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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의 역사』 (PP.95~162) 발제문입니다.

노을 2021.09.30 19:37 조회 수 : 200

[2021-2 인사원 아나키즘에서 안-아르케이즘의 정치학으로]

장 프레포지에,『아나키즘의 역사』, 이소희 외 옮김, 이룸, 2003. 

제2부 아나키즘의 탄생과 발전

4. 역사적 개관

프루동, ‘아나키즘의 아버지’

《소유란 무엇인가》의 저자인 프루동은 아나키즘 이론의 진정한 창시자다(95). 프루동의 사상은 프롤레타리아 조직에서 제1인터내셔널이 진전됨에 따라 더욱 빛을 발한다. 아울러 《유일자와 그의 소유》의 저자인 막스 슈티르너 또한 아나키즘의 선구자다.

 

Q: 국가를 부정하고 조합의 설립을 주장한 프루동은 맑스에 비해서 공상주의, 이상주의, 유토피아를 꿈꾼 비현실주의자, 과대 망상주의자라고 폄하되기도 했던 것 같은데, 맑스 ‘전 단계’라고 규정하기에는 ‘저평가’된 부분이 있다면 맑스와의 차이는 무엇인지, 아울러 프루동과 막스 슈티르너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Q: 아나키즘은 노동운동과 어떻게 연계되는가?

Q: 아나키즘은 공산주의와 어떤 상관성/차이점을 가지는가? (아나키스트 크로포트킨은 자신을 ‘아나키즘-사회주의자’라고 칭한 것에 반해서, 맑스와 엥겔스는 노동운동과 괴리된 막스 슈티르너를 비판하는 등 아나키즘을 사회주의 영역에서 배제하고자 한 것 같다.)

 

제1인터내셔널

《프랑스 아나키스트 운동사》의 저자인 장 메트롱은 제1인터내셔널 회의 과정을 상세히 다룬다.

제1차 회의(1866년 9월 3일~8일, 제네바) : 프루동 사상, 상호부조주의가 지배적.

제2차 회의(1867년 9월 2일~7일, 로잔) : 프루동 사상, 상호부조주의가 지배적.

3차 회의(186896~13, 브뤼셀) : 집산주의(국유화), 생디칼리슴(노동조합주의)

4차 회의(186996~12, 바젤) : 마르크스주의자, 프루동주의자 VS 반권위적 집산주의자

 

인터내셔널의 전개

국제노동자협회는 아나키스트들(바쿠닌)과 마르크스주의자들 사이의 대립으로 와해되었다.

1868 바쿠닌은 국제사회민주주의동맹(국가 철폐, 소유권 폐지, 평등주의, 무신론)을 창설했다.

1869 국제노동자협회는 국제사회민주주의동맹을 받아들임.

바쿠닌은 마르크스가 노동운동에서 추구했던 조직 방식과 혁명의 원칙을 수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바쿠닌은 결국 정부의 진압을 받으며 체포되었다.

 

Q: 미하일 바쿠닌은 아나키스트 계열 중에서도 반권위적 집산주의자인가?

권위주의자들 vs 반권위주의자들(바쿠닌주의자) : 연맹과 지부의 자율성 요구 & 국가 철폐 & 기권

 

마르크스는 제5차 회의(1872년 9월 2일~7일, 헤이그)를 앞두고 이를 준비하는 런던 회합(1871년 9월 17일~22일)에서 <결의문>(계급 철폐라는 숭고한 목적이 중요하다! 경제적 운동과 정치적 운동의 일치!)을 발표한다. 1871년 11월에 쥐라 지부는 이에 반대한다. 그 결과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총평의회의 근거지를 런던에서 뉴욕으로 옮겨갔고, 결국 국제노동자협회는 1876년 7월 15일에 해산된다.

마르크스주의자에게 쫓겨난 바쿠닌과 잠 기욤 등 연맹들은 쥐라연맹을 중심으로 절대자유주의 이데올로기/혁명적 집산주의의 모태가 되는 중심지를 결성한다.(99)

 

생티미에 회의

1872년 9월 15일 베른주의 생티미에 임시회의에서 아나키즘의 목표와 방법이 정식화된다.

앞서 바쿠닌주의는 스위스 쥐라 지방 시계공들(이들은 반정부주의적 경향, 아나키즘을 사회주의에 도입하고자 했다!)에게 환영을 받았으며, 크로포트킨 또한 이들에게서 절대자유주의의 영향을 받는다.(100)

 

Q: 여기서 무정부주의와 반정부주의는 구별되지 않았는지요?

 

쥐라연맹

《아나키즘의 시계공》의 저자인 마리오 뷜뢰미에는 쥐라 지방 시계공들이 절대자유주의를 옹호한 이유를 분석한다. 1)시계는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되었기에, 그들은 정치인이 경제공항을 통솔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2)시계 제작은 예술 활동과 유사하여 자율성을 보장하는 연맹이 요청되었다.

1) 절대자유주의적 프롤레타리아 운동의 이중성 : 자율성과 집단 연맹은 경제적으로 직접 행동을, 정치적으로 기권을 수반한다.

2) 두 가지 이론적/실천적 기본 원칙 : 자율성과 경제(반정치적인 경제주의) > 정치

 

반권위주의적 인터내셔널

권위주의자(마르크스, 총평의회, 뉴욕) vs 반권위주의자(바쿠닌, 쥐라)

제6차 국제노동자협회 결정 : 제네바, 반권위주의자, 총평의회 폐지 선언. 바쿠닌 은퇴.

 

Q: 바쿠닌은 세계대전을 예언하면서, 국가가 자멸할 것이라 보았고, 이것이 희망이라 말한다.(103) 그는 전쟁의 폐해를 불사하면서도 국가를 부정한 것인가?

 

그러나 반권위주의적 인터내셔널은 제7차(브뤼셀), 제8차(베른), 제9차(벨기에 베르비에) 회의를 끝으로 해산된다. 쥐라연맹은 최후로 회의(라쇼드퐁) 개최. 르클뤼, 크로포트킨, 카피에로 등은 ‘아나키즘적 공산주의’를 위하여 ‘집산주의’를 포기한다. (104)

 

Q: ‘아나키즘적 공산주의’(국가를 부정한 공동소유화?)와 ‘집산주의’(국가를 전제한 국유화?)를 어떻게 다른가?

Q: 1880년대~1914년 사이에 프롤레타리아화의 가속화(산업노동자 증가)와 함께, 왜 아나키즘은 지지받지 못하는가? (시계공들은 어디로 갔는가?)

Q: 아나키스트가 (제국주의 시대에) (과격하고 급진적인) 테러리즘과 맞물리게 되는 것은 어떤 이유인가?

20세기 초 아나키스트들은, 노동조합 내의 사회민주주의적 이데올로기와 계급 간의 타협적인 조짐(마르크스화?)에 맞서, 투쟁하기 위해서 조합 내에 뿌리를 내리려고 고군분투했다.(104) 만약 이것이 가능했다면, 조합 안에 아나르코 생디칼리슴(무정부주의적/급진적 노동조합주의)가 가능했을 것이다.

 

Q: 아나르코(무정부주의적)와 안-아르케(중심이 없는)는 동일한 것인가? 그렇다면 안아르케 생디칼리슴도 가능한가?

 

양차 세계대전 사이의 국제 혁명운동과 아나키즘

《아나키즘》의 저자인 다니엘 게랭은 제1차 세계대전(1914~1918)과 제2차 세계대전(1939~1945)동안 혁명을 실천한 아나키스트의 행적을 서술하고 있다.

-러시아혁명(1917~1932)중 아나키즘(1917~1921):우크라이나의 마흐노 :농촌 중심의 아나키즘 조직

-이탈리아 ‘붉은 2년’(1919~1920): 좌파 사회주의자 그람시(혁명의 자생성 강조), 페트리, 아나르코 생디칼리스트 페레로, 가리노

-스페인내전(1936~1939)과 아나키스트 : 경제적/사회적 > 정치적 

: 정부군/인민전선 내각(소련 : 스탈린 : 공산주의자/아나키스트) vs 반정부군(독일, 이탈리아 : 파시스트)의 승리

 

그 이후

《지칠 줄 모르는 아나키즘》의 저자인 루이 메리시에 베가가 내린 평가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이탈리아의 아나키스트

: 좌파 세력에 결합하고자 하지만, 어떤 조직도 구성하지 않음.

자율성 (Q: 1970년대 아우토노미아 운동의 모태인가?)

-스페인내전과 제2차 세계대전은 영국에 절대자유주의 열풍을 가져왔다. 네덜란드, 스웨덴, 독일, 스페인, 프랑스, 소련, 라틴아메리카(쿠바), 미국, 일본, 아랍,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 아나키즘은 지속되고 있다.

 

Q: 아나키즘은 진보적/급진적인 정치운동 혹은 경제운동의 성격을 지닌다. 그렇기에, 이민자, 노동자, 학생을 중심으로 이뤄지는가? 많은 계층 중에서도 지식인, 학생을 중심으로 비지배담론(아나키즘)이 성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비지배계급과 비지배담론은 상동성이 있는가?

Q: 제국주의/선진/지배 국가 아나키즘과 식민주의/개발 도상/후진/피지배 국가 아나키즘 운동 사이의 차이는 없는가?

 

5. 스페인과 절대자유주의적 집산주의

스페인 내전(1936~1939년)기간 동안 절대자유주의적 공산주의가 실현되었다.(117)

농업

1936년 농업국가였던 스페인에서 일어난 토지의 집산화는 절대자유주의적 공산주의의 중요한 토대였다.(118) 지주라도 토지는 본인이 경작할 수 있는 만큼만 소유할 수 있었다.

Q: 절대자유주의적 공산주의와 “절대자유주의적 민주주의”(119)는 동일한가?

 

산업

카탈루나에서 자발적인 공장점거가 일어났다. 문제는 “진정한 국유화가 아니라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쌍두마차를 몰고 있는 노동자의 자주관리”였다.(120)

Q: 노동자의 자주관리는, 오늘날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는 로컬푸드 정책과 유사하게 보인다. 중간판매책을 경유하고 않고, 직접 생산-판매하는 정책은 왜 성행하지 못한 걸까?

 

내전 속의 내전

스페인 내전 중에 확장된 공산당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대신하여, 국내-봉건적 극우세력/국외-파시즘에 맞서는 모든 스페인 민중의 전쟁을 강조했다.(121) 공산당의 세력이 커지면서, 볼셰비키 혁명론자들(아나키스트, 사회주의 좌파, 마르크스주의 통일노동당)과 정통 공산주의자(온건 개혁파, 프티부르주아, 카탈루나 통일사회당, 공산주의자, 공화파)의 대립이 커졌다. 공산주의자의 집권이 확정되면서, 가령 농민집산주의를 탄압하는, 내전 속의 내전이 발발했다.(123)

 

제3부 아나키즘의 위대한 이론가들

6. 막스 슈티르너 : 절대적 개인주의

슈티르너와 그의 시대

독일의 사회적/정치적 상황

19세기 초 독일은 인구가 급증했고, 산업사회로 진입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직 통일 전 단계의 상태로, 나폴레옹의 점령으로 독일이라는 하나의 국가 관념이 부재한 상태였다. 이 무렵에 피히테는 <독일 국민에게 고함>(1807)을 작성한다. 그럼에도 독일은 혁명 계급없이 이데올로기 비판에만 머문 수준이었다.(129)

 

지적 분위기: 헤겔의 상속자들 : 에피고넨(후계자)

헤겔 철학의 해체

헤겔 우파 (노 헤겔학파)

: 영혼의 불멸설 옹호. 유물론적 해석과 싸움. 유심론과 유신론적 의미로 방향 전환 시도.

헤겔 좌파 (청년 헤겔학파)

: 무신론과 유물론의 방향으로 급진화.

 

연보

막스 슈티르너의 연보.

 

슈티르너와 헤겔 좌파

슈티르너는 헤겔 좌파와 교환했다. 엥겔스는 슈티르너는 비판한다.(133)

 

저서

《유일자와 그의 소유》 외 다수.  : 소유는 일본 번역어. : 본래 의미는 그 자신.

 

절대 자유주의적 비판

슈티르너의 환원

나로 되돌아가고자 했다. 이때 나는 실존을 지닌 각자의 고유한 주체성이다.(134)

 

포이어바흐에 대한 반대

포이어바흐는 인간은 신이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슈티르너는 인간이 여전히 추상적으로 규정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포이어바흐는 소외의 문제를 간과했다.

 

성스러운 것의 새로운 형식

슈티르너는 무신론적 휴머니즘조차 종교적임을 지적한다. “열렬한 무신론자들”(137)

 

정신

정신은 자기중심주의를 억누르는 신비로운 권능이다. 따라서 개인의 예속은 소외에서뿐만 아니라 외부 세계로부터의 압박에 기인한다. 우리는 정신병자가 아니라 정신을 빼앗긴 자들이다. "정신의 눈으로 세계를 관조하지 않았다."(139) 하지만 정신은 주체를 침범하고 있다.(138)

 

자유주의에 대한 슈티르너의 비판

1)정치적 자유주의 : 국가-명령권 : 개인적 자기중심주의를 버리고 일반의지를 강조하는 점을 비판.

2)사회적 자유주의/공동체적 사회주의 : 사회-소유권 : 집단을 위해서 개인을 제거할 것을 요구하는 점을 비판.

3)인도주의적 자유주의/비판적 자유주의  : 자아의 독창성을 추상적 사유에 종속시킨다는 점을 비판. 

 

슈티르너의 개인

자기중심주의 : 자기중심주의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유 : 꿈으로만 존재. 

참된 자유란 현실로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다.

1) 자유-해방 2) 자유-쾌락

: 현실화될 수 없는 꿈으로만 존재

: 자유롭다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고,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152)

: 자유(분리의 관념/소외의 관념) ↔ 소유(나와 하나가 되는 것)

 

소유 : 나와 하나가 되는 것은 참된 나의 존재다.  

 

슈티르너의 철학

슈티르너의 기획 : 세계의 변혁이 아니라 세계의 무력화를 겨눈다. 슈티르너의 투쟁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155)

 

슈티르너의 변증법

실천적 유아론 : 자기 자신 하나 뿐이다. 타자의 부정. 

매개에 대한 부정 : 자아와 타자의 헤겔식 변증법 부정. 타자라는 매개 부정.  자아(주인)는 타자(노예)라는 매개없이 즉자다운 태도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158)

유일자 :  슈티르너의 자아는 "신적인 개인"이라는 모델을 따른다. "나는 곧 나다"

 

슈티르너의 절대자유주의적 철학

왜 실패했는가? 사변적 아나키즘. (160)

어떤 점에서 여전히 관심을 끄는가? 헤겔 철학의 '비판적인' 연결 고리.(161)

 

Q: 슈티르너에 대한 비판은 어쩌면 마르크스가 비판(공상적 이상주의자)한 것을 우리가 주입당해서, 마르크스에 따른 비판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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