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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와 표현의문제 14장 쪽글

HyunJae 2019.11.04 15:24 조회 수 : 41

 

관계는 변용 능력과 분리될 수 없다. 한 신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신체의 변용능력의 본성과 한계들이다.

변용된 물체의 본성에 의해서 변용이 설명된다면, 그 변용은 능동적인 것이며 그 자체로 작용인 것이다. 

양태에게 주어지는 변용은 두 종류이다. 하나는 신체의 상태 혹은 그 상태를 지시하는 관념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의 변화 혹은 그 변화를 함축하는 관념이다.

여기서 두 번째 변용, 감정(affectus)은 그 자체가 변용인 것이다.

우리의 감정은 연속적인 지속에서 현재와 과거의 구체적 관계를 함축하는 관념이다. 즉 우리의 감정은 지속하는 실존 양태의 변화를 함축한다. 

 

수동적 변용과 능동적 변용의 비율과 관계 없이 변용 능력은 일정하게 유지된다. 따라서 양태는 언제나 최대한 완전하다.

변용능력은 일정한 가운데 수동적 변용과 능동적 변용의 비율이 달라지는 것이다. 

우리는 겪는 힘과 작용하는 힘을 갖는데, 겪는 힘은 아무것도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긍정하지 않는다. 이는 우리의 작용 역량의 제한을 "함축"하고 있다. 

이 수동적 변용들은 우리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작용 역량)과 분리시킨다. 작용 역량은 혼자서 본질을 표현하며, 능동적 변용들이 혼자서 본질을 긍정한다.

실존 역량에서 본질은 작용 역량과 동일한 것이고, 작용 역량은 변용 능력과 동일한 것이다.

실존 양태가 언제나 최대한 완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의 본질에 현실적으로 속하는 변용들에 따라서만 그렇다. 

유한양태의 표현적 변화는 변용 능력의 역학적 변화이기도 하고, 본질 자체의 형이상학적 변화이기도 하다. 즉 양태가 실존하는 동안에, 어느 순간 그것에 속하는

변용들에 따라서 그것의 본질 자체가 변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어떤 변용들을 할 수 있는지, 우리의 역량이 어디까지 이르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능동적 존재가 되려고 구체적으로 시도해보지 않는 이상, 우리는 결코 그것을 알 수 없다. 

 

신의 본질 자체가 인간의 본질에 의해서 설명되는 한에서만 인간의 역량은 신의 역량 혹은 본질의 "한 부분"이다. 

스피노자에게 코나투스는 양태의 본질이지만, 일단 양태가 실존하기 시작한 다음에 그렇다. 단순물체의 코나투스는 그것의 결정된 상태를 보존하려는

노력일 뿐이며, 합성된 물체의 코나투스는 그를 정의하는 운동과 정지의 관계를 보존하려는, 즉 항상 새로운 부분들을 그의 실존을 정의하는 그 관계 아래

유지하려는 노력일 뿐이다. 그 물체가 매우 많은 방식으로 변용될 수 있게끔 그 물체를 유지하려는 노력이다. 

 

 

1. 코나투스와 의지의 문제.

스피노자는 우리의 욕망들 자체가 정념들에 의해서 생긴다고 말했고 데카르트의 자유의지 개념에 반대하여 그것은 상상적 개념일 뿐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실제로 어떤것을 하기로 마음을 먹는 행위는 감정+욕망의 힘에 의한 것이라는 뜻인가요? 

2. "합성된 물체의 코나투스는 그를 정의하는 운동과 정지의 관계를 보존하려는, 즉 항상 새로운 부분들을 그의 실존을 정의하는 그그 관계 아래 유지하려는 노력일 뿐이다"라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코나투스는 자기-교정의 과정과는 무관한 것인가요? 그러니까 어떠한 잘못된 방향이라도 그 자신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렇게 나아가도록 하는 힘도 코나투스에 포함이 될까요?

3. '겪는 힘'은 우리의 무능, 즉 우리의 작용 역량의 제한을 "함축"한다고 나오는데 (270p) 이 함축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겪는 힘과 작용하는 힘의 연속성을 표현하기 위함일까요? 그렇다면 그 연속성의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4. 271p에서, "실존양태가 언제나 최대한 완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의 본질에 현실적으로 속하는 변용들에 따라서만 그렇다"라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수동적 

변용상태에서는 실존양태가 불완전하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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