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 저는 이번 6,7,8장이 해러웨이가 자신과 아버지와의 경험, 편지글, 어질리티 경기 등 사적 이야기를 에세이처럼 풀어나가서 해러웨이라는 인간 자체에 대해 좀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2부 6장 <스포츠 기자 딸의 노트>에서 해러웨이는 아버지와 자신 사이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 제목처럼 해러웨이는 반려종, 사이보그 등 인간 이상의 존재들에 대해서 주로 말해왔는데요. 특히 이번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아버지에서 자신으로 세대가 이어지는 것. 육체와 문체를 계승한다는 것을 언급합니다. 

읽으면서 해러웨이의 세계관에서 인간으로서 세대가 이어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자식이 아니라 친척을 만들라는 해러웨이의 말도있고요 ^^;;) 

그가 말하는 반려종과 같은 맥락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거기에 인간의 역사, 개인의 역사, 시간성 등이 더해져 있을거같기도 하고요. 

혹은 뭔가 더 이야기거리가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부족한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