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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폭력과 형이상학 쪽글

choonghan 2016.10.20 17:22 조회 수 : 246

[글쓰기와 차이] -폭력과 형이상학, 쪽글

 

후설에 대한 비평에서 레비나스는 두 가지 하이데거적 테마를 집어낸다.

후설은 아마 이 구체적인 세계에서 무엇보다 먼저 지각된 대상들의 세계를 보는 오류를 범한 것 같다.” 하이데거는 그보다 훨씬 멀리 간다.

후설이 역사주의와 자연주의적 역사에 반대한 점이 옳은 건 사실이지만, 그는 다른 의미에서 보았을 때 인간의 역사적 상황을 경시한 면이 없지 않다.“

 

현상학적 중성화는 역사적 정치적 권위주의적 중성화에 가장 정교하고 가장 현대적인 형태를 준다고 말하고 싶어질 것이다. 오로지 형이상학만이 타자를 존재의 이러한 빛으로부터, 혹은 존재에게서 저항을 박탈하는 현상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으리라.

존자자의 존재 이해의 존재론 또는 로고스가 있다고 하면, 그것은 이 이해가 이미 존재가 들어 있는 테마 뒤로 나타나는 존재자에게 말해지기 때문이다. 이 타인에게 말하기는 모든 존재론을 선행한다. 이 관계는 존재 내에서의 궁극적 관계이다.

폭력은 말없는 시선의 고독이다. 파롤이 없는 얼굴의 고독은 요컨대 보는 것의 제거라고 할 수 있다. 전체성과 무한에서 형이상학의 움직임은 결국 보기에 대한 듣기의 초월이기도 하다.

얼굴의 주제는 언어와 신체 자체에 관한 가장 현대적인 철학에 속한다.

근원의 저편에의 참조와 함께, 적어도 이것은 전체성과 무한의 제2의 플라톤적인 테마이다. 그것은 니콜라스 쿠자누스에게서도 발견된다. 작업자가 작품을 떠나도, 작품은 독립적인 운명을 따라가는 반면, 교수의 언설은 그 언설을 내놓는 사람 자체와 불가분한 관계에 있다.

글쓰기는 자기의 지평 밖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글쓰기는 언제나 부차적이다. 글쓰기를 가능성과 지평으로부터, 이 본질적인 부차성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 그것은 글쓰기를 글쓰기로서 부인하는 것이고, 언어가 없는 문법이나 용어법에, 인공두뇌학이나 전자공학에 자리를 내주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파롤은 현전으로서, 글쓰기의 기원과 지평으로서 완벽하게 실현된다.

타인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범주들이 결여되어야 한다. 나는 오로지 얼굴에게 말하면서만 얼굴에 대해 말할 수 있다. 세계에서 다른 권력을 내게 대립시킴으로써가 아니라 세계의 다른 근원으로부터 그 어떤 유한한 권력도 제지할 수 없는 것으로부터 내게 말하고 나를 바라봄으로써 비실제적 저항의 기이하고 상상을 불허하는 개념. 요컨대 타인의 난입만이 타자의 절대적이고 환원 불가능한 타자성에 접근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전체성은 레비나스에게는 유한적 전체성을 의미한다. 그러한 까닭에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레비나스의 세계가 최악의 그리고 순수한 폭력의 세계가 부도덕성 그 자체의 세계가 되는 것을 막는다. 레비나스가 기술하는 생생하고 적나라한 경험의 구조들은, 만약 무한적 타자가 무한자가 아니라면, 만약 무한적 타자가 요행히 유한하고 혼자인 벌거벗은 인간이었다면 전쟁이 창궐했을 그러한 세계의 구조들 자체이다.

 

책도 다 못 읽었고, 맥락도 못 잡았습니다. 내일이 시험이라 시험 공부를 택하고 데리다를 ...

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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