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ESSAY PROPOSAL 2017.12. 7 로라
[지속에서 차이의 운동으로]
-베르그송적 계기를 통한 들뢰즈 사유의 이해
1. 개요
‘차이와 반복’에서 들뢰즈의 사유는 어마어마한 철학적 배경을 깔고 있다. 고대철학에서 중세, 근대 그리고 현대의 철학사와 각 철학자들의 개별적인 독특한 철학적 지식, 그리고 당대의 방대한 과학적 지식(물리학적, 생물학적)을 모두 아우르며 자신의 특이성(singularity)이 돋보이는 차이의 철학을 시작한 것이다. (1968년) 들뢰즈는 서양 형이상학의 전통을 전복하기 위해 형이상학을 사유의 방법에 이용하고 형이상학을 다른 차원의 ‘초험적(transcendental) 형이상학’으로 끌어 올렸다. 즉,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중세 신학, 데카르트와 칸트, 헤겔의 철학에는 대립과 수정적인 입장을, 라이프니츠, 스피노자, 니체와 베르그송의 철학은 개념의 활용과 해체 그리고 재구성을 시도하여 노회하여 힘이 없는 형이상학적 존재론에 ‘차이, 강도, 분화와 미분화, 잠재성의 현실화(actualizing)' 같은 새로운 개념으로 생명의 활력을 주었다고 할 수있다.
베르그송에게서 지속은 변화를 의미하며 불가분적이고 생명의 과정으로만 설명되지만 들뢰즈는 지속을 가분적인 것으로 보고 분화의 동력으로 삼는다.
베르그송이 편의상 그렇게 표현했다고 해도 지속이 단순히 나누어질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오류인지 모른다. 사실상 지속은 나누어지며 나누어지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은 다양체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본성상의
변화 없이는 나누어지지 않으며 나누어질 때 본성을 변화시킨다.(베르그송 주의)
강도에 대하여서 베르그송은 양적 본성을 갖는 다는 것으로 비판하지만 들뢰즈는 강도를 질과 량으로 나누어지기 전부터 지속하는 내적 차이의 운동으로 말한다.
질에 부여되고 있는 지속이란 것도, 강도가 그것을 팽팽하게 떠받치고 다시 취하지 않는다면 무덤으로 향하는 어떤 줄달음질 이외에 또 무엇일 수 있겠는가? 지속은 상응하는 연장 안에서 차이가 무화되기까지 필요한 시간, 질들 사이의 균일화에 필요한 시간 이외에 또 어떤 시간을 취할 수 있단 말인가?(차이와 반복 p307~308)
본 essay에서는 베르그송의 철학을 관통하는 중요한 ’지속‘ 개념이 들뢰즈의 ’차이의 운동‘에서 시작하는 생성의 철학으로 대체해나가는 사유의 흐름을 따라가 보고자한다.
2. 목차
(1) 지속과 시간의 종합
(2) 지속과 강도
(3) 잠재성의 현실화 과정의 배경- 시몽동의 결정 모형과 베르그송의 발생학 모형
3.참고 문헌
-베르그송,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
-베르그송, [사유와 운동]
-베르그송, [물질과 기억]
-베르그송, [창조적 진화]
-황수영,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
-시몽동, 개체화 이론의 이해
-이진경, [노마디즘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