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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와 반복] 3주차 쪽글

민혁 2017.09.21 02:06 조회 수 : 222

1장 차이 그 자체

1절

차이와 어두운 바탕 85

-- 두 사물 ‘사이’의 차이는 경험적인 차이이고 외생적 규정들이다. - 이런 사물들. 검은 하늘로부터 떨어져 나오려는 번개. 바탕이기를 그치지 않으면서 표면으로 올라오고 있는 바탕. 차이는 일방향적인 구별에 해당하는 이런 규정의 상태이다. - 차이는 만드는 어떤 것, 만들어지고 있는 어떤 것이다. - 규정은 미규정자에 대해 어떤 일방향적이고 정확한 관계를 유지함에 따라 단일한 규정이 된다. (데카르트는 거꾸로 단일한 규정(나는 생각한다)에서 미규정(나는 존재한다)으로 진행.)

 

재현의 네 측면(4중의 뿌리, 행복한 국면, 큰 차이와 작은 차이) 88

-- 재현의 네 측면. 동일성, 유비, 대립, 유사성. 이 안에서 차이는 ‘매개’된다. - 개념 일반 안에 기입 되는 차이는 큼과 작음에 의한 선별적 시험이다. - 제대로 설정된 물음이 아니다.

 

2절

개념적 차이: 가장 크고 가장 완전한 차이 90

--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가장 크고 완전한 차이는 상반성(유 안에 종차)이다. - 질료에서 비롯되는 한 차이는 언제나 우연할 것이다(‘흰’ 인간, ‘검은’ 인간 / ‘암컷’, ‘수컷’). - 본질이나 형상 안에서 있는 상반성 : 상반성들(이성적/비이성적)이 한 주어(인간)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양태변화들이라면, 이 주어는 자신의 유(동물) 안에서 간주되는 주어이다. - 유(동물)의 고유한 본성은 차이(이성적/비이성적)들을 통해 나뉜다(인간/인간 아닌)는 데 있다. - 요컨대 완전하고 최대치에 이른 차이는 유 안에서 성립하는 상반성이고, 유 안에 성립하는 상반성은 종차이다. -- 유적 차이 : 종차의 저편과 이편으로 가면 차이는 단순한 이타성과 다시 만나는 경향이 있으며, 개념의 동일성에서 거의 벗어나게 된다. 즉 유적 차이는 너무 크고, 상반 관계들로 정리되지 않는 어떤 조합 불가능한 것들 가운데 자리한다. 개체적 차이는 너무 작고, 더 이상 상반성을 갖지 않는 어떤 분할 불가능한 것들 가운데 자리한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른 차이의 논리학: 차이의 개념과 개념적 차이의 혼동 92

-- 종차 : 형상적이므로 순수하다. 본질(유) 안에서 기능하므로 내생적이다. 종차는 질적이다. 유는 본질이고 종차는 ‘본질에 따라는’ 질이다. 종차는 종합적이다. 유 안에서 종들을 생산하므로 산출적이다. 차이를 운반한다(종별화). 이렇게 종적 차이는 개념과 재현의 요구에 잘 부응하는 것처럼 보인다. 등등. -- 그러나 종차가 ‘가장 큰 차이’가 되는 것은 오로지 개념이 지녔다고 가정된 동일성에 의존할 때뿐이다. - 종차는 결코 차이의 모든 특이성과 전환점들에 대한 어떤 보편적 개념(이념)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차이의 차이는 거짓된 운반에 지나지 않는다. 등등. -- 하지만 그는 종차의 술어적 성격이 지닌 어떤 이상한 능력들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가령 술어로서 귀속되는 것 못지않게 귀속시키는 능력, 유의 질을 양태적으로 변화시키는 만큼 유 자체를 달리지게 만드는 능력 등이 그것이다.

* 요약 : 종차 -- 종차 비판 -- 종과 유 사이의 균열

 

종적 차이와 유적 차이 95

-- 종차는 규정되지 않은 개념(유)의 동일성을 조건으로 할 때, 가장 크고 가장 완전한 차이다. - 거꾸로 종차는 규정 가능한 궁극적 개념들인 유들(범주들) 간의 차이와 비교할 때는 사소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유들은 다시 상위의 동일한 개념이나 공통의 유를 갖는다는 조건을 더 이상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 존재 자체는 어떤 유가 아니며, 유적 차이들이 어떤 다른 본성을 지닌다고 판단할 수 있다면, 이는 종차의 본성에 빚지는 추론이다. -- 종들의 로고스는 유로 간주되는 개념 일반의 동일성이나 일의성을 조건으로 한다. - 유들의 로고스는 존재의 다의성 안에서, 가장 일반적인 개념들의 상이성 안에서 움직인다. -- 이것들이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균열을(일의적인 것, 다의적인 것) 가져다 줄 것인가?

 

재현의 네 측면: 개념의 동일성, 판단의 유비, 술어들의 대립, 지각된 것의 유사성 96

--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균열은 발생하지 않는다. 유적 차이는 동일한 개념 혹은 공통의 개념인 존재 개념으로 존속한다. 존재 개념은 집합적(유는 종들에 대해 집합적)이지 않고 분배적(몫의 분배)이고 위계(등급, 서열) 설정적이다. -- 분배의 심급은 판단에 있다. - 판단(공통감이라는 판단 능력)은 개념들을 배당하는 가운데 이 분배의 기능을 수행한다. - 판단(양식이라는 측정 능력)은 주어들을 측정하는 가운데 이 위계화의 기능을 수행한다. -- 유비는 판단의 본질이지만, 판단의 유비는 개념의 동일성과 유비적이다. -- 종적 차이가 차이를 규정되지 않은 개념 일반의 동일성 안에 기입하는데 그친다면, 이제 (분배적이고 위계적인) 유적 차이는 차이를 규정 가능한 가장 일반적인 개념들의 유사-동일성 안에 기입하는 데 그친다. - 두 종류의 기입은 서로 보완적이다.

 

차이의 유기적 재현 98

-- 종차를 통해 유를 규정하는 것처럼 유적 차이를 통해 존재를 규정 할 수는 없다. - 공통의 유 안에서 성립하는 종들의 일의성 배후에는 상이한 유들 안에서 성립하는 존재의 다의성이 자리한다. - 배후. 하나가 다른 하나를 반영하고 있다. - 큰 단위들과 작은 단위의 분류, 커다란 분화 과정들과 작은 분화과정들의 구별에서 볼 수 있다. - 유비적 판단에 대해 체계적 분배가, 그리고 유사성의 지각에 대해서는 방법적인 연속성이 필수 불가결하다. - 여기서 본래적 차이는 다만 반성적 개념으로만(!) 드러날 뿐이다. -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유사한 종들로부터 유적 동일성으로, 동일성을 띤 유들로부터 유비적 관계들로의 이행 할 수 있다. - 이런 반성적 개념으로 머물러 있는 한에서 차이는 자신이 재현의 모든 요구들에 전적으로 순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차이가 어떤 파국을 지시할 때 차이는 반성적 개념이기를 그치고 정녕 참다운 개념을 찾을 수 있다. - 파국으로서의 차이는 유기적 재현의 표면적인 균형 아래 계속 움직이고 있는 바탕을 증언한다.

 

3절

일의성과 차이 101

-- 존재는 수적으로 구별되는 모든 지칭자나 표현자들을 통해 언명되지만 이는 단 하나의 똑같은 의미에서 그러하다. 존재는 자신을 표현하는 한 항상 같은 의미에서 표현한다. - 그러므로 존재론적 명제 안에서 단지 지칭 대상만이 질적으로 구분되는 의미들에 대해 존재론적으로 같지 않다. 여기서는 의미도 역시 존재론적으로 같다. 의미는 개체화하는 양태들, 수적으로 구별되는 지칭자나 표현자들에 대해 같다. -- 일의성의 본질은 존재가 단 하나의 같은 의미에서, 하지만 자신의 모든 개체화하는 차이나 내생적 양상들을 통해 언명된다는 점에 있다. - 존재는 자신을 언명하는 모든 것들을 통해 단 하나의 같은 의미에서 언명된다. 하지만 존재를 언명하는 각각의 것들은 차이에 의해 지배받고 있다. 즉 존재는 차이 자체를 통해 언명된다.

 

분배의 두 유형 103

-- 로고스적인 분배와 위계, 노모스적인 분배와 위계.

 

일의성과 유비의 화해 불가능성 106

-- 유비의 관점에서는 모든 것이 매개와 일반성(개념 일반의 동일성과 가장 일반적인 개념들의 유비)에서 성립한다. - 유비는 본질적으로 존재를 개별적 실존자들에 관계시켜야 하지만, 이때 무엇이 그것들의 개체성을 형성하는지를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유비는 특수한 사물들 안에서 일반적인 것(형상과 질료)에 합치하는 것만을 고려하는 반면, 개체화 원리를 이미 구성된 개체들의 이러저러한 요소 안에서 찾기 때문이다. - 일의적 존재는 본질적이고도 직접적으로 개체화 요인들과 관계한다. - 경험안에서 구성된 개체들이 아니고, 그렇게 구성된 개체들 안에서 초월론적(선험적, 선행적, 경험 이전의) 원리로서 기능하는 것, 조형적이고 무정부적이며 유목적인 원리로서 작용하는 것이다. - 존재의 일의성은 어떻게 개체화하는 차이가 존재 안에서 유적 차이들에, 종적 차이들에, 그리고 심지어는 개체적 차이들에도 선행하는지—어떻게 존재 안에서 먼저 성립하는 개체화의 장이 형상들의 종별화를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부분들의 규정과 개체적 변이들을 조건짓는지—를 밝혀야 한다.

존재의 유비 안에서 유적 차이와 종적 차이들이 개체적 차이들에 매개되는 방식.

일의성 안에서 일의적 존재가 개체화하는 차이들을 통해 직접적으로 언명되는 방식, 혹은 보편적인 것이 모든 매개로부터 독립하여 지극히 독특한 것을 통해 언명되는 방식.

-- 존재는 일의적이지 않은데 그 안에서 우리가 일의적인 것은 결코 아니다. 존재는 일의적이다. 그런 존재 안에서, 그 존재에 대해서 우리가, 우리의 개체성이 다의적인 것으로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일의성의 역사적 단계들 : 둔스 스코투스, 스피노자, 니체 109

-- 둔스 스코투스의 일의적 존재 : 무한자/유한자, 단독자/보편자, 피조물/창조자에 대하여 무차별, 중립적, 중성적. - 판단에 있는 유비, 추상적인 개념 안에서 존재를 중성화. - 그는 일의적 존재를 단지 사유하기만 했다(스피노자는 양태의 ‘의무’, 니체는 영원회귀). - 형상적 구별과 양태적 구별은 일의적 존재가—자기 자신 안에서, 자기 자신을 통해서—스스로 차이와 관계하는 두 가지 유형이다.

-- 스피노자 : 실체는 모든 속성들에 의해 동등하게—그러나 그 속성들의 본질에 부합하도록—지칭되며, 실체는 모든 양태들에 의해 동등하게—그러나 그 양태들의 역량의 정도에 따라—표현된다. 일의적 존재는 중립성을 띠지 않고 다만 표현성을 띤다. 일의적 존재는 표현적이고 긍정적인 명제가 된다.

-- 니체 : 실체가 양태를 통해 자신을 언명하는 것은 전복(폐기, 와해, 선별, 시험)을 대가로 하는 조건에서만 충족될 수 있다. - 차이가 동일자의 둘레를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자가 차이의 둘레를 회전한다.(코페르니쿠스적 혁명) - 영원회귀는 존재의 일의성이며 그런 일의성의 실제적 실현이다. 영원회귀 안에서 일의적 존재는 단지 사유되고 긍정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실현된다. - 영원회귀의 바퀴는 차이에서 출발하여 반복을 산출하는 동시에 반복에서 출발하여 차이를 선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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