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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이프니츠의 파생적 힘, 근원적 힘이 무엇인지.. 전에 한번 봤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2. "작용 역량은 혼자서 본질을 표현하며...작용 역량은 변용 능력과 동일한 것이다" 271

   " 양태가 실존하는 동안에, 어느 순간 그것에 속하는 변용들에 따라서 그것의 본질 자체가 변할 수 있다. "272

   앞선 장들도 같이 인용해보면

  "양태의 본질은 역량이다."  "스피노자주의에서 모든 역량은 변용 능력과 연동된다" 108

 

개체의 본질은 역량이고, 역량은 변용 능력이라면, 개체의 본질은 변용 능력이 됩니다. 따라서 지난 시간에 비유하신 설계도는 개체의 본질을 설명해주지 못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수유너머104 1층 카페는 작용 역량으로서 어떤 때는 카페로 어떤 때는 식당으로 어떨 때는 강의실이 되기도 합니다. 도서관, 술집이 되기도 하죠. 그러나 그 작용 역량에는 한계가 있어서 수영장이나 스키장이 되기는 힘들 겁니다. 이러한 변용능력들이 1층 공간의 본질을 설명(혹은 표현)해준다는 것이, 들뢰즈가 스피노자를 해석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1층의 설계도를 아무리 들여다본다고 해서 이 공간이 카페인지, 술집인지, 도서관인지 알 수 없으니까요.  

게다가

"작용 역량이 우리의 본질의 유일한 표현이라는 것", "능동적 존재가 되려고 구체적으로 시도해보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그것을(작용 역량을) 알지 못할 것이다" 272

1층 공간의 본질은 그것의 설계도를 본다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 공간이 어디까지 변용될 수 있는지 경험적으로 시도해봐야 작용 역량을 알 수 있겠죠. 즉 본질을 알 수 있겠죠. 따라서 1층 공간을 제대로 파악한 사람 즉 적합한 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설계도를 외우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때그때 결합되는 작용인(근접 원인들)에 따라 이 공간이 지금 어떤 것으로 변용되었는지를 아는 사람이지 않을까요. 이런 점에서 언어의 의미는 그것이 쓰이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결정된다는 화용론과도 쉽게 맞닿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에세이 주제로 생각중이여서 먼저 점검받을 겸 질문으로 넣었습니다.)

그리고 예전 강의에서 근대 철학자들은 모두 작용인을 중요시했다고 하셨어요.  작용인을 파악하는 것이 스피노자 인식론의 특이한 점은 아닌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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