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원자료 :: 인사원의 과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인사원 161204 [아듀 레비나스] 아듀~맞아들임의 말2 쪽글

 

아듀

레비나스는 본인이 윤리에 대한 작업을 한다고 일컬어 질때마다 스스로 성스러운 것의 성스러움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레비나스의 논의를 따르면, 타인은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며 연관시키고 나에게 맡겨진다. 타인은 내가 그에 대해 지는 책임 속에서 나를 개체로 만든다.

-듀라는 인사는 끝을 의미하지 않는다. -듀는 존재 너머의 타자에게 인사를 건넨다. “-듀는 존재의 과정이 아니다. 그 부름 속에서 나는 이 부름에 의미를 주는 다른 인간에게로, 내가 그를 위해 두려움을 가져야 하는 이웃에게로 돌려보내진다.”

 

맞아들임의 말

훌륭한 가르침은 맞이들임에서 시작한다. 산파술은 이미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만을 내게 드러내준다고 레비나스는 말했다.

가르침의 맞아들임은 다른 것을 주고 또 받는다. [전체성과 무한]에서 레비나스는

대화 속에서 타인에게 접근한다는 것, 그것은 타인의 표현을 기꺼이 맞아들인다는 것이다. 타인은 사유가 그 표현에서 간취하는 관념을 매 순간 넘어선다. 이것은 자아의 능력을 넘어서서 타인으로부터 받아들인다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맞아들인 대화는 가르침이다. 그러나 그 가르침이 산파술로 귀착하는 것은 아니다. 가르침은 외적인 것으로부터 오며, 내가 포함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내게 가져다준다.”

환대를 가족 차원을 넘어 사회족, 민족적, 국가적 차원에서 정초할 수 있을까? 귀류법을 써보자. 레비나스의 윤리적 담론에서 법과 정치를 끌어낼 수 없다고 해보자. 윤리와 법/정치 사이의 틈은 실제로 우리가 법과 정치를 다르게 생각하도록 요구하지 않는가. 무엇보다 그 틈은, 다른 결정과 책임의 가능성을 열어주지 않는가. 결정과 책임이 포착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윤리,, 그리고 정치 사이에 놓인 책임이나 결정의 조건들로 되돌아올 필요가 있다.

 

1

[전체성과 무한]은 환대에 대한 폭넓은 논의의 가능성을 우리에게 열어주었다. 결론 부분에서 환대는 얼굴에 열리는 것, 더 정확히는 얼굴을 맞아들이는것 그 자체의 이름이 된다. 얼굴은 언제나 맞아들임에 주어지고 맞아들임은 얼굴만을 맞아들인다. 얼굴이 이 부분의 주제다.

레비나스는 [전체성과 무한]에서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그것[지향성,~에 대한 의식]은 말에 대한 주의 또는 얼굴을 맞아들임, 환대이지 주제화가 아니다.”

지향성, 말에 대한 주의, 얼굴을 맞아들임, 환대, 이것들은 같은 것이다. 그러나 타자를 맞아들임으로 같은 것이다.

응답은 부름에 앞선다. 응답함에서 시작한다. 부름은 응답 앞에서 응답을 기다리기 위해서만 최초일 뿐이다. 응답이 부름을 생겨나게 하는 것이다.

받아들임. 이는 오직 척도를 넘어선 촉도에서만, 자아의 능력을 넘어서서 받아들이는 그런 척도에서만 받아들인다. 이것이 환대의 법칙을 특징 짓게 된다. 우리가 받아들임이 의미하는 바를 파악하거나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은, 오직 환대하는 맞아들임에서부터, 타자에게 열린 또는 타자에게 제공된 맞아들임에서부터이다. 이성 그 자체가 하나의 받아들임이다.

받아들임의 능력이 있는 이성. 이 이성은 받아들일 수 있음으로서의 이성, 환대의 법칙 아래 있는 이성이다.

삼자성은 레비나스에게 정의의 시작이다. 법으로서의 정의임과 동시에 법 너머의 정의, 법 너머의 법 속에서의 정의의 시작이다. 그러나 이때의 제삼자임은 세 번째 사람의 제삼자임과는 다르다. ...대면을 중단시키는 제삼자의 그것과 정의가 시작되게끔하는 세 번째 사람의 그것과 다르다.”

제삼자는 얼굴을 대면하는 절대적 직접성에 담긴 윤리의 순수성을 폭력적으로 위협한다. 하지만, 둘 사이의 대면 속에는 순수하고 직접적인 윤리의 폭력이 내재되어 있는 것을 레비나스는 생각하고 있던게 아닐까. 이웃과 절대적 단일성의 경험 속에서 선/, 사랑/미움, 증여/갈취, /죽음을 식별해낼 수 없지 않을까. 제삼자는 이러한 윤리적 폭력 자체의 현기증에 맞서 저항하는 셈이다. 제삼자의 불가피한 출현은 최초의 위반을 의미하게 된다. 정의는 이 위반과 더불어 시작한다.

환대에 대해서

주인/손님에서 주인은 그가 제공하는 환대를 자신이 소유한 집에서 받는다. 이 집은 근본적으로는 그에게 속하지 않는다. 자신이 소유한 땅에서 환대받는다. 집의 주인은 집안의 주인은 이미 받아들여진 주인, 즉 손님이다. 맞아들이다의 또는 맞아들임 상태의 절대적 우선권, 이것은 여성의 여성성, “여성적 타자성으로서의 내면성이다. 레비나스의 말을 인용하면,

집이 소유되는 것은 집이 이미 그 소유자를 환대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를 집의 본질적 내면성으로 모든 정주자에 앞서 그 집에 정주하는 정주자로, 진정한 맞아들이는 자로, 맞아들이는 자 그 자체로, 즉 여성적 존재로 돌려보낸다.” 이는 여성성에서 출발해서 진정한 맞아들임, 절대적 환대를 정의한다. 절대적으로 근원적인, 이를테면 전-근원적인 맞아들임, 진정으로 맞아들인다는 것은 여성적이다. 그것은 전유할 수 없는 자리에, 열린 내면성에 자리를 잡는다. 그 내면성의 주인 또는 소유자가 먼저 환대를 받고 이어서 환대를 주고자 할 그런 내면성에 자리를 잡는다.

환대는 소유에 선행한다.

 

2.

레비나스의 말을 인용하면

우리는 유한이 무한의 관념을 갖는 형이상하적 사유에 여기서 근본적 분리가, 또 그와 동시에 타자와 맺는 관계가 스스로를 생산하는데- 지향성, ~에 대한 의식이라는 용어를 남겨두었다. 그것은 말에 대한 주의 또는 얼굴을 맞아들임, 환대이지 주제화가 아니다.”

존재하는 것의 또는 존재 너머로 열리는 것의 존재성 그것이 환대이다. 환대를 법률적 실천, 윤리적 실천에서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지향성은 환대이기 때문에 주제화에 저항한다. 낯선 자인 타자에게 제공된 환영, 환대는 지향성으로서 열린다. 그러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반면 주제화는 이미 환대를, 지향성을, 얼굴을 전제한다.

Q. 지향성이 대상을 만들어내지 않는다는 점은 앞선 저작들과 의견이 달라진 건지?

 

평화에 대해서

칸트와 달리 레비나스는 평화는 정치적 사유를 넘어서는 개념이라고 말한다. 적대는 여전히 환대를 입증한다. “근본적 분리, “타자와의 관계, “지향성“~에 대한의식을 입증한다. 맞아들임, 환대 없이는 지향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레비나스에 따르면 언어의 본질은 선함이고 환대다

환대의 윤리학이 현상학에 도입하는 변화가, 이질성, 도약이 있다. 윤리적 담론이 현상학 안에 표식을 남기는 중지가 발생한다. 이 중지를 현상학은 그 자신에게 스스로 부과한다. 현상학은 그-스스로를 중지시킨다. 환대, 그것은 자기의 중지다. 자기에 대한 충실성에 의해 자기에게 충실하지 못하도록 한다. 충실하지 못하도록 하는 충실성이란,~에 대한 의식을 환대로서 존중하는 것이다. 중지된 것으로 드러나는 것 그것은 은폐와 진리의 형상이다. 타인을 맞아들이는 가운데 지고함을 맞아들인다는 것, 이것이 주체화 자체이다. 주체성을 환대로서, 부정이 없는 배제가 없는 분리로서 재정의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레비나스를 인용하면

자기의식이 자신이 분리되어 나오는 존재에 대한 부정으로 귀착되지 않는다. 오히려, 다름 아닌 분리를 통해 자기의식은 그 존재를 맞아들일 수 있다. 주체는 주인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에세이자료집] 2019인사원_니체 :: 너희가 니체를 알겠지?! [1] oracle 2019.01.31 663
865 [들뢰즈 이전/이후] 10강 발제문 file py 2019.05.15 33
864 [불온한 페미니즘] 에세이 프로포절_'이안 에트나를 사용하는 카탈로그'_임진광 file 임진광 2019.05.13 28
863 [불온한 페미니즘] [에세이프로포잘] 절합의 정치는 어떻게 가능한가 file 누혜 2019.05.13 26
862 [불온한 페미니즘] [겸손한 목격자] 발제문 file 누혜 2019.05.13 33
861 [불온한 페미니즘] 프로포절_서로의 이야기의 부분으로서의 행위자들(actants)이 함께 살기 file 효영 2019.05.13 46
860 [불온한 페미니즘] [10주차]쪽글 file 효영 2019.05.13 72
859 [불온한 페미니즘] 겸손한 목격자 쪽글 sora 2019.05.13 36
858 [불온한 페미니즘] 프로포절을 올립니다. file 해인유 2019.05.13 25
857 [불온한 페미니즘] 5월 13일 열 번째 시간 & 에세이 프로포절 공지! file 도경 2019.05.09 43
856 [들뢰즈 이전/이후] 9강 쪽글 [1] file py 2019.05.09 45
855 [들뢰즈 이전/이후] 9강 쪽글 [1] file 효영 2019.05.09 36
854 [들뢰즈 이전/이후] 편히 [1] file 편히 2019.05.09 41
853 [들뢰즈 이전/이후] 9강 들뢰즈와 정치 1-3장 쪽글 [1] file 써니 2019.05.09 25
852 [들뢰즈 이전/이후] 9강 2장 차이와 다양성 in <들뢰즈와 정치> [1] file 헤이즈 2019.05.09 40
851 [들뢰즈 이전/이후] 9강 발제. 들뢰즈와 정치. 1장, 3장. file minhk 2019.05.09 76
850 [들뢰즈 이전/이후] 제 9강 쪽글 [1] 초보 2019.05.08 51
849 [불온한 페미니즘] [9주차]쪽글 및 후기 file 효영 2019.05.08 43
848 [불온한 페미니즘] 발제_괴물의 약속 file 안가영(ANGA) 2019.05.06 46
847 [불온한 페미니즘] 공생자행성 후기&몬스터들의약속 쪽글 해인유 2019.05.06 32
846 [불온한 페미니즘] 「몬스터들의 약속…」 쪽글_임진광 임진광 2019.05.06 8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