ 이론이라는 비판이었다. 다시 말해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에서는 저항의 주체가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설명하기 어렵고, 그리하여 알튀세르의 이론은 대중들의 반역 가능성을 봉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발리바르는 ‘대중의 존재론적 우위론’의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을 내재적으로 정정해 간다. “내가 보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히려 이데올로기의 기능작용 속에서 특권적인 능동적 역할을 피억압자들 또는 피착취자들에게 (적어도 잠재적으로) 부여하는 이유들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는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피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인 것이다.
-이런 관점 아래 발리바르는 ‘이데올로기는 보편화된 상상적 경험’이라는 알튀세르의 관념에다가 보편화될 수 있는 상상적 경험은 “피지배대중들의 체험된 경험”(「비동시대성」)이라는 자신의 관념을 결합함으로써 지배적 이데올로기의 구성에서 피지배자들의 능동적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명한다. 이때 ‘피지배 대중들의 상상계’의 지배어로서 발리바르가 ‘불러낸’ 것이 「인권선언」의 자유와 평등 개념이다. 그는 「인권선언」에서 평등과 자유의 동일함에 관한 언술을 식별해 내고, 평등과 자유를 그것의 쟁취를 위해 “특권의 지배 질서에 도전하는 봉기와 해방 투쟁이 수행되는 일반적 언어(652)로 복권시키고, 평등과 자유의 동일함에 근거하여 평등자유명제를 제시한다.
-이 글은 발리바라의 평등자유명제가 함축하고 있는 의의를 살피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평등자유명제가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이 직면한 문제, 즉 저항의 주체 생산문제 내지 반란의 가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론인지에 대해 살필 것이다.
-다음으로, 평등자유명제의 개념적·역사적 정당성, 원리와 성격, 제도화 과정에 관한 발리바라의 설명을 정리해 가면서, 그것이 전통적인 맑스주의자와 자유쥬의자들 평등/자유에 대한 통념과 어떻게 대결선을 그으면서 평등/자유에 관한 새로운 관점과 의미를 창출하고 있는지 드러낼 것이다. 평등자유명제가 함의하고 있는 새로운 관점과 의의가 주체화와 관련하여 제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모색해볼 것이다.
02 저항의 주체 생산과 평등자유명제
-알튀의 이데올로기론은 이데올로기 내부에서 ‘저항적 주체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내지 반란의 가능성을 어떻게 찾을 것인지’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평등자유명제는 이러한 알튀 이데올로기론의 한계를 보완해 줄 수 있다.
-평등자유명제는 이데올로기 자체가 계급투쟁의 장임을 온전히 드러내준다. 즉 평등자유명제는 이데올로기가 예속적 주체화의 장이자 동시에 저항적 주체화의 장이다.
03 평등자유명제가 함축하고 있는 것
1. 평등자유명제
1) 평등자유명제 탄생배경
-알튀의 이데올로기론의 한계에 대한 보완 과정에서 평등자유명제가 탄생한다.
-평등자유명제 명제와 저항의 주체세력화와의 연관에 대한 논리적 설명
2)평등자유명제의 의미와 성격
①의미
②원리
-평등-자유
-인간-시민
3) 성격과 구체적 실현방식
①성격
-절대적 비규정성
-개방성과보편적 준거성
②매개적 동일성
2.평등자유명제의 전복적 시각
1)전통적인 맑스주의에서 보는 평등/자유관과 어떻게 다른지
-평등/자유 등 인권과 법에 대한 맑스주의관점과 비교하여
-성적 차이/지적 차이 등 인간학적 차이와 관련하여
2)자유주의자들/통념들과는 또 어떻게 다른지
-자유주의의 자유우선의 관점과 비교하여
-자유와 평등은 동시에 잡을 수 없는 ‘두 마리 토끼’적 사고인 통념의 전복
04 맺음말
참고문헌
발리바르, 「‘마르크스주의의 전화의 전망’: 인권의 정치와 정치의 탈소외」, 『알튀세르와 마르크스주의의 전화』(윤소영 엮, 이론, 1993)
발리바르, 「비동시대성」, 『알튀세르와 마르크스의 전화』
알튀세르, 『재생산에 관하여』
정정훈선생님, 안녕하세요! ^^
에세이프로포잘 수정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직 안읽으셨기를 바라지만ㅠㅠ,
혹시라도 읽으셨을지 몰라서 수정에 대해 해명(?)합니다^^
1)
랑시에르 부분은 뺐습니다.
불화를 세미나하면서 공부하긴 했지만,
사실 제 문제의식을 분명히 할 자신이 없기도 하구요,
기억을 되살리고,
찾아보고,
다시 정리하기에는
음...찾아보고 사유할 시간이 좀 부족하겠다 싶어서요.
‘불분명’하게나마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은 다음 기회에 ^^
2)
평등자유명제를 보면서
평등/자유에 대해 제가 다르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지점들을 항목화시켜서
그 항목들을 중심으로 평등자유명제를 조명해 보는 식으로 내용을 꾸려보려고 합니다.
평등/자유를 부르주아계급의 지배도구로 보는 시각,
자유민주주의는 자유 중심, 맑스주의는 평등 중심으로 보는 시각,
자유와 평등은 동시에 잡을 수 없다고 보는 통념들...
계급적 평등의 실현과정에서 빠뜨려졌던 성적차이와 지적차이 등을 보는 사유...
이런 미세한(?^^) 대결의 선들을 살려내면서 입체적으로 평등자유명제를 정리해 내는 것으로
에세이 컨셉을 잡으려 합니다.
다시한번, 죄송하구요,
수정된 프로포잘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
-이미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