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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 1강 쪽글

탁선경 2020.09.21 18:16 조회 수 : 57

진리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기 보다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아름답다.
진리가 아름다운 것으로 불린다면, 그것은 에로스적 갈망의 단계들을 기술하는 향연의 맥락에서 파악되어야 함.
향연은 이념들의 영역인 진리를 미의 본질적 내용으로 전개, 향연은 진리를 아름답다고 선언. 
미는 항상 양쪽을 피하는데, 이해하려는 자(오성)를 두려움 때문에, 사랑하는 자를 불안 때문에 피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자만이 진리가 비밀을 파괴하는 폭로가 아니라 그 비밀에 합당한 계시라는 점을 증명할 수 있다. 
향연에서 가장 심오한 물음은 진리가 아름다움에 합당할 수 있는가?
플라톤은 아름다움에 존재를 보증해주는 일을 진리의 역할로 할당하고 진리를 미의 내용으로 전개함.
 
진리 
- 결코 관계 속에 등장하지 않음. 의도적 관계 속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음
- 개념의도 속에 규정된 대상으로서의 인식대상이 아님
- 이념들로 형성된 무의도적인 존재
- 진리에 합당한 태도는 따라서 인식속에서 어떤 의견을 표명하는 일이 아니라 그 진리 속으로 몰입해 사라지는 것. 
- 의도의 죽음(진리를 캐물으려고 생각한 자가 어떤 비밀스러운 상에 덮여 있던 베일이 벗겨지자 쓰러져버렸다는 우화)
  ->진리의 본성, 그 앞에서는 가장 순수한 탐구의 불길마저 물속에서처럼 꺼져버리는 진리의 본성
- 이념적인 것으로서 진리의 존재는 현상들의 존재방식과는 다르다.
- 진리의 구조는 그 무의도성을 두고 볼때 사물들의 단순한 존재와 같지만 그 지속성을 두고 볼 때 사물들의 이러한 존재를 능가할 어떤 존재를 요구한다. 
- 진리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규정을 찾을 어떤 견해로서가 아니라 그 경험의 본질을 비로소 각인하는 힘으로 존속한다. 
 
이념은 언어적인 것이며, 말의 본질에서 말이 그때그때 상징이 되게끔하는 요인이다. 말의 상징성 속에서 이념은 외부로 향하는 모든 전달에 반대되는 자기이해에 이르게 되는데, 철학자의 일은 말의 상징적인 성격에 그것이 지닌 우위를 재현을 통해 되돌려주는 일이다.  
 
단순한 경험을 소멸시키는 일에 대한 관심이 연구자를 철학자와 결합.
재현이라는 과제가 예술가를 철학자와 결합함.
철학적 양식의 개념에는 역설이라는 것이 없다. 철학적 양식의 개념은 자신의 요청을 가지고 있는데 그 요청이란 연역의 연쇄에 반대되는 중단, 단편의 제스처에 반대되는 논설의 지구력, 얄팍한 보편주의에 반대되는 모티브들의 반복, 부정하는 논쟁에 반대되는 치밀한 긍정성의 풍부함. 
 
이념과 직관의 문제
이념들의 존재는 결코 어떤 직관의 대상으로서 생각할 수 없으며 지적 직관의 대상으로서도 생각할 수 없다.
왜냐하면 원형적 사유(스콜라 철학의 용어. 인간의 논증적 사유에 대비되는 직관하고 창조하는 신적인 사유를 가리킴)라는 역설적 형태에서도 직관은, 그 자체가 의도로서 나타나기는 커녕 모든 종류의 의도에서 벗어나 있는 진리의 독특한 소여성과 관련을 맺지 않기 때문.
여러 잡다한 방법들의 혼합주의로 마무리 될 수 있는 직관.
 
철학자가 말들을 통제하기 위해 그것들을 종개념으로 만드는 사유습관을 조심해야 하고 예술철학이 이러한 암시에 걸려드는 일이 많이 일어나고 그 예로 요한네스 폴켈트의 <비극의 미학>의 예를 통해 긴장이 아닌 맥빠진 이질성만 나타난다고 하며 심리학의 개념들을 통해 재현되는 것들이 예술영역의 본질을 재현할 수 없다.  오히려 예술영역의 형식개념의 형이상학적 내용은, 내부에 있기보다 어떤 작용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한다. 조금 더 이부분에 대해 대화 나누고 싶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진리, 미, 이념, 직관, 철학, 예술....이런 부분들이 관심있게 읽힙니다. 선생님의 자세한 강의함ㄲㅔ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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