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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물론, 불일치의 패턴들 유한성 이후 2장 발제

강우근 2022.04.07 18:26 조회 수 : 85

유한성 이후 2장 형이상학, 신앙절대론, 사변 요약과 질문

 

메이야수의 2장 전제

선조성을 사유하는 건 결국 사유 없는 세계를 사유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한다는 것은 상관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이끌어낸 현대 철학자들의 존재론적 요청과 단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절대자의 인식에 대한 요구를 회복해야 하며, 그러한 인식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초월적인 것과 단절해야 한다.

 

메이야수의 데카르트에 대한 비판

데카르트의 논증은 절대적 실존에 접근한다는 그의 계획 자체 때문에 허위다. 왜냐하면 그의 증명 – 신은 완전하기 때문에 존재해야만 한다- 은 필연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절대자의 실존은 오로지 우리에 대해서 필연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필연성은 결코 절대적이지 않으며, 오로지 우리에 대해서만 절대적이다.

-> 독단주의로 회귀하지 않으면서도 선조적 진술들의 의미를 보존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절대적으로 필연적인 그 어떤 존재자에게로도 재인도되지 않는 절대적 필연성을 발견해야만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절대적 필연성에 의해 존재하는 그 어떤 것을 사유하지 않으면서 절대적 필연성을 발견해야만 한다.

 

메이야수의 칸트에 대한 비판

칸트가 모순을 진리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 예컨대 데카르트가 단언할 수 있었던 바와 같이 – 그 어떤 신도 실존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락한 것은 무엇인가? 칸트는 자기 자신이 그렇게 했듯이, 우리가 즉자적 사물을 비모순이라는 공허하고 전제된 원리에 종속시킬 때,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우리가 즉자적인 것 속으로 매우 깊숙하게 침투할 수 있다고 생각하므로, 신의 역능이 논리적 비일관성으로까지 나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건 오만한 것처럼 보인다. 강한 상관주의는 신의 가능성에 대한 모든 논박을 실격시키는 데 만족한다.

-> 강한 모델의 가장 일반적인 테제는 합리적 의미에서는 측정할 수 없는 의미 체제의 실존과 관계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세계의 사실들과 관계하는 게 아니라 세계가 있다는 사실과 관계하기 때문이다. ‘확실히, 말해질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보인다, 그것이 신비로운 것이다’ 그러나 저 신비로운 것은 세계-너머에 대한 앎이 아니다. 그것은 과학에 있어, 세계가 있다는 것을 사유할 수 없는 불가능성의 표시이다. 세계가 어떻게 있느냐가 신비로운 것이 아니라, 세계가 있다는 것이 신비로운 것이다. 존재하는 무엇의 절대적 토대에 접근할 수 없는 우리의 본질적인 무능력에 의해서만 사유 가능한 한에서. 나는 사유 불가능한 무엇을 사유할 수는 없으나 사유 불가능한 무엇이 있다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사유할 수 있다.

 

메이야수의 신앙절대론에 대한 생각

기독교 신학의 형이상학적 합리화에 대한 파괴는 일반적이 되어버린 사유의 종교 되기를, 온갖 종류의 믿음에 대한 신앙절대론을 낳았다. 역설적이게도 극단적인 회의주의적 논증에 의해 지탱되는바 사유의 종교 되기를 우리는 이성의 종교화라고 명명할 것이다.

-> 최후의 진리가 존재한다면, 그것을 기대할 수 있는 건 사유로부터가 아니라 오로지 신앙 절대론으로부터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 몽매주의에 대한 단순히 도덕적인 비판들이 무력해진다. 왜냐하면 절대적인 그 어떤 것도 사유될 수 없다면, 우리는 최악의 폭력들이 몇몇 선택된 자들만이 접근할 수 있는 초월성을 요청하지 못할 이유를 알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

독단주의에 반대하면서 모든 형이상학적 절대자를 계속해서 거부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다양한 광신주의들이 늘어놓는 폭력에 반대하면서 사유에서 약간의 절대자를 찾는 게 중요하다. 어쨌든 단지 몇몇 계시의 결과에 의해 자신들이 배타적인 수탁인들이기를 바라는 자들의 주장에 반대하기 위해 충분한 아주 약간의 절대자들 말이다.

 

Q 1. “나는 사유 불가능한 무엇을 사유할 수는 없으나 사유 불가능한 무엇이 있다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사유할 수 있다.” 는 퀑탱 메이야수의 말에서 ‘사유 불가능한 무엇이 있다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Q 2. 형이상학적 절대자를 거부하지만 ‘약간의 절대자’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메이야수가 말했는데 그 ‘약간의 절대자’는 무엇일까요?

 

Q 3. “세계의 사실들과 관계하는 게 아니라 세계가 있다는 사실과 관계하기 때문이다.” 라는 문장과 “세계가 어떻게 있느냐가 신비로운 것이 아니라, 세계가 있다는 것이 신비로운 것이다.”라는 문장 구조가 인상에 남았습니다. 메이야수는 우연성을 ‘신비’로 여기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때 저 문장에서 ‘세계’는 ‘알지 못하는 우연의 집합’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cf) 많이 어렵게 느껴져서 요약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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